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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소풍
목혜원 지음 / 화양연화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책이다.
은우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시청역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날도 어김없이 그녀가 은우의 눈에 들어온다.
말을 걸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 은우는 그녀를 눈으로만 쫓는다.
그녀가 은우의 눈에 들어온지도 1년이 되었다. 내일이면 소집해제로 더이상 시청역
에서 근무하지 않는 은우는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건낸다....
차를 한잔 마시며 이름과 근무처를 알아낸 은우는 다음날 그녀가 일하는 미술관에
가서 그녀를 찾지만, 다른 사람이다...
그녀의 이름은 미란이고, 국립미술관에 근무하고 있다.
은우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자기도 모르게 같이 일하는 후배의 이름을 말해버린것...
오랬동안 사귄 현채와는 현채부모의 집안 배경 때문에 헤어지게 되지만, 남자가 결혼한 후로도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다가 결혼소개소에서 만난 적당한 남자 동준과 결혼을 한달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은우의 고백을 들은 것이다.
동준이 좋아서도 아니고 대기업에 다니는 조건도 나쁘지 않은 남자이기에 이 결혼을 결심한 미란이다. 그러니 미란이 좋다고 다가오는 은우를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둘은 야간 소풍을 하는것 처럼 여기저기 데이트를 즐기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결국에 미란은 현실을 택해 예정대로 동준과 결혼을 하고 은우는 빠리로
떠난다.
4년뒤 다시 만난 둘....
미란은 이혼한 상태고, 은우는 약혼을 몇일 앞두고 미란의 이혼소식에 파혼을 결심한다...
다른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가볍게 읽기엔 괜찮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