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채근담 - 인생의 고비마다 답을 주는
홍자성 지음, 유키 아코 엮음, 박재현 옮김 / 부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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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채근담 | 홍자성 지음
유키 아코 엮음 ㅣ 박재현 옮김 |부키 출판사

🗒 한 줄 요약
짧지만 깊은 뜻이 담긴 문장들이다.
유, 불, 도 사상이 담긴 글귀는
깊은 통찰과 성찰의 기회를 준다.

🗒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시대 학자
홍자성이 쓴 수신과 처세의 고전이다.

“나물 뿌리를 씹어보면 인생의 참맛을 안다"라는 뜻처럼, 소박한 삶 속에서 얻는 지혜와 인내, 겸손, 절제, 균형 있는 삶의 자세를 강조한다.

유교, 불교, 도교의 가르침이 어우러져
내면의 평화와 성찰, 인간관계의 지혜를 전해준다.


🗒 추천합니다
• 삶의 성찰을 얻고 싶은 분
• 고전 명문장을 좋아하는 분
• 명상, 철학에 관심 있는 분
• 필사를 좋아하는 분

🗒 책 속의 문장

031)
너무 한가해도 안 되고 바빠도 안 된다

사람이 지나치게 한가하면
쓸데없는 잡념이 머리를 스친다.
반대로 너무 바쁘면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본모습을 잃는다.

몸도 마음도 적당히 고생이 필요하고,
그러면서도 여유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082)
내 뜻을 지키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세 가지

내 마음을 어둡게 하지 않고,
남을 야박하게 대하지 않으며,
재물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이 세 가지를 유념하면
자기 뜻을 확고하게 세우고
사람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며
자손을 위해 복을 지을 수 있다.


132)
고요한 가운데 자신의 마음과 마주 하라

깊은 밤, 모두가 잠자리에 들어 고요한 때
자신의 마음과 마주 하라.
그러면 수많은 번뇌가 사라지고
깨끗한 진짜 마음이 보인다.
참된 마음은 느긋하고 자유롭다.

하지만 참된 마음이 나타나도
번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때 비로소 진정으로
자신을 반성할 수 있다.


183)
그만둬야 할 것은 당장 그만둬라

무언가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이 들면
결심한 그 순간 단호히 멈춰라.

고민하거나,
조만간 그만두겠다며 뭉그적거리면
시기를 놓치고 평생 그만두지 못한다.


220)
괴로움은 오직 자신이 만든 것일 뿐

사람들은 걸핏하면 투덜댄다.
'세상이 더럽다.''사는 게 고통이다.'
그러나 이는 눈앞의 이해득실에만 사로잡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름은 하얗고 산은 푸르고
시내는 졸졸 흐르고 바위는 우뚝 솟아 있다.

들에는 꽃이 피고 새는 재잘거리고
계곡에는 메아리가 치고 나무꾼은 노래를 부른다.

이 세상은 더럽지 않고,
괴로운 일만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렇게 만드는 것은 오직 자신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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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 2025.봄 - 125호
시와산문사 편집부 지음 / 시와산문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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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산문 | 2025 봄호
l 제33권 1호 • 통권 125호
l 시와 산문사 출판사.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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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삶의 조화로움을 지향하는 문학 전문지

계절마다 발간되는 <시와 산문>은
시인 특집, 에세이 특집, 신작 시,
단편소설, 독자 단평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실려 있다.

작가들의 깊은 인내의 시간을 담아
정성을 다해 엮어낸 글과 예술은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 <한국을 대표하는 개념미술가 안규철을 만나다>를 통해 ‘개념 미술’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알게 되었다.

“개념 미술은 시각적 형식보다
개념, 즉 생각과 의도를 중시하는 미술이다.”
글과 그림은 모두 소통의 수단이지만,
다른 도구로 표현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P. 33

🔖 작가의 작품 세계, 재료의 다양성,
작업 아이디어와 설계 과정까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었다.


🗒️ <물음표 없는 질문> - 안규철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파이프를 그린 그림 아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문장은, 관객이 곧바로 "그렇다면 그것 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관객에게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파이프가 아니'라고 단언함으로써 관객을 당혹스럽게 한다. 관객은 여기서 뭔가가 어긋나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 어긋남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질문하게 된다.
P. 177

🔖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라늠 그림을 통해 타성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질문을 던지게 한다.

안규철 작가는 예술을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상식과 관습의 틀을 깨는 것, 그것이 예술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삶을 익숙한 습관에 안주하지 않고 늘 깨어 있는
자아성찰로 이끌어 주는 글이다.


🗒️신작시 <빛과 그림자의 나무> - 김제욱

나무는 잎사귀를 흔들며 묵묵히 휘어진 시간을 지탱한다. 그 흔들림은 침묵 속에서 무언의 대화를 남긴다. 사람들은 그 아래 세서 그 시간을 함께 견딘다.
P. 137

🔖 <빛과 그림자의 나무> 시는 오래된 숲속 나무의 인내와 웅장함이 느껴졌다. 얼마 전 경북에서 한 사람의 실수로 시작된 불은 긴 세월을 견디어온 나무들의 보금자리와 귀한 문화재를 태우고 안락한 집들도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 버렸다.

잃은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숲속의 나무는 겹겹의 세월을 두루고 빛과 그림자를 품은 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다.


