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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 꽃잎보다 붉던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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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말고 읽어야 할 소설 그리고 글의 무게감 혹은 생각의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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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 어느 젊은 시인의 야구 관람기
서효인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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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있어서 즐겁고 즐거워서 행복하고 그래서 야구가 더 생각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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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짜툰 3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뽀짜툰 3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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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게 하고 항상 웃음을 전해 주는 고양이의 사랑스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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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화를 내봤자 - 만년 노벨문학상 후보자의 나답게 사는 즐거움
엔도 슈사쿠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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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 자신의 작품인 [침묵]과 깊은 강을 자신의 저승길 동무로 같이 가져간 사람. 그렇게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수상을 하지는 못한 사람. 그의 인생을 생전의 글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서 인지 그의 글에는 많은 시대상이 반영이 되어있고 그 시대상이 일본인으로서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었겠지만 그렇게 즐겁게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그의 글은 유쾌함 혹은 그만의 삶의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6년에 작고한 그의 글을 연도별로가 아닌 주제별로 글을 모아서 책을 발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종료 후의 상황도 있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말년의 모습도 있고, 여러 가지 시대 상황이 얽혀있다. 그 복잡한 상황을 자신만의 방법(?)아니 자신만의 생각 법으로 그 상황을 유쾌하게 넘어간다. 아니 그 지혜를 배워보고 싶은 것이 아마도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부부 싸움을 할 때 내가 가장 기가 막히는 것은 여자의 논리라는 놈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논리 같지도 않은 논리다. - Page40

 

논리의 비약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데요, 조금 가부장 적이고 자신만의 상황을 그렇게 해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 단락의 후반부에 가족의 역할에 대한 누구를 굴복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논리 같지 않은 논리에도 이해를 해주는 것이 부부 아닐까요?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것. 혹시 저자가 부부 싸움을 하고 기분이 몹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글을 쓰셨던 건 아닐까 하는 유쾌한 상상도 해봅니다.

 

1950년 서양으로 유학을 가는 상황에서의 에피소드는 시대적 상황이 잘 나타납니다. 어쩌면 그런 상황이 일본의 현실이었을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전쟁의 상흔이 사람의 마음을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들이 나누어 먹었다는 강력한 술 한 잔이 남기 기억을 아직도 엔도 슈사쿠가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들이 알루미늄 컵에 담아 건넨 강렬한 술맛도 여전히 기억에 선명하다. 그러나 이후로 두 번 다시 그 술을 마신 적은 없다.... Page 59

 

그가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도 그리고 그의 인생 후반의 느긋함도 죽음에 대한 기억도 때로는 친구들이 먼저 떠나는 아쉬움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글이 그렇게 쓸쓸하거나 외롭게 들리지 않았는데 한 구절만큼은 기억나게 하네요. 유쾌한 작가이자 자신만의 삶으로 한 평생을 살았던 엔도에게도 그리움은 남아 있었나 봅니다. 그 아쉬움이 한 줄로 남아 기억에 남게 하네요.

 

차에서 매화 숩의 흰꼿, 강가의 복사꽃을 바라보면서 나는 떠난 이들에게 물어 본다. 아무 대답도 없다. 젊은이들에게 봄은 마음이 달뜨는 계절이겠지만, 아니든 이들은 그 꼿의 배후에서 쓸쓸함을 느낀다. 꽃샘추위라 일컫는 저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Page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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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왜 세계는 거꾸로 교실에 주목하는가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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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교육방식이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저해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유행하던 자기주도 학습의 결과를 보면 자기주도 학습이 아닌 교사 혹은 학부모 주도 학습이 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종국에는 학습 플랜을 짜주는 컨설팅 교사가 등장을 할 정도이니 말이다. 이런 현실에 보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는 아이들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 하고 창의성을 극대화 시키며 스스로 주도해 나가는 진실 된 자기주도 학습법을 찾아내는 일에 고민한다. 아이들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기심이다. 이 호기심을 어떻게 이용하여 학습 효과를 증대 시킬 것인가?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아니 저자의 실험이 아니라 타인의 학습 실험을 통해서 그 사례를 찾아본다. 빈민가의 한 구석에 구멍을 뚫고 컴퓨터를 사용하게 한다. 아이들은 컴퓨터의 동작법도 사용법도 모르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로 게임도 하고 서칭도 하면서 자신만의 학습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떻게 이 방법을 알았고 하는 실험자에게 이런 말을 한다. 왜 영어만 되는 컴퓨터를 가져다 놓아서 영어공부까지 하게 되었다는 투덜거리는 앙증맞음과 함께 말이다. 부모라면 아이가 스스로 학습 방법을 찾아가는 기특한 일에 모든 것을 투자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이 아이들은 왜 그런 일을 했을까? 빈민가에서 학교도 재대로 다니기 힘든 환경에서 컴퓨터도 구경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컴퓨터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고 분석한다. 그 것을 동작하고 사용하는 데에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이 그 어떤 사용설명서나 교육 보다 효율 면에서는 더 낳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아이들은 가르침이 없어도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대상과 대화하며 궁금증을 풀어나가며, 그 과정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을 조직화 해 나갈 수 있다. - Page 51

 

호기심을 활용한 교육은 그렇다 치고 저자는 다음에 들고 나온 것이 칸 아카데미이다. 조카를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였다는 그 시도가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가 되어버린 칸 아카데미, 이 교육 방법이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아이들을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적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할까, 의 힌트가 되었다.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닌 간단하게 집에서 개념을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모르는 부분을 면대 면으로 응답하고 익숙해지는 수업방식을 창조하게 한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방식인데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쩌면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컨텐츠를 소비하는 아이들에게 컨텐츠 즉 자신만의 의문 혹은 누군가를 가르치고 짝궁과 소통하며 서로 이해하는 방법의 차이를 알고 보다 효과적인 선택을 하고 그들만의 방식을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학습방법이 된다. 창의력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데 수동적인 아이들에게 그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이 알고 모르는 것을 찾아내고 보다 효과 적으로 그 것을 표현하고 궁금증을 스스로 채워 나갈 줄 안다면 아마도 아이들에게 창의력은 교육을 통한 학습 효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까지의 아이들에게 권했던 교육 방식의 허점을 생각해 보고 그 방법 속에서 아이가 닫히게 만들었을 그런 방법을 골라내고 새로운 방식을 접근 한다면 보다 좋은 아이들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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