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3년, 다시 여자를 준비할 시간 - 부모교육 주치의 임서영 소장의 엄마를 키우는 책
임서영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나의 상황과 딱 맞게 떨어져서 정말 너무나도 갖고 싶고 읽고 싶었던책 !
엄마로서 3년을 살고있다.다음달이면 아이가 세돌이 된다.
아이를 어렵게 가졌고 또 너무나 간절하게 원했기때문에 아이를 임신하고 정말 죽을것같은 입덧과
맥도날드 수술까지 하며 지켜온 아이
키우는 내내 무엇과 비교할수없이 행복했지만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제법 패션을 사랑하는 나였지만 옷을 왜 사야하는지조차 모를정도로 퍼져있는 내모습
렌즈를 끼지 않으면 밖에 나가지 않던 내가 늘 안경으로만 생활
살찐적이 없었던 나였지만,살이 안빠져서 늘 우울했던 나
엄마의 이름을 얻고 정작 내 자신의 모습은 버린채로 살수밖에 없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냥 자연스럽게 아이를 일찍 기관에 맡기지 않고 3년까지는 오로지 내손으로 키우고 싶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그런건 전혀 아무상관이 없었다.
돈보다 더 중요한건 아이를 내손으로 키우는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으니까.
아이가 30개월이 넘어가서 주위에 친구들이 다 어린이집에 간다는것을 알고는 스스로 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비로서 어린이집엘 보내게 되었고 정말 3년만에 아이와 함께가 아닌 나혼자서 보냈던 그 잠깐동안의 낮시간을 잊지못할것같다.
달콤한 휴가처럼 느껴졌다 진심으로...
그리고 나는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한다.그리고 나니 비로서 내 원래의 모습 ,내가 어떤사람이었는지 어떤것을 좋아했고 ,이전의 나의 몸은 어떠했으며,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스스로를 챙기고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제목 그대로 내 마음에 확 들어온다.
엄마 3년 다시 여자를 준비할 시간..
저자는 많은 엄마들을 상담하며 ,정작 아이의 문제는 엄마스스로에게 있다는것을 느낀다.
엄마의 자존감이 떨어져있는경우도 많고 ,엄마스스로 어떤모습으로 살아야하는지 모르는경우도 많을것이다.
스스로를 채찍하고 늘 돌아보기를 좋아하고 계획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그동안은 꿈도없이 오직 아이만을 보며 지낸 시간
나에게 달콤한 채찍같이 다가온 책이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가 무엇을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자신이 없는 많은 엄마들이여.
희망을 갖고 책을 읽어 보시기를
조금만 노력하면 ,훌륭한 엄마와 훌륭한 여자
모두를 다 쟁취할수 있을것이다.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 외치고싶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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