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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김남준 지음 / 김영사 / 2020년 12월
평점 :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문장.
이 글은 시도 아니고 산문도 아닙니다. 저는 장르의 그물에서 빠져나온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저자 김남준.
저는 김남준 작가님이 목사님이신 줄 모르고 책을 읽었습니다.
시도 산문도 아닌 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인생의 무게 때문에, 슬픔 속에 잠들고 고독 속에 눈뜨는 이들에게 숨 쉬듯 읽히는 글이 되어 전해지길 바랄 뿐이다. 오랜 세월 아우구스티누스를 사숙했다.
그처럼 생각하며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게 소원이다.
- 작가 소개 글 중에서.
어렸을 적 부터 조숙했던 저자는 일찍의 인생의 본질에 대해 질문 하기 시작했습니다.
난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세계는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꽤 오랜 시간 동안 괴로워 하다가 아우구스티누스를 만났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 사상가였습니다.
절망과 괴로움에 빠진 저자가 아우구스티누스의 문장을 읽고 삶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 문장들은 어떤 문장이었을까요?
1. 내가 날 떠나 어디로 갈까?
2.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3. 생각이 가벼울 때 인생은 무겁다.
4. 공간은 주고 시간을 빼앗아간다.
5. 있는 것은 없는 것이다.
6.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을 때
7. 늦게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8. 찾으면 발견하리라.
모두 아우구스티누스의 문장이에요.
저자를 감동 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저자(목사님)의 다양하고 방대한 독서량이 어마 어마 하더라구요.
영미 시에 그리스 고전, 음악은 또 클래식에서 BTS까지.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로 귀의 했고
저자도 기독교로 귀의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책은 다분히 기독교적인 내용으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영원한 지헤는 사랑, 사랑은 하나님, 그분이심을.
"진정한 철학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세상을 산다는 건 산 아래 있는 거다.
지혜를 사랑한다는 건 산을 오르는 것이다."
"지식은 시간적인 것들을 아는 거다.
지혜는 영원한 것들을 아는 거다."
"지혜는 길 잃지 않게 해준다.
그건 가장 높으신 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순간을 살아도 영원에서 의미를 찾는 거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실로 사랑이 그 자체를 사랑하고 있다면,
어떤 대상을 사랑해야 할 것이니,
그래야만 사랑이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된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건 자신조차 사랑하는 게 아니다.
사랑받음으로가 아니라 사랑함으로 행복하게 된다."
한 사람의 정신적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고 , 하나님께 귀의하고 영광을 돌리는 책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일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라!!
깊어가는 겨울 밤, 나와 세계에 대한 성찰을 해주는 책입니다.
올 해 김영사 서포터즈 14기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처음 읽은 책이네요.
서포터즈 처음이라 두근거리고 즐겁습니다.
본 글은 김영사의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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