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엄마이고 싶다
이슬인 지음 / 예담Friend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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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슬인 님은

두 아들의 엄마이다.언젠가 작가가 되어 책을 내고야 겠다는 꿈과 목표를 간직한채 평생을 살아왔다.

방송작가연수원에서 수업을 받고 드라마를 쓰고 남편의 발령으로떠난 아르헨티나에서

교민들에게 배포되는 교포신문에 정기적 칼럼을 연재했고 동화를 썼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독서와 글쓰기 공부방을 열어 2년간 운영했다.

2008년 수필춘추에 등단,그후 블로그를 열어 사람들과 글로서 소통하고있다.

​누구나 엄마가 되면 좋은 엄마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도 아이에게 친구같은 엄마 ,좋은 엄마가 되는것이 가장 큰 바램이었다.

그렇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것이 내가 엄마이고 엄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꾸준히 내아이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조금씩 아이가 공부할 나이가 되면 슬금슬금 올라오는 욕심많은 학부형이 되려는 나의 욕심을 억누르는것도

어쩌면 힘들다면 힘든점이다.

내 아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는다는것.

다른아이들의 성장에 귀를 막고 내 아이의 성장에 촛점을 맞춘다는것

오로지 내아이의 행복만을 위해 엄마의 끊임없이 한결같은 사랑을 주는것

습관을 길러주는것...

그것만큼 힘든일이 어디에 있을까 싶은 요즘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지은이의 약력에 매료되어 같은 엄마로서 꿈을 쫒고 꿈을 이뤄가고있는 그 현재 진행형이 너무 부러워서

이 책을 꼭 만나고 싶었다.

현실에서는 거짓말 처럼..자연스럽게 놔두었더니 두 아들이 모두 명문대에 진학했다 라던지

영재학교 ,과학고를 보낸 엄마치고 너무나 교육열에 대해 무심한 부분이라던지..

솔직히 읽으면서 ..정말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공부를 그렇게 잘했다면 타고난 두뇌가 뒷받힘 된것은 아닐까

혹은 부러워 죽겠구만..왜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 좋은 학교들을 얘기할까 싶은 마음에 약간의 질투섞인 마음도 들었다 ㅎㅎ

그렇지만 지은이는 아이들을 가만히 내버려 둔것이 아니었다.

공부공부를 강요하지않고 자연스러운 체험과 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환경,그리고 무엇보다

잔소리 보다는 백배 천배 효과 좋은 꿈을 쫒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기의 진로를 ..멋진 진로를 설계할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했다.

또한 아이들의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열었던 독서와 글쓰기 공부방을 운영하며 쌓았을 독서의 노하우와

엄마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글쓰기와 토론 같은 깨알 정보도 무척이나 유용한 팁이었다.

지은이가 말한것처럼 온힘을 다해 열성을 쏟는 100점짜리 엄마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아이들의 꿈도 함께 녹아들수있게 평생을 친구처럼 노력했을 지은이의 삶이 훨씬 더 감동 스럽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가 큰 사람이 되길 앞서 내가 먼저 작은 행동이라도 좋은 습관을 길들여 주고 본보기가 되어 주는것만이 최선인듯 싶다.

그러면 나도 조금은 좋은 엄마가 될수있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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