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 어렵지 않게 하나씩! 처음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케이트 아넬 지음, 배지혜 옮김 / 미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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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자연히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내 아이가 살아갈 환경에 대해 걱정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거창한 것들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소소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면서 그 활동을 확장할 수 있게 제안한다.

7R을 기본원칙으로 생활에서 적용해나가는 데, 읽다보면 이미 하고 있는것들도 많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구나 하는 기쁨도 있었다.

특히 작가가 제로 웨이스트 개념에 소개해놓은 것이 맘에 쏙 들었다. 전혀 쓰레기를 배출하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제로라는 단어가 노력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에 맞는 나만의 방식을 찾는 것이다.

나의 자그마한 노력들로 조금 더 나은 내일의 지구를 아이가 맞아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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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조용히!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모르간 드 카디에 지음, 플로리앙 피제 그림,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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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그림책낭독모임에서 "거리두기"의 주제로 책을 나누었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이보다 적절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선택하였다.

읽으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층간소음과 측간소음이 떠올랐다.
옆라인 아랫집이 리모델링을 하느라 한창 소음에 시달리기도 했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쓰지 않는 옆라인의 싸우고 야단치는 소리가 안방에서 들린다. 어떤 날은 방바닥에 핸드폰을 내려놨는지 윗집의 핸드폰 진동소리가 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찬찬히 읽어가다보니, 이것은 단순히 서로 사는 집간의 거리는 두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가 가진 마음의 집-바운더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마음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같았다. 프랭클린이 말하는 '쉿! 조용히.'라는 말이 다른 사람과 관계맺기가 낯설고 두려움이 앞서서 괜찮은 척 거리를 두려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런 '쉿!조용히'를 외치던 프랭클린은 어떻게 되었을까? 책을 꼭 읽어보시길!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의 이여기로 어른들에게는 어른들만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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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욜로욜로 시리즈
송경아 지음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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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이 책의 첫 이야기인 "나의 우렁총각 이야기" 때문이었다. 디폴트 값이 주부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예상가능한 이야rl가 재미있게 흘러갔고, 예상치 못하게 끝을 마무리 지어 매력적이었다. 이내 곧 다음 글로 나를 이끌었다.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독립생활을 시작한 나의 모습에서부터, 현재의 나의 모습까지 같이 겹쳐서 읽혀지는 부분이 많았다.


 나머지의 글들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무거운 생각거리들을 하나씩 던져주었다.

늘 우리가 현실에서 겪고 있어서 옷이 아닌 내 살결처럼 느껴져서 그 속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기가 두려워서,내가 발가벗져지는 것 같아서 피하는 것들을 짧은 소설 속에 담아놓았다.

이렇게 쓰면 꼭 무거운 책처럼 느껴질 까봐 걱정이 되는데, 술술 읽힌다.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느껴지지 않는 고착화된 나의 생각의 껍질들을 다시 한 번 말랑거리게 할 책이다.


내가 책임질 수 있고 책임져야 하는 관계를 계속 피해다닌다면, 늘 이 모양 이 꼴이 아닐까.
항상 제로 상태인 것과, 주는 것과 받는 것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상태를 이루는 게 정말 같은 것일까.
어쩌면 상처를 주거나 받더라도 생활이라는 구덩이에 빠져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 P39

왜지? 우리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는데, 우리는 그저 사랑하며 살고 싶었을 뿐인데, 일이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야?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야? 우리의 핏속에서, 기억 속에서 언제든 되살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이 폭력의 소용돌이는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는 걸까? - P104

내 열다섯 살 때, 거리는 이렇게 넓고 갈 수 있는 길은 이렇게 많았던가. 분명히 자신이 지나온 길인데도, 지금 거리를 헤매고 있을 열다섯 살 여자아이가 가고 있는 길의 방향을 서른 다섯의 은수는 짐작초차 할 수 없었다.
- P134

가족이란 그런 거다. 벗어버리고 싶어도 벗을 구 없는 옷, 잠겨버리고 싶어도 나를 밀어내는 물. 부정하고 싶어도 결국 돌아오게 되는 뿌리. 그렇지만 뛰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 잘라버리고 싶은 사지. (중략) 하지만 결국 현재보다 더 생생하게 돌아오는 건 오래된 것들이야.
- P162

산다는 게, 어른이라는 게 후회할 수도 변명할 수도 없는 실수를 해가면서 사는 거라서 그렇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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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수지 K 퀸 지음, 홍선영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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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보면 책을 안 읽던 사람들도 임신과 동시에 책을 사게 되고, 책을 선물받는다. 그 책들은 주로 임신,출산, 육아와 관련된 책들이다. 그 책들을 읽으며 다가올 임신의 과정, 출산, 육아에 대한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 일들을 겪으면 깨닫는다. 책에 나온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더 많은 육아서들을 찾아보지만 내가 찾고자 하는 답은 그 육아서들에 없다. 왜냐면 그 육아서는 그 것을 쓴 사람의 해결방안이기 때문이다.

내가 책을 읽어서 도움이 됐던 육아서들은 되려 육아서라기보다 육아를 하면서 들끓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낸 사람들의 글이었다. 그 글 속에서 겪는 경험과 겪는 감정이 같았기 때문이다. 그 것이 힘들다고 내뱉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았다.

이 책도 그러하다. 임신,출산,육아를 겪으면서 생기는 여러 감정과 몸의 변화들을 솔직히 표현해줘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을 수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영국사람인데, 엄마가 되면서 겪는 경험과 감정들은 동서양을 다를바 없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권한다. 엄마는 엄마라서 위로 받으시고, 아빠들은 엄마들이 왜 그리 힘들어하는지 잘 정리된 글로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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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끝에서 마주보다 - 인생의 답을 찾아 떠난 엄마와 사춘기 아들의 좌충우돌 교육에세이
김소라 지음 / 텍스트CUBE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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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올때 온 몸으로 바람을 느껴본 사람은 안다. 바람의 끝에는 내가, 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래서 온몸을 휘감는 바람이 차갑지만도 않다는것을 말이다. 여행을 가고싶지만 못가고, 자연을 만끽하기 어려운 지금 글로,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시켜준다. 몽골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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