🗒️ 단편소설 <바다는 내 운명> - 심영의

오래전부터 우리는 바다를 아끼지 않고
바다에서 취하기만 했다.
그래도 바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우리가 지나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우리가 먹고살 수 있을 만큼
항상 우리에게 베풀 어 왔다.
P. 271


🔖 한 해녀의 죽음 통해 보여주는 할머니와 딸, 손녀까지 3대로 이어지는 해녀들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져 감명 깊게 읽었다.

섬의 먹거리는 바다뿐이어서 해녀들은 묵묵히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깊은 물속의 두려움과 물 압박의 통증을 약으로 버티며 해야 했던 물질.

채취한 해산물은 너무 소중하고 귀해서 감히 먹어 보지도 못하고 팔아야 했다. 그 돈은 아이를 교육시키고 식구가 먹고살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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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합니다
• 문학을 좋아 하는 분
• 글쓰기 하는 작가 분
• 글쓰기 준비 하는 예비 작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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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산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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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법 -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은주 옮김 / 국민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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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색채의 마법
헤르만 헤세 글. 그림
이은주 옮김 ㅣ 국민 출판사

🗒️ 한 줄 요약
그의 문학과 미술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헤세의 다면적인 예술적 창조의 여정을 조명한다.


🗒️ 제1차 세계대전 중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그림 실력을 살려 문학과 미술을 결합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는 동화 『어려운 길』에 직접 삽화를 그렸다. 이후 친구의 권유로 전쟁 포로 구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시화집 제작으로 이어졌다.

자필 시와 수채화를 결합한 시화집들은 후원자들에게 판매되어 구호 물품 구입에 사용되었다. 전쟁 이후에도 가난한 동료 예술가와 젊은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었다.

헤르만 헤세는 인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하였다. 스케치와 채색화는 스스로 위로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였다.

헤세의 언어적 표현은 회화보다 더 다채롭고 생생하였다. 문학 작품의 신뢰와 쾌활함은 여러 위기를 거치며 형성되었다면, 수채화는 이러한 감정은 바로 표현되었다. 그림은 햇살의 따스함,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전달하였다. 헤세는 이러한 그림 작업을 통해 색채와 신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 추천합니다
• 글과 그림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위한 독자
• 문학 작품과 그림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자 하는 독자
• 헤세의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국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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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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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출판사
@kukmin_book
#헤르만 헤세의그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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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 (20주년 기념판) -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타라 브랙 지음, 김선주.김정호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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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들임
타라 브랙 지음 ㅣ 김선주. 김정호 옮김
| 2025, 불광출판사

🩵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
🩵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 온기와 확신으로 가득한 치유
🩵 2025 개정판 ‘RAIN’ 마음챙김 훈련법 소개

🗒️ 한 줄 요약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한 ‘근본적 수용’. 마음챙김과 자비를 일상에 통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욕구나 두려움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항상 깨어 있고 열린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 저자는 오랫동안 명상 스승이자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무가치감의 트랜스’는 스스로 불완전하고 무가치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 ‘스토리’는 자신의 내면적 습관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트랜스나 스토리에 벗어나려면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근본적 수용’이 필요하다.

근본적 수용은 마음챙김과 자비가 함께할 때 가능해진다. 마음챙김이란 지금 이 순간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 자비는 두려움·분노·슬픔과 같은 고통을 부드럽고 친절하게 수용하는 태도다. 이 둘이 함께할 때 비로소 참된 치유와 회복이 가능해진다.

2025년 판에서는 ‘RAIN’이라는 마음챙김 훈련법이 소개된다. RAIN은 Recognize(알아차림), Allow(허용), Investigate(탐구), Nurture(돌봄) 의 약자다. RAIN의 마음챙김과 자비는 분리된 개인 습관적 스토리에서 벗어나, 마음의 지혜를 깨우고 보살피게 된다.

특히 간략형 RAIN의 장점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프로세스를 반복하면 불안, 방어적인 태도, 원망 또는 자기 판단 같은 뿌리 깊은 습관을 바꿀 수 있다. 반복은 우리 뇌의 신경회로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삶을 변화시켜준다.


🔖 늪과 같은 ‘무가치감의 트랜스’와 반복되는 내면의 습관인 ‘스토리’를 벗어나기 위한 ‘근본적 수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다. 근본적 수용은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마음챙김’과, 두려움과 불안을 따뜻하게 품는 ‘자비’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 두려움이나 불안을 억압하기 보다 친절한 의식으로 이 순간에 돌아오다 보면, 결국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 추천합니다
1. 자아 존중감을 향상 시키시고 싶은 사람
2. 마음챙김이나 자비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
3. 불안, 분노, 두려움 등의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4. RAIN의 훈련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5. 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










#불광출판사
@bkbooks79
#받아들임 #타라브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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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마음챙김훈련법
#불광출판사서포터즈빛무리
#서평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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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무
루크 아담 호커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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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나무
루크 아담 호커 지음
이현아 옮김 ㅣ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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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섬세한 펜화와 함께 담아낸 감성적인 그림 에세이다.
자연의 소중함과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 아름다운 그림과 간결한 문장은 한편의 예술 작품이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자연의 소중함과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미래의 어느 날, 올리브는 나무 도서관에서 마지막 남은 나무를 발견하고 그 앞에 멈춰 선다.

책은 환경 파괴와 현대 사회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렸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주는 위로와 회복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그림 속 풍경과 간결한 문장들은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을 준다.


🗒️ 추천합니다
•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
•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철학적인 메세지를 좋아하는 사람
• 그림책을 통해 힐링하고 사람
• 바쁜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한 분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반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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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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