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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힘 -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웨스트포인트 리더십 훈련의 비밀
로버트 캐슬런 2세.마이클 매슈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8월
평점 :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몰랐던 사실을 아는 것이고, 좋은 글귀를 접하는 일이다.
이 책에도 용기에 대해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한 말이 처음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
‘용기란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라 두려움의 극복임을 배웠다.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자가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는 자다.’
나는 이때까지 용기의 정의를 잘못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싶다.
용기는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 용기를 기르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게중에 가장 와닿았던 방법이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을 포용하라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힘들어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한다.
군인들은 이 스트레스를 싫어도 받아들이기라고 한다고 하니 슬기롭게 잘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데 좋은 방법이
될듯하다.
리더의 인성을 어떻게 하면 키울수 있을까? 처음부터 인성이 좋은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야 하는지 아니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일단 아무나 앉혀놓고
인성을 키워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게 답인지는 모르겠다.
성 토머스병원의 드보라 저먼 박사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병원 경영이 적자의 상태에서 구조조정이 필요해 350명의 직원을 해고해야하는
상황에서 그는 해고보다는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일지 모든 직원들과의 회의와
직원 개개인의 면담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이런 성공적인 방법으로 경영악화
에서 벗어나는 건 쉽지가 않다. 인성이 강한 리더의 배려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는 일화이다. 문득 내가 속한 조직은 어떤 리더가 있고 직원 개개인의
인성이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물론 타인이 보는 나의 모습이
어떨지도 생각해 보니 그리 긍정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인성을 형성하는 요인 중에 긍정적인 멘토링은 정말 중요한 요인인 것 같다.
나이가 들고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주변에 괜찮은 멘토가 있었으면 나의 삶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졌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만큼 나의 인생에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멘토는 정말 중요하다.
시련을 겪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련을 겪고 나면 내 자신이
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시련이나 역경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잘 대처해서 내성을 키울 수 있다면
그런 시련들도 결과적으로는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