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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평점 :

요스타케 신스케의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는 <있으려나 서점>으로 알게된 작가인데요 귀여운 그림체만 봐도
아! 요스타케 신스케 구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표지부터 흥미를 일으킵니다.
의자에 앉은 단발머리 꼬마.
이렇게 얘기하고 있네요.
'불만이 있어요'
앗. 표정도 잔뜩 못마땅해보입니다.
뭔가 굉장히 심술이 난듯해요.
그래~~왜 그러는데?? 말해보렴..
주인공 이렇게 얘기합니다.
난 지금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어른들이
너무 얌체 같아서 말이에요.
응?? 잠시만 얘야~~
하지만 쉴 틈을 주지 않네요.
잔뜩 벼르고 있었나봅니다.

불만을 몽땅 이야기하는 아이!!
그간 어른들의 행동이 얼마나 얄미웠는지 얘기합니다.
어른들은 밤늦게까지 안 자면서 왜 아이들한테는
일찍 자라고 하는 거에요??
왜 목욕하는 시간을 어른 마음대로 정해요?
동생이 잘못했는데 왜 나만 야단치는 거죠?
어̨서 자기 전에
과자를 먹으면 안 되는 거에요??
등등.
대답하는 어른, 아빠의 대답이 궁색하기만 하네요.
저의 대답도 그랬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장 와닿는 대답은
산타 할아버지의 핑계?를 댈때 입니다.
"밤에 늦게 자는 아이'가 없는지
몇 번씩 조사하러 오기 때문이야"
라고요.
오호~!! 정말 그럴듯 하죠?
놀면서 늦게까지 안자려고 하는 아이에게
해주면 딱 좋을 듯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이렇게 얘기해 봐야겠어요.
그래도 성이 차지 않은 아이는 계속 몰아붙입니다.
아아...
난감한 어른이...
결국 얌체를 인정하고 맙니다.
그래... 되도록 얌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게!

그런데 말야~~아이들도 얌체 같을 때가 있단말이야~~
(사실 많습니다.)
왜 깨워도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냐는않
그말에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
꿈속에서
"제가 사랑하는 아빠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머리카락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소원을 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 찡~~해집니다.
귀여운 아이와이 대화.
아이의 사정, 어른의 사정이 각각
잘 표현되어있네요.
재밌에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요시타케 신스키의 작품이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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