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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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른을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다. 나이만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

어떤 때는 아이보다 못한 어른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어째서 어른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인지, 나도 진짜

어른이 된 것인지 요즘 들어 자주 이런 생각이 들고는 했다.

그리고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를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신중하지 못한 발언들을 볼 때 한번 씩 한심하단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이

있다. 진짜 어른들은 하고 싶은 말을 그냥 내뱉지 않는다.

해야 할 말을 신중히 선택하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몰라도 되는 것들도 많이 접하게 되고 쓸데 없이 사소한 것들에도 왈가불가 하는

상황에 너무 많은 노출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잘 판단하고 어른스러운 행동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잘 대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겠다.

어른에게 인자함이 필요하다는 말에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자기 자신에게만 관대하다.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대면서 자신에게는 너무나 관대한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배우자나, 형제자매

자녀에게 이렇게 관대함과 인자함을 베푼다면 서로 부딪히지 않고 많은 고민들이

해결될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라... 요즘 사람들은 참을성이 너무나 없다. 너무나 빠른 결과를

바라고 있다. LTE시대에 빠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느려도 답답해 할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꼭 필요하다 .

책 곳곳에 나오는 질문들을 보다보니 글쎄.. 이런 질문을 한다고? 싶은 것들도 있다.

그런 간단한 판단까지 스스로 하지 못해 타인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한다니..

요즘 사람들은 스스로의 판단을 너무 믿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너무 다른 사람의

이목을 신경 쓰는 것일까? 참 살아가기가 점점 팍팍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책에 나온 27가지 덕목들을 골고루 다 갖춘 진짜 어른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이 있기나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 갖추기는 힘들테니 몇가지만이라도

갖추어 볼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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