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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조용히!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모르간 드 카디에 지음, 플로리앙 피제 그림,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10월의 그림책낭독모임에서 "거리두기"의 주제로 책을 나누었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이보다 적절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선택하였다.
읽으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층간소음과 측간소음이 떠올랐다.
옆라인 아랫집이 리모델링을 하느라 한창 소음에 시달리기도 했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쓰지 않는 옆라인의 싸우고 야단치는 소리가 안방에서 들린다. 어떤 날은 방바닥에 핸드폰을 내려놨는지 윗집의 핸드폰 진동소리가 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찬찬히 읽어가다보니, 이것은 단순히 서로 사는 집간의 거리는 두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가 가진 마음의 집-바운더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마음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같았다. 프랭클린이 말하는 '쉿! 조용히.'라는 말이 다른 사람과 관계맺기가 낯설고 두려움이 앞서서 괜찮은 척 거리를 두려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런 '쉿!조용히'를 외치던 프랭클린은 어떻게 되었을까? 책을 꼭 읽어보시길!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의 이여기로 어른들에게는 어른들만의 이야기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