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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부수는 말 - 왜곡되고 둔갑되는 권력의 언어를 해체하기
이라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평점 :
아시안, 여성. 그런 나도 권력의 언어, 망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정확하게 알려준다.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한다.
여성가족부가 사라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가정폭력‘이라 불리는 남성의 폭력이 사라지고, 이혼 뒤 양육비 지급을하지 않는 무책임한 아버지들이 없어지고, 성별에 따른 임금차별이 철폐되고, ‘빈곤의 여성화‘라는 언어가 낯설어지고, 도처에뿌리내린 각종 성폭력과 불법촬영이 옛날이야기가 되어 ‘강간문화‘가 없는 안전한 세상이 된다면, 하다못해 최소한 여자만 보면 밥 타령을 하는 남자들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그때 여성가족부가 여전히 필요한지 논의해도 늦지 않다. 여성을 인간으로보는 그날이 온다면 말이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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