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인님의 봄날 북 토크 진행했습니다. 가까이 뵈며 더욱 알게되었죠.'꽃을 사랑하고 자연의 미세한 변화 하나도 놓치지 않는 분이기에 그토록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는 거구나!'"편안하고 기쁘고 좋았던 것처럼"✍️ 나는 화가가 아닙니다. 다만 시를 쓰는 시인이지요. 그런데도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별스런 그림이 아닙니다. 그저 삽화 정도의 단순한 그림입니다. 왜 나는 화가도 아니고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 그림을 그릴까요?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흘러갑니다.🎙️시인님은 지난 강연 때도 '몰아의 경지'에 대해 말씀하셨어요.좋아하는 일을 하며 몰아의 경지를 맛보면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다고요. 시인님에게 그림은 그리고 꽃을 돌보는 일은, '편안하고 기쁘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일'인 것이지요."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그림그리기는 나의 또 다른 시 쓰기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그림그리기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시 쓰기로까지 이어지는 그림그리기라는 것입니다. 예쁜 것들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 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꽃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나태주 시인님께 '그림그리기'가 갖는 의미는 '신비한 세상'을 만나는 일입니다. 시를 쓰다 예쁜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다 고운 시를 쓰게 되는 것이죠.☘️시가 있는 컬러링 북이라니! 첫 페이지의 시를 읽고 둘째 아이에게 색연필 세트를 빌려 꽃 그림을 채색해 보았습니다. 워낙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했던 저는 그저 색을 채우는 시간조차 행복했어요.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나태주 시인님의 이 시를 빌려,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함께 밥을 먹어줘서 고맙습니다.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어줘서 고맙습니다.함께 길을걸어줘서 고맙습니다.더구나 나를 사랑해 주시고 때때로 생각해줘서 고맙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