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강주헌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첫 페이지를 펼치면 나오는 독일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파라셀수스의 문장은 '사랑의 기술'의 모든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무가치하다.
그러나 이해하는 사람은 사랑도 하고 눈여겨보며 깨닫기도 한다.
어떤 사물에 내재한 지식이 많을수록 그에 대한 사랑도 커진다.
모든 열매가 딸기와 동시에 익는다고 상상하는 사람은 포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 진정한 사랑과 삶의 가치는 깊은 이해와 지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글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감정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하지요.
"어떤 여자가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녀가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는 게 자주 눈에 띈다면, 꽃을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을 누구도 믿 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능동적인 관심이다"
💕제가 항상 마음에 새기는 에리히 프롬의 문장이예요.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어떠한 노력이나 실천이 없는 수동적인 태도는 가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을 깊이 공부하고 존재를 알기에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아끼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 성숙한 사랑이란
✔️본래의 모습, 즉 자신의 개성을 보존하며 하나가 되는 것
✔️인간의 떼어놓는 벽을 허물고, 다른 사람과 하나로 맺어주는 힘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고 완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힘
🏷️ 모성애
✔️아이의 삶과 요구를 무조건 긍정하는 사랑
✔️아이의 삶과 성장을 보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돌봄과 책임
✔️단순한 보호의 수준을 넘어 아이에게 삶을 사랑하는 마음 심기
✔️진정한 가치는 어린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아니라, 성장해가는 자식에 대한 사랑에 있다
✔️어머니는 아기를 통해 자신을 초월하고, 아기를 향한 사랑은 어머니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모성애의 본질은 아이의 성장을 돌보는 것, 아이가 자신에게서 분리되기를 바라는 것을 뜻한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자기애'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을 사랑하듯 다른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덜 사랑한다면, 자신마저도 진정으로는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면, 모두를 한 사람으로 사랑할 것 이며, 그 사람은 하느님이자 인간이라 할 만하다. 따라서 자신을 사랑하며 다른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위대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다.
🏷️ 사랑의 기술을 행하기 위한 조건
📍첫째, 어떤 기술을 행하는 필요한 '훈련'
📍둘째, 기술 숙달을 위한 필요조건인 '집중'
📍셋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과 성취를 위한 '인내'
📍넷째,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겠다는 '최고 수준의 관심'
💕사랑의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랑받고 사랑하려면 능동적인 관심과 그 가치에 뛰어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능동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상태에 있다. 내가 나태하면, 즉 내가 끊임없이 의식하고 경계하며 활동하는 상태에 있지 않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능동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는 게으름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는 문장이 마음에 남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도, 다른 대상을 사랑하는 일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치열한 실행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결국, 모든 것은 안다는 것을 벗어나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랑의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기를 열망한다면, 삶의 모든 단계에서 훈련, 집중, 인내 그리고 적극적인 관심을 실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함을 기억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