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 - 니체, 노자, 데카르트의 생각법이 오늘 내 고민에 답이 되는 순간
피터 홀린스 지음, 김고명 옮김 / 부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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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가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의사 결정과 문제 해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현미경의 렌즈처럼 들여다 보며 '아, 이거다!' 싶은 순간을 찾길 바라지요.

“데카르트는 '앎'을 탐구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완전히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생각하기를 권했습니다.
데카르트의 주 무기는 바로 '의심'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이 틀릴 수 있고, 무언가를 안다는 '생각'도 믿을 수 없다고 데카르트는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현실 그 자체보다 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 의견, 해석, 결론에 반응하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막막할 때, 적어도 이렇게 질문하길 바란것이지요.

내가 지금 무엇을 가정하고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게 진짜인가?
내가 나를 속이고 있진 않은가?

“오컴의 면도날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라 휴리스틱입니다.
'휴리스틱'이란 경험과 직관을 근거로 어떤 특성에 초점을 맞춰 결 정을 내리는 방법입니다. 오컴의 면도날에서 중심이 되는 특성은
'단순함'입니다.”

간단히 말해 이론 자체가 단순하다는 뜻인데요, 책에 나오는 로버트 J. 핸런의 명언을 읽으면 빠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어리석어서 그랬다고 하면 될 일을 악의로 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결국, 설명되지 않는 또 다른 현상을 전제로 설명을 추가하면 설득 력이 없어지고 괜히 설명만 더 복잡해져서 오류가 생길 여지를 키 울 뿐이라는 것입니다.

“무위를 알면 억지를 부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습니다. 무위는 아예 행동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생각만큼 행동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어떤 유머 하나가 떠올랐어요.
바로 "오바하지 마라~!" 입니다. 무위의 핵심은 현명한 힘에 순응 해서 조화롭게 흘러가는 것, 자연스러운 '몰입'입니다.

“내가 모든 답을 알고 있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듣고 아무것도 못 배웁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합니다. 초심을 잃으면 그렇습니다.”

일상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교훈3가지가 책에 나옵니다.
- 교훈1 : 성급하게 해결하려 하지 않기
- 교훈2 : '옳고 그름'이라는 편견 버리기
- 교훈3 :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기

자신을 비하하거나 불신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당연히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자는 의미입니다.

“비아 네가티바 Via negativa는 부정의 길을 통해 당면한 문제나 상황에 어떤 요소를 더하지 않고 오히려 빼는 방법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 방향에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 에서 흥미로운 사고모델입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유명한 다비드상을 만든 비결에 대해 "다비드가 아닌 것은 모두 조각해서 없앴다"라고 말했지요. 비아 네가티바는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것'에 초점을 맞춘거에요. 한계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목표를 보게 만듭니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대신, '내가 절대로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일이지요.

“우리가 인정하기 싫어하는 진실이 있습니다. 완벽한 선택이 가 능할 만큼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내다볼 수 없고 우연의 개입을 막을 수도 없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실천에 매진하자는 것입니다. 걸음을 내딛어야 상황이 명확하게 이해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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