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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마음 공부 - 소란과 번뇌를 다스려줄 2500년 도덕경의 문장들
장석주 지음 / 윌마 / 2025년 11월
평점 :
저자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살겠다는 의지를 세우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택했습니다. 쉼, 멈춤, 자기 회복의 시간동안 노자의 <도덕경>을 깊이 헤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생이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는 여정입니다. 누구나 실수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인생의 지도가 필요한 법입니다. "큰 네모는 모서리가 없다" 모서리 없이 둥근 인격에 이르기 위해, 충만한 힘과 지혜를 얻을 삶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2500여 년전에 쓰인 <도덕경>은 5,000자에 불과한 책이지 만, 헤아릴 수 없는 심오함으로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지식이 아니라 난꽃처럼 향기로운 지혜, 인생의 지도와 같은 책'이 라는 저자의 글에 공감합니다.
"미래는 내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일은 이미 늦다. 오늘 의 계획과 실행이 내일을 빚는다. 내일이란 오늘의 결과물이다. 내 일을 위해서는 오늘이라는 조건을 다시 써야 한다. 분명한 것은 미 래는 오늘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미래의 씨앗이고 징후다."
일생에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기에 모든 날이, 모든 순간이 소중해요.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빚는 것'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느 길로 가야 할 지 모를 때 진정한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 앞에는 써야 할 가장 아름다운 시, 불러야 할 가장 아름다운 노래, 항해해야 할 가 장 넓은 바다, 아직 추지 않은 불멸의 춤이 있다."
그래서 매일이 설레나 봅니다. 목적지에 닿지 못해도 꾸준히 걷는 이유가 삶에서 만나야 할 아름다움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삶에 의미가 깃들지 않는 것은 삶의 시간이 의미의 매듭을 만들지 못하는 까닭이다. 시간은 헛되이 부서지고 공허하게 흩어진다. 우리가 의미를 빚는 느림에서 멀어진 탓이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숙고를 "무용한 것의 광휘 속에 빛나는 보물에 대한 약속"이라고 했습니다. 느림과 숙고를 통해 만나는 고요함 속 느긋함과 거기서 얻는 행복과 의미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삶이 항상 바로 이 순간이란 깨달음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언뜻 보면 지금 이 순간은 그저 수많은 순간들 중 하 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삶의 하루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수 천 개의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순간'이 쌓여 영원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에 삶은 '오직 한 순간' 밖에 없지요. 에크하르트 톨레 또한 삶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것이며, 그것을 벗어나면 진정한 삶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요한 순간을 주목하 며 살고 지혜로 채워야 한다고요.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반짝이되 번쩍이지 않는 까닭이다. 노자
는 말한다. "밝게 비추되 번쩍거리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늘 겸손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자만에 빠져 자신의 성취를 뽐내고 자랑하지 않는 사람, 말이 행동 보다 앞서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번쩍거려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그윽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큰 것은 늦고, 작은 것은 빠르다. 큰 그릇은 가장 늦게 만들어지고, 가장 좋은 일은 늦게 오는 법이다. 늦는다고 탓하거나 안절부 절못하지 말라. 큰 그릇은 늦게 나오는 법이다."
만리장성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결과에 대한 조급함보다는 기다림에서 얻는 기쁨도 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진정한 배움이란 배움의 흉내가 아니라 배우지 않음에 도달하는 것이다. 얕고 어렴풋한 지식에 취한 헛똑똑이들은 어디에나 흔하다."
노자는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게 제일 좋은 앎이다."라고 말합니다. 더불어 배운다는 것은 나날이 더하는 것이고, 도를 닦는 것은 나날이 덜어내는 것이니,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무위에 이르고, 무위에 이르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책의 끝에서 '메멘토 모리 Mement Mori'를 만났어요. 삶 자체에 감사하며, 오늘도 찬란하게 빛날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