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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배신 - 인생이 낯설어진 남자를 위한 심리학
김용태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들었을때는 건강에 대한 생각부터 떠올랐다.
중년에 들어선 내가 건강때문에 많은걸 느끼고 있는 요즘, 미리 읽어두면 여러모로
나에게 도움이 될듯하여 선택한 책이지만, 책을 펴고 처음에 읽을때는 일적으로
힘들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솔찍히 여자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워킹맘으로써, 그의 모든 고민들과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다.
일자리를 잃었음에도 아내에게 말하지 못하고, 자식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속앓이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랴. 무엇이 그들이 입을 다물게 했을까?
왜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조차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가. 가장이라는 책임감?
남자는 당연히 돈을 벌어와야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승승장구하고, 큰소리 떵떵치던 사람도 중년기에 들어서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적인 모습보다는 여성스러운 모습이 점점 드러난다고들 한다.
남자들은 돈만 잘 벌어오면된다는 그런 인식들에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음으로써 자기자신마져 잃어버리는 위기를 겪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우리 부모님만 봐도 알수 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건강을 잃어버리고
자식들 마저 외면해 버리면 그들은 의지할 곳이 남아나지 않는다.
그런 악순환을 하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 세대들은 달라져야 한다.
어떻게 변화해야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수 있을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그리고, 중년이 나에게 배신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사람들과의 교류도 끊임없이 하면서, 몸관리 또한 열심히 해야겠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걸 잃는 것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