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라이스 잼잼 컬러링북 - 함께 완성하는
조경규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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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 그리다 살찌는 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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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파스타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에밀리에 페랭 지음, 김혜영 옮김, 나카가와 히데코 감수 / 로그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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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매 요리 같지만 정식 파스타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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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원숭이의 사막 건너기 - 인생 2막,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김봉학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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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는 저에게는 직장 생활이 어떤 모습인지 잘 모릅니다. 그냥 상상만 할 뿐이죠. 무언가 치열하고 그리고 매일 바쁘며 때로는 힘들어 지쳐있다가도 무언가를 위해서 나가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뿐입니다. 그렇게 저도 20년 넘게 직장을 다니는 남편을 두고 있네요. 저는 이 책을 남편의 현재가 걱정이 되어서 읽어 보려고 했습니다. 거의 정년에 다가가는 그런 나이거든요. 아직 10년도 넘게 남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하네요. 정년은 말뿐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납니다.

 

자신이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 주인공의 변화된 삶과 가정과 그리고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입니다. 특히나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는 자신에게 닥칠 변화의 바람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온전한 자신으로 건강한 노후를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그런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자신이 원숭이로 보이기 시작한 주인공이 회사에서는 뒷방으로 밀리고 이런 저런 퇴직의 압박에 시달리다가 친구와 그 친구의 멘토인 김선생의 도움으로 멋지게 스스로 사직원을 내고 나오는 그런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나이가 먹었어도, 그리고 회사에서 부장급으로 젊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되어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즉 꿈 말입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고 그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일말입니다. 늦은 나이에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이냐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책은 자신의 꿈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점은 예전의 어른들은 은퇴 후 안정된 삶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것 보다는 변화에 익숙해지는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항상 변화되는 세상에서 변화를 일상처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 말입니다. 그럼에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연륜이라는 것이 가미된 나이이고 노후가 길어진 세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남자들의 세계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집에서 하나 둘씩 힘이 빠지는 사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조금씩 변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남자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집니다. 멀지 않은 미래의 우리 가족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조금씩 준비해 보자고 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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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 오시려거든
김인자 지음 / 푸른영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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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책입니다.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많은 대관령의 모습과 그 속에서의 삶을 생각하면서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수사와 단어의 조합은 처음에는 시적 감각을 가진 글이라 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다시 읽어 보고 또 다시 읽어 보는 작업을 다시해도 저자의 말의 뜻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감각적으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따스함을 표현하는 것 같다는 어렴풋한 느낌만 전달이 되었습니다. 사진도 있고 글고 있고 그렇게 많은 전달의 매개가 있음에도 나는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는 것일까? 안타까웠습니다.

 

글이 의식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게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읽는 사람이 이해를 못하는 점도 있겠지만 너무 많은 수사와 단어 배열은 어느 곳에 방점을 두고 읽어야 할지 방향을 못 잡게 합니다. 교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문장들도 눈에 뜨이기도 하고요. 좋은 마음으로 다시 읽어 보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 일 거야 하는 마음 말입니다. 열 번쯤 읽은 문장이 있습니다.

 

남편 이튼 사이에 예쁜 딸이 하나 있는 데 무엇보다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로서의 우주적 시선이 나를 뭉클하게 했다. Page67

 

남편 이튼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엄마의 우주적 시선이 무얼까 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나도 엄만데 우주적 시선이 뭐지? 너무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은 아닐까? 아니 엄마의 우주적 시선은 시적 표현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넒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포용력을 말하는 것 일지도 몰라, 에세이를 읽으면서 별 생각을 다해 봅니다. 그런데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을까? 아이고 모르겠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읽어 보자. 뭐 이런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염불 소리산을 에두르고 숲에 반사된 햇살이 신식연등으로 가득한 절 마당에 상서로운 빛을 가득 풀어놓는다. Page 70

 

염불 소리산이 무엇일까? ‘염불 소리 산을로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띄어쓰기가 잘못 되었을 수도 있어, 아니야 교정을 잘 하였을 터이고 소리가 산을 이룬다는 뜻일지도 몰라? 그런데 다음 문장이 에두르고 이니까 주어는 산이어야 하는데.. 아이고! 시적 표현인지 띄어쓰기가 잘 못 된 것인지 아니면 저자의 의도인지 문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턱 턱 걸려서 허우적거린다. 읽다가 조금씩 내가 이상해짐을 느끼기 시작한다. 내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 말입니다.

 

좋은 말과 아름다운 단어들을 나열해 놓으면 사람들을 이렇게 혼란스럽게도 만들어 주는 구나, 그 문장이 정갈함을 잃었을 때 특히 저자가 시인이라는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고민으로 단어를 생각하게 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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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뢰의 힘 - 자유롭고 강한 마음의 비밀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박윤정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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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것이 나를 믿고 의지하는 것 같습니다. 신뢰가 없어서, 때로는 확신이 없어서 주변에 물어보고 또 확인하고 때로는 돈을 들여서까지 컨설팅을 받기도 합니다. 나를 믿을 수 없게 된 것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정보의 홍수가 가져온 폐단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흘러 다니다 보니 혹시 내가 놓친 것이 없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정말로 스스로 자존감이 없어서 인데 자존감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하니 그 것도 저를 믿어가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보고요. 어떤 것이 나를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고민하다가 일게 된 책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거부감이 드는 문장도 있습니다. 우회적이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말을 하고 있어서 조금은 불편함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논리적으로나 흐름상에서 오류가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당연하고 들어 보았으며 때로는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중간에 포기한 그런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군중 속에서도 우아한 삶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그리고 무한히 변화하라,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정직함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실천하라. 누군가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나의 나약한 호기심이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누군가에게 기만당하는 것의 원인은 자신이 자신을 기만하기 때문이다. 틀린 문장은 하나도 없는데 읽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마픈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모질게 마음을 먹어야 하고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하고 그리고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위로와 공감이 대세인 세대에 살다보니 이런 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꼭 실천하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는 것으로 봐서 아직은 조금 덜 힘든 것 같습니다. 삶이 힘들고 지치면 독하게 나를 끌어안고 달려 나가야 하는 것인데 지금은 온 몸으로 거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를 신뢰하고 다그치고 때로는 모질게 성장시키고 싶을 때 이 책의 글들은 정말 나를 한 뼘 이상 성장시켜 줄 것 같습니다. 조금은 강하고 모질게 달려들어 세상과 정면 승부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일독하고 대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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