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강 모두 신청합니다. 시나리오 작가지망생인데, 마음을 움직일수 있게하는 글이란 것에 대해 고민하던 요즘입니다.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자식들에게 있어, 똑같은 부모인데도 대부분 어머니라는 존재에 밀린 아버지라는 이름. 각박한 70~80년대를 지나면서 오직 일만을 생각하고 그것이 가정의 화목을 지키는 것이라 스스로 납득해하며 자식들이 커가는 모습조차 제대로 못 보고 지금에야 다 큰 자식들을 보면서 남 모를 아쉬움을 달래는 우리 아버지. 젊은 세월을 바쳐 사회적 금전적으로 이룩한 지금의 모습에서 지난 날들을 되돌아 봤을 때 과연 스스로 올바른 삶을 살았는가의 반성과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모습들, 그리고 겪어 온 경험. 이제는 힘 없고 그저 바라만 보는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 뿐이라며 주시는 말씀들이, 지난 날 와닿지 못했던 아버지라는 존재가 지금 더욱 크게 와닿고 있는걸 느낍니다. 내색 안하시며 그저 웃는 눈가에 주름이 늘어가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는데, 더 늦기 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랑한단 말과 함께 조용히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