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 - 김재원 힐링 에세이
김재원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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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에 적힌 "천국에 계시는 엄마께 바칩니다"를 보고 울컥합니다.

아직 '엄마가 있는 저'이지만, 언젠가 먼 곳으로 떠나보낼 날은
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갑자기 슬퍼졌어요.

저자는, 아나운서답게 '말하기'의 중요함에 대해 이 책에 여러 번 강조하고 표현합니다.

✔️ 말은 나무입니다. 내 안에 흐르는 생각을 말하고 듣고 다시 생 각하는 내 머릿속 언어는 나무입니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씨가 되고, 그 씨는 나무가 됩니다. 나
무들이 모여 또 숲을 이룹니다."
✔️한마디 말이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고 삶을 바꾼 다면, 그 말은 열매를 맺은 씨앗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선한 영 향력을 발휘하며 성장합니다.
✔️말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말이 삶이 될 때 비로소 그 말
은 진짜 힘을 갖게 됩니다.

✔️어떤 청년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저는 악기를 공부합니다. 그런데 무대에만 서면 떨려요. 아나운서 님은 릴 때 자신을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청년의 질문에, 저자는 세 가지 용기를 일러줍니다.
그것은 실수를 해도 되는 용기, 인정받지 못해도 되는 용기, 평범해 도 되는 용기입니다.
저에게도 꼭 필요한 용기에요.

<엄마가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엄마가 날 늦게 낳은 걸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노산인데도 불구하고 날 이렇게
건강하게 낳으셨는데 말입니다.
엄마가 날 혼내신 걸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따뜻한 꾸지람이 명약이 되어
이렇게 철이 들었는데 말이죠.

엄마가 아프셨던 것을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아들 눈치 보느라 맘 편히 눕지도 못하셨던 엄마.
엄마가 일찍 죽어서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고생만 하고 낯선 길 떠날 때도
내 걱정만 하셨을 엄마.
엄마, 엄마 덕분에 난 이렇게 잘 자랐어요.
엄마, 정말 정말 미안해하지 마세요.

엄마 없이 마흔다섯 해가 넘어도
엄마와 함께한 13년 덕분에
아직도 이만큼 행복합니다.

<본문 중에서>

#엄마의 얼굴 리뷰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마음속에 잔잔한 슬픔이 차올랐어요.
저자의 부모님을 향한 오래된 그리움인 '애도'를 통해, 더 이상은 미안함도, 죄책감도, 외로움도 느끼지 말았으면 해요.
"인생에는 길목마다 슬픔이 숨어 있습니다. 그 슬픔과 손잡고 잠시 걸어가야 하는 이유는 다음 길목에서 기쁨을 만날 거라는 기대 때 문입니다."
이 글을 새기며 아침 독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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