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앙스 - 성동혁 산문집
성동혁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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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것들을 너도 함께 믿어 줄 거란 마음이 날 살게해. 오늘은 나뭇잎이 천천히 흔들렸고 스웨덴의 한 포크가수의 목소리가 날 평온케 했어. 돌아오는 길 크레인 뒤로노을이 지고 있었고.
식탁 위의 동화책과 밤책상 위 올빼미거기까지만 기억하려고.
다른 것들을 기억하기엔 이젠 좀 지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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