여름이라는 그림 - 찬란한 계절을 사랑하게 만드는 명화 속 여름 이야기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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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름이라는 그림>
이원율 지음
빅피시



그림 관련 책을 읽다가 이원율 작가를 알게 되었다. 글을 참 잘 쓰신다했다. 미술 작가와 그림의 이야기들을 쓰는 그만의 방식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의 책을 찾아읽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름을 주제로 한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 표지를 보자마자 스러졌다. (마음이)
이런 여름이란…
현실의 여름은 방안에서 녹아내리기만 하는데 말이다.
며칠 째 한 낮, 35도를 오가고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도 에어컨을 켜지 않은 실내온도가 32도. 아파트에선 연일 에너지 과부하라고 에어컨 자제요청 방송을 하고 있다.
더운데? 어찌 하오리까…ㅠ.ㅠ
혼자 있을땐 참아보려한다. 성실하게 여름을 받아들이기로…
그럴때 나에게 큰 위로가 되는 책은 이런 책이 아닐까 한다.

<여름이라는 그림>
젊을 때는 여름이 좋았더랬다. 왠지 여름은 참을만했다. 책 표지에 나온 문구.

“여름과 함께 인생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앗 이거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문장인데?
내가 좋아하는 문장인데?
닉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서 외웠던 문장인데?

여름이 오면 뭔가 본격적인 것이 시작될 것 만 같으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여름이 아닌 계절은 인생이 아닌건 아니지만 말이다.

짙은 초록, 공기에 떠 있는 강렬한 햇살,
명암이 확실한 오후,
푸르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방학.
그래서 좋았나보다.
완전 성인이 된 후로 부터 방학이 없어졌다.휴가만 기다리는 심정으로 일을 했고.

일 년 중 유일하게 휴식과 여유를 주는 계절이 여름인거다.

책에는 이런 여유롭고 아름다운 여름의 풍경이 가득하다. 책을 받아들고 마음이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오랜만에 인생책을 만난 듯했다. 펼치는 페이지마다 이거…넘길 수 없고…
너무나 소중한 것이 아닌가!

첫 페이지부터 다시 만난 미국화가의 그림.
에드워드 헨리 포타스트 <여름날, 브라이턴 해변>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보고 한 눈에 반했던 그림이다. 이런 해변그림을 많이 그린 화가인데 주로 아이들이 이렇게 그림의 주인공이다. 바다가 주인공인지 아이들이 주인공인지 사실 중요치 않다. 그림의 분위기가 그냥 조화롭고 아름답다. 여름의 풍경이 그립게펼쳐지는 것이다. 바다가 없는 곳에 살아서 그런지 내개 바다는 늘상 그리움이 존재다. 그래서 바다 그림이 더 보고 싶은가보다.

몇 페이지 안읽었는데도 감정의 과부하?가 일어 천천히 읽기로 했다. 페이지가 줄어드는게 너무 아까웠으니까.

이번 책의 그림들이 내게는 매우 인상적으로다가왔다. 그간 못 봤던 그림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정신없이 보다 보면 금새 끝이나는 기분이다.
몇 번이나 돌려본다. <여름이라는 그림>
기분 좋은 추억을 계속 떠올리게 해주는 책.
휴식같은 책.
내가 좋아하는 거의 모든 것이 담긴 그림들.
읽고 보고하면 정말 어디론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신비로운 그림여행.
저와 같이 이런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종이 퀄러티를 너무 잘 뽑은 듯하다. 인쇄상태가 좋고 칼라도 잘 나와서 보면서도 흐믓한것 왜일까? (관계자 아닌데도ㅎ)

아직 휴가 전이거나 못 갈것 ? 같으면 이 책을 먼저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현실의 여름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책
고마운 책이다.


출판사에서 이벤트로 받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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