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 지역사회 공공 돌봄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새판 짜기
김진석 외 지음 / 헤이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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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면해 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주제이자 현실인 '돌봄'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입니다.

"돌봄은 상호적이고 어찌 보면 인간의 본질이며 인간과 인간간의 친밀함에 기초하고 있다"는 글에서, 돌봄에 대응하는 사회적 방식 과 서로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가 꼭 필요하구나 싶었습니다.

노인 대상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 노인이 임종하고 싶은 장소의
1순위는 '집'이라고 해요.

앞으로의 현실은 알 수 없지만, 저 역시 요양시설이 아닌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제 공간에서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돌봄이 필요해지는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부담과 힘듦을 주게 될까봐 염려가 되는것도 사실이고요.

돌봄의 환경에서도 익숙한 일상을 이어나가며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모두의 바램일거에요.

<본문 중>
“누구나 태어나 자라면서 돌봄을 받는다. 건강할 때는 다른 사람을 돌보기도 하지만, 또 몸이 아프거나 늙어서 행동에 제약이 따르면 다시 다른 사람의 돌봄에 의지하기도 한다. 돌봄을 주고받는 방식과 의미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돌봄을 주고받는 방식 어딘가가 잘못 되었기에 유독 돌봄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돌봄에 대응하는 사회적 방식과 관계에 변화가 있어야 고통이 줄어든다.”

“어느 특정한 시점과 조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일상의 공간에서 '지우기'에 바쁘다. 더불어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일상과 기억으로부터 지워져왔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면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지역 사회에서 존엄하게 살다 죽는 삶을 누리지 못한다는 면에서는 후진국 이다.”

“우리나라에서 노인은 돌봄이 필요해지는 순간부터 자신과 가 족의 어려움과 서러움에 맞닥뜨린다. 그나마 경제적 여력이 있어야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게 되지만, 이것도 당사자들이 원하는 생활 방식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집에서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 혹은 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결코 만만치 않다. 가족은 본래의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 간병과 돌봄의 늪에서 허덕이게 된다. 노인은 자신이 가족을 망치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모자라는 돌봄 지원 속에서 점차 고립되어간다.”

“돌봄과 삶의 질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양질의 돌봄을 충분하게 받지 못하게 되면 삶의 질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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