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가 처음 유치원에 간 날 꿈공작소 23
르네 구이슈 글, 악셀 판호프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3월이면 유치원엘 입학한다.

기관이라면 어린이집에 잠깐 다녀봤지만 어린이집은 실패로 끝나기도 했고 그렇게 많은 기대치를 두지 않아서 였을까

유치원은 왜인지 처음 맞는 학교처럼 내마음이 두근두근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렌다.

그런 마음으로 너무나 보고 싶었던 제목부터 확 내맘 같았던 모모가 처음 유치원에 간날.

우리 아이와 함께 보고 아이에게 미리 예행 연습처럼 유치원에 가는 상상을 하며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홀로서는 아이를 위한 프랑스식 성장 동화 !

프랑스 대표 동화작가 르네 구이슈의 화제작이라고 한다.



 

처음 유치원가는날 모모가 얼마나 설레었을까

가방에는 많은 준비물을 꼼꼼이 챙겨 놓고선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간다.

그런데 어째 모모엄마의 얼굴이 더욱 설레이는듯 한걸?

마치 곧 있을 나의 모습인듯 오버랩된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첫날 나는 얼마나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릴까?

5살이 되긴 하였지만 울지는 않을까? 수시로 엄마냄새를 맡으러 오는 나의 아들이 엄마냄새가 그립다며

마구 나를 찾지는 않을까?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내가 도와줘야 겨우겨우 다먹는 우리 아들이 배가 고파서 유치원에서 힘들어 하는건 아닐까?

왜이럴까  벌써부터 걱정이 왜이렇게 많이 되는걸까?

나에게는 그저 5살이 아닌 이제 40개월된 애기 같은걸 어쩌나....




 


그런데 그런생각은 우리네 부모들에게만 드는 걱정은 아닌듯하다.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우고 독립적으로 생각할것만 같은 외국 프랑스 동화에서도

나와 같은 부모가 등장하는걸로 봐서는 ㅎㅎ 왠지 동질감이 든다고 할까?

모모와 다른 학부형들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보내놓고 집으로 돌아갈줄을 모른다.

오히려 아이들의 장난감을 보고 미술을 하고 아이들보다 더욱더 즐기는듯 하다.

아이와 함께 있고 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머무는 시간이 즐겁고 신나는듯하다.

내 아이와 공감을 할수있고 내 아이의 생활을 엿볼수있으니 말이다.

나도 그럴수만 있다면 ...아이의 낯선 유치원생활을 내가 엿볼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 ^^

그런데 아이들은 즐겁지 않은가보다 ㅠㅠ

아이들은 오히려 부모님의 감시나 걱정없이도 자기들끼리 선생님과 함께 더욱 재밌고 신나게 생활할수있는데

부모의 지나친 걱정이 아이들의 생활을 더욱 방해했나보다 ^^

부모님들이 모두 돌아가시고 나서야 활짝웃는 모모와 친구들 .


책은 아이들보다 오히려 부모인 나에게 더욱 메세지를 전달해주는듯 했다.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혼자서도 잘하고 잘 설수있으니

부모들은 걱정보다는 믿음과 응원을 아낌없이 나눠주라는 메세지인듯 할까?

그래 우리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자 조금 낯선 생활이라도 아이는 잘해낼거라 믿는다.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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