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말 낭독 x 필사책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임재성 편저, 정서우 낭독 / 유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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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담긴 100개의 문장은 괴테의 방대한 저작에서 길어 올린 것들이다. 어떤 문장은 젊은 날의 격정 속에서, 어떤 문장은 긴 사유끝에서, 또 어떤 문장은 삶의 마지막에서 가져왔다. 문장들을 만나다 보면 한 인간이 어떻게 흔들리고, 배우고, 깊어지고, 마침내 자기 삶을 빚어가는지를 느낄 수 있다.

"괴테의 문장을 삶 속으로 가져오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오래 생각했다. 끝에서 떠올린 방식이 '낭독'과 '필사'였다."

🎙️매일 아침 필사와 낭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니체의 글을 쓰고 낭독해요. 좋은 문장은 마음에 감동을 주고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얼마 전 지인이 제게 물었어요.
"어떻게 매일 필사와 낭독이 가능해? 하기 싫을 때도 있지 않아?"

필사하고 낭독하는 일은 그저 습관이나 취미가 아닌, 저에게는 생존입니다. 명상의 형태가 다양하다면 그것은 제게 명상인 것이고요.

"아름다운 문장은 눈으로 읽을 때도 마음이 울리기 마련이지만, 소리 내어 읽으면 더 깊은 울림을 만든다. 낭독은 문장을 눈에서 입으로, 입에 서 귀로, 다시 마음으로 데려오는 일이다. 괴테의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동안 우리는 자기 안에 흐르는 리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편역자의 필사와 낭독에 대한 마인드에 감동 받았어요. 맞아요.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가 아니라 문장을 손으로 붙들어 마음에 새기는 일이예요. 그저 읽고 지나는 것이 아닌, 한 문장 한 문장 앞에 잠시 멈추어 깊은곳에 닿을 때까지 그 뜻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문장을 손으로 따라 쓰는 동안 우리는 그 문장 곁에 더 오래 머문다. 눈으로 읽을 때보다 천천히 읽고, 한 글자씩 옮겨 적는동안 그 의미를 다시 곱씹는다. 그렇게 문장은 조금씩 우리의 호흡 속으로 들어오고 마침 내 삶의 한 부분이 된다."

🎙️제게 필사가 생존인 이유입니다. 거창한 계획이나 과감한 도전없이 그저 문장의 곁에 오래 머무는 것으로도 삶은 서서히 변하니까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문학가, 시인, 소설가, 극작가이자 사상가, 과학자
✔️행정가로서 국가 운영에도 참여
✔️활자시대의 가장 생산적인 문인이자 최고의 작가

🏷️ 괴테의 말
✔️꽃은 어느 날 갑자기 피지 않는다. 봄기운이 차오른 대지 아래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들이 먼저 움직인다. 뜨거운 여름이 찾아와도 그 열기를 견디기 위해 땅속의 수많은 뿌리는 말없이 제 몫을 다한다.
✔️살아가는 기쁨을 잃지 않으려면 쉽게 시들지 않을 무언가를 마음속에 품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감정 가운데 가장 고귀한 것은 희망이다. 운명이 마치 우리를 아무것도 아닌 곳으로 떠미는 듯 보일 때에도 다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끝내 놓지 않는 힘. 그것이 희망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어떤 상태에 있든 어떤 시간을 지나고 있든 그 안에는 저마다 무한한 가치가 깃들어 있다.
✔️행복은 멀리있는 보상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내 앞에 와 있는 것을 알아보는 사람만이 그것을 붙잡을 수 있다. 행복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감정은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언어로 붙들고 의미로 바꾸는 순간 감정은 파괴적인 힘이 아니라 성숙한 힘이 된다.
✔️오만한 마음에서는 우정이 자라지 못한다. 무례한 태도는 품위를 무너뜨린다. 악한 마음은 끝내 위대함에 이르지 못한다. 질투하는 마음은 남의 허물을 감싸지 못한다. 거짓된 사람은 신뢰와 믿음을 바랄 수 없다.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은 언제나 마음에서 시작된다.
✔️자기 안의 진실을 붙든 사람은 불안에 끌려가지 않고 두려움에 머물지 않으며 자기 길을 향해 단단히 걸어간다.
✔️끝내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단호한 움직임이다. 몸을 움직이고 삶을 다시 살아내려는 힘이 고통을 지나가게 한다.

✨괴테의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그의 문장만을 따라가는 일이 아닌, 사랑하고 방황하고 일하고 쓰며 끝내 삶을 밀고 나간 인간 괴테의 삶과 태도를 만나는 일입니다. 겪어낸 시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삶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임을 되새긴 오늘 아침입니다.

@uknowbook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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