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완벽주의자 - 내 안의 가혹한 비평가를 버리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법
엘런 헨드릭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두 인물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 명은 전설적인 영 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 다른 한 명은 전설적인 아동 프로그램 진행자인 프레드 로저스입니다. 두 사람 모두 지독한 완벽주의자였다고 해요. 하지만 둘의 삶은 달랐지요.

디즈니는 경직되었지만, 로저스는 유연했습니다. 디즈니는 자신과 타인에게 높은 기준을 강요하며 고립되었지만, 로저스는 친절과 관계라는 더 큰 가치를 추구하며 사람들과 연결되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세계에 갇혀 쓸쓸함을 느낀 디즈니,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 로저스.
저자는 두 완벽주의자의 삶 중,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완벽주의는 높은 기준과 강한 직업윤리, 신뢰감, 배려심 등 마 법 같은 능력을 선사하기도 한다. 더 해야 해, 더 잘해야 해, 더 나 아져야 해, 더 완벽해야 해. 겉으로는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듯 보여도, 속으로는 매번 패배감에 시달린다. 그러니 이런 문제를 안 고 사는 사람들에게 완벽주의란 잘못된 꼬리표다."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남들의 눈에는 제가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하는 사람으로 보였을거에요. 재주가 많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모든 일을 잘 챙기는 꼼꼼한 '성공의 모습'을 가진 사 람으로 말이죠. 원하는 대로 이루고 성과를 내도 '더 잘했어야 했는 데'라는 생각으로 제 자신을 괴롭혔던 것 같아요.

"완벽해지려고 애쓰는 상태가 핵심이 아니다. 그보다는 끝내 충 분히 기분 좋게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문제인 것이다."

"열심히 밀어붙이는 것을 멈추는 시간, 성과보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당신은 계속 완벽주의자겠지만 이제 그 완벽주의는 당신의 적이 아니라 조력자가 될 것이다. 이를 ‘적응적 완벽주의' 라고 한다."

지금의 저는 '충만주의자'에요. 완벽주의를 벗어나 저만의 '가치관'에 따른 삶을 살고 있어요. 우리는 간단한 사고와 행동의 전환, 가벼운 약점을 드러내는 일도 부끄럽지 않은, 유연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연민은 꼭 거창하거나 완벽하거나 잘 다듬어질 필요가 없다.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인정하는 태도, 따뜻한 말 한 마디, 가볍게 배에 얹은 다정한 손, 핫초코 한 잔과 함께 소설을 읽는 시간, 직접 저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스스로 허락하는 것이면 된다."

자신에 대한 작은 친절과 이해만으로도 자기연민의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자신을 지키고 수용할 수 있게 합니다. 나아가 자기가치감, 효능감, 즐거움 등도 느낄 수 있어요.

"본능적 한계를 발견하면 카펫 밑으로 밀어 넣기보다는 오히려 밝은 빛을 비추어야 한다. '내가 인정하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 은 무엇일까?' 내 안의 어두운 면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 까? 내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여기에 내가 배울 점이 있을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에 집중하면 마음이 열린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그 배움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치관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려주는 북극성이다. 가치관은 우리가 삶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삶에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가치관이지요. 삶과 가치관을 연 결하고, 우리의 강점에 머무르는 일, 잘하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존 중하는 것, 가진 성향과 삶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