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느덧 둘째가 예비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첫째를 초등학교에 보낸 경험이 있어 그리 떨리는 일은 아니지만 둘째는 둘째의 성향이 있기에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할지 새롭게 시작될 초등학생 생활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한글 수업은 5세 때부터 조금씩 시작하여 무난하게 잘 하고 있어서 책 읽기를 중점으로 하면 될 거라 생각하고 있고 햇수로 2년째 하고 있는 국어 학습지로 꾸준히 이끌어 갈 생각입니다.수학은 교구를 경험하기 위해 사고력 수학을 주 1회 다니고 있는데역시나 연산에서 어려움이 있어 미리 좀 예비 초등수학을 경험하고 가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하루 한 장 예비 초등 수학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하루 한 장 문제집을 좋아하는 건 첫째 때 해보니 두꺼운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하루에 한 장씩 하는 거에 큰 부담이 없이 느껴져서아이가 우선 너무 숙제로만 여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아이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그게 첫 번째 두 번째 최고 중요한 일이었습니다)늘 입버릇처럼 엄마표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둘째의 수학은 집에서 해줄 생각입니다.초등공부를 하며 느낀 여러 가지 중에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론은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라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게 하게 하라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하게 하라단, 너무 앞선 선행이 아니라 자신감을 가질 정도의 예습으로 연습하라아이가 만만하다 느낄 정도로 재미를 붙게 하라이 밖에 더 많지만 지나치면 욕심이기에 우선 이 정도의 목표를 잡고 집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학습 계획표에 따라 한 달 주 단위의 계획에 따라 매일매일 풀게 되어있고요주 5일의 계획에 따라 저도 월요일~금요일까지의 숙제가 있습니다.예비 초등이기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수준이 워낙 천차만별 하지만 대체로 100자릿수를 뛰어넘고 두 자릿수 한 자릿수 더하기 빼기도 하고 때론 곱셈을 하는 아이도 있기에 처음에는 너무 쉬운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요.하지만 요즘 수학 공부 때문에 읽은 교육서에서도 요즘 아이들이 연산, 사고력 모두 뛰어나게 선행을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수업을 듣는데생각보다 차례대로 숫자를 읽어보기, 순서대로 읽어보기, 서수에 대해 얘기하기 등등아주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습득 못한 채 선행을 하고 있다고 말하더라고요.그래서 처음 하는 수학 시간 수업내용을 시시하게 생각해서 수업에 집중을 못 하게 되고그게 안 좋은 선행학습의 예라고 합니다.하루 한 장 시리즈는 교과과정에 따라 충실하게 쉬운 문제부터 점점점 아이들의 어렵게 생각하고꼭 배워야 하는 시계 보기, 규칙 등 이 잘 다뤄져 있어서 아이에게 차례차례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그래서 학원을 보내는 것보다 때로는 이런 좋은 문제집으로 집 공부를 하는 게 훨씬 든든한 것 같습니다.내 아이의 취약한 부분과 잘하는 부분은 엄마인 우리가 가장 잘 발견하고 정성 들일 수 있으니까요.특히 꼼꼼하게 해설이 된 정답지를 보고 수포자인 엄마 아빠 누구라도 아이의 수학 공부를 잘 봐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친근하게 그려진 아이들 캐릭터와 동물 캐릭터를 보고 아이도 수학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가와서 매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하루 한 장 과정이 다 끝나고 나면 보상을 해주기로 했는데요 우유 빙수를 먹고 싶다는 소원을 적었답니다 ^^공부는 이렇게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부담 없이 재미있게 그렇지만 규칙적으로루틴 있게칭찬 듬뿍 들으며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초등학교 수학 시간을 겪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문제집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