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장성남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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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못 태어난 걸까'
'마음껏 울어. 많이 아팠지. 힘들었지!'
'삶이 주관식 답안이나 사지선다형도 아닌 OX 문제 같았다!'
'다른 사람 말 한마디에 내 존재 가치가 달라졌다!'
'자신을 괴롭힐수록 공허함만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꺼내 마주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 얼굴에 달라붙은 가면을 벗는 고통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깊은 아픔과 빛나는 용기를 만나는 시간이었어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숨겨졌던 소중함을 알아내며 기억속에묻혔던 참된 자신을 꺼내기까지. 그리고 글로 옮기기까지.

어린 시절 기억의 숲에서 헤매며 울고 있던 어린 소녀를 만나고
돌아온 저자는,

더 이상은 '터무니 없는' 성 정체성으로 아파하지 않아도 되어요.

괴로움의 경험을 변화의 씨앗으로 바꾸기까지의 노력, 바람과 나무와 함께 흔들렸지만 길가에 핀 꽃들과 소통했던 순수하고도 소중한 저자의 용기를 선물받았습니다.

작가님만의 온전한 아름다움으로,
남은 삶이 더욱 반짝거리기를 소망합니다.

참! 새겨둘게요.
'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신호'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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