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애초에 ‘좋아한다‘라는 건 비이성적인 행위이다. 근거가 필요한 행위가 아니다. 뭔가를 좋아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건 현실에서 잠깐 떠나는 행위이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 필요한 건 자격도 부담도 그 무엇도 아니고 그냥 즐길 준비가 충분한 마음 하나뿐인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게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낭만 아니겠냐고. - P176
어렸을때 다음 시리즈가 발매되길 기다리며 닳도록 읽었던 해리포터. 코 묻은 돈을 모아서 전 권을 샀던게 분명한데 이사를 다니며 없어진 모양인지 아무리 뒤져도 나오질 않았다.날씨가 쌀쌀해지니 다시 또 생각이 나 동네 서점에서 구입해왔다. 여전히 아름다운 마법의 세계. 나의 또 다른 친구였던 그리핀도르 주인공들. 다시 봐도 감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