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약사 - 우리 일상과 밀접한 약 이야기
송은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와 약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의문과 함께 읽어본 책이다.

제목만 봤을때는 소설처럼 느껴졌는데, 영화와 병, 약에 관한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었다.

이렇게도 이야기를 만들어낼수도 있구나..책의 소재들이 다양함에 좀 놀랐다.

솔직히 TV나 영화속에서 한번씩 등장하는 병들, 약들에 대해서 무신경했다.

주인공이 생존이 힘든 병에 걸리면 속상해하고 왜 작가들은 꼭 이야기를 이렇게 이끌어가야하나~~이런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니 그렇게 했을거다.




이 책의 작가는 송은호.

문학을 좋아했지만, 먹고사는 문제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약사의 길을 선택. 현재 경북 경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부업으로 작가와 학교와 기업에서 강연활동도 하고, '오십육TV'도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좋아하는 영화속에서 약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약사의 관점에서 그 약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등을 찾아내는것에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일반인들도 그저 이야기속의 하나의 줄거리로 지나칠수있는 약에 대해서 지식도 얻고, 접해보지 못한 영화들도 알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집필한것 같다.

조금은 어려울수 약에 대한 지식도 재미있게 알아갈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본다.

<목차>

1부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약 : 천식, 에이즈, 신약

2부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는 마약 : 마약, LSD, 아편


3부 우리가 상상속에 존재하는 약 : 사랑의묘약, 머리좋아지는 약

4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물 : 우울증치료제, 스테로이드, 마취제

5부 각종 사회 문제와 얽힌 약 이야기 : 알코올중독, 비아그라,



<책속으로>

우리는 한 생명이 살아간다는 말을 할때 흔히 '숨을 쉰다'는 표현을 쓴다. 지금 한번 숨을 한번 크게 들이키며 호흡이라는 행위에 집중해보자.

인간은 이 한번의 호흡으로 500ml의 공기를 들이마쉬고 내쉰다. 이는 하루에 14,000L의 공기가 우리 몸에 들어갔다 나온다. 평소에는 인지조차 할 수 없으며, 언뜻 하찮아 보이는 이 간단한 생리 작용이 사실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니, 새삼스레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몸에 감사함을 <유전>


사람은 모두 죽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마치 영원히 살아갈 것처럼 행동한다. 죽음의 위기가 눈앞에 닥치고 나서야 우리가 걸어갔던 삶이라는 길을 돌아본다. 론은 에이즈에 거리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는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달라스바이어스클럽>


<나는 약신이 아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파장이 컸던 만큼 중국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중국에서 승인도지 않았어요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어 신약은 더 이상 처벌받지 않게 되었다.글리벡은 국가 의료 보험에 포함되어 환자들은 약값의 20%만 지불하게 되었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중국 사회를 바꾼 셈이다.


일부는 마약이 공연과 퍼포먼스에 힘을 준다고 주장한다. 연예인들은 본디 체력적으로 굉장히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에 빠를 회복을 목적으로 마약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마약을 하면 오랜시간동안 공연하고 촬영에 임해도 지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마약 부작용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장애를 얻는다.<본투비블루>


커피에는 각성작용을 하는 카페인, 쓴맛을 내는 탄닌, 콜레스테롤 억제와 항산화 작용을 하는 클로로겐산, 기관지와 혈관을 확장시키는 테오필린및 테오브로마인등을 함유하고 있다. 커피는 지방을 감소시키고, 간질환의 발병율 감소에도 좋고, 각종 산화스트레스나 염증을 줄이는데 유용하다.<가비>


연구에 따르면 인류는 조상보다 더 똑똑해지고 있다. 세대가 지날수록 평균 IQ지수가 높아지는 현상을 '플린효과'라고 부르는데, 여러가지 이유중에 인터넷과 교육 수준의 발달과 영양 상태, 식습관 개선이 대표적이다. 머리좋아지는 약대신에 머리좋아지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해산물과 해조류가 머리 좋아지는 음식이다. 오메가3지방산이다.


이 책은 총5부로 구성되어 있고 19편의 영화로 들여다보는 약물이야기를 각 주제에 따라 소개되었다. 어떤 영화는 현실의 문제점을 반영하는 시사적인 내용도 있었고, 그로인해 환자들의 의료비를 줄여주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고, 전 세계를 끔찍한 고통으로 이끈 코로나를 예측했었던 영화도 있었다.

요즘 우리는 약국에 가면 '어디가 아픈데 어떻게 할까요?'가 아니고 '어떤약을 주세요'라고 얘기한다.

TV에서 무수히 쏟아지고 있는 광고들을 보면서, 제대로된 성분을 알지 못한채 잘 아는 연예인이 나와서 이것만 먹으면 해결된다~~는 말만 믿고 구입해서 먹고있다. 지금 우리집에 있는 영양제들, 약들 마찬가지다.

약은 효능과 부작용의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음을 있지 말고, 너무 쉽게 구할수 있는 약들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하면서 영화속의 등장인물들이 먹는 약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다면 '영화간에 간 약사'를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이야기를 통한 지식의 습득은 좀 더 쉽고 재미있다는 것도 알게 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