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법 주문 대백과 -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북
머글넷 지음, 공민희 옮김 / 폴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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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국에서 처음 세상에 알려진 해리포터 세계관이 30년이 다되어 가는 현재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책이 나왔답니다!!ㅋㅋ

정말 해리포터 덕후라면 완전 필수 소장책인 '해리포터 마법주문 대백과'ㅋ

 

너무 자세히 나와 있어서 헤르미온느도 완전 뿌듯해할만한 해리포터 세계관과 관련된 마법 주문의 모든 것!!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뿐만 아니라 영화, 비디오게임, 카드게임에다가 해리포터 윗세대 이야기인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사용된 마법주문까지 정말 해리포터 세계와 관련된 거의 모든 곳의 주문 240가지 이상을 담고 있어 정말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욕심날 수밖에 없는 책이랍니다.ㅋ

진짜 이 책을 만나는 순간 그동안 해리포터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어찌나 설레고 두근두근했던지요~ㅋㅋ

 

아! 이 책 '해리포터 마법주문 대백과'를 지은 머글넷은 아마 해리포터를 사랑하게 된 덕후라면 한번씩은 들어봤을법한 해리포터 관련 웹사이트 중에 하나랍니다.

해리포터 관련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다 해리리포터세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와서 가끔 놀러가서 한국어번역으로 해놓고 열심히 탐독한다지요~^^

참고로 12월 24일은 해리와 해르미온느가 고드릭 골짜기를 방문했다가 내기니의 공격을 받고 해리의 지팡이가 뽀개진(?) 날이래요~

 

목차는 간단하답니다~

일단 워밍업 단계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지팡이용 나무들을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주문과 마법, 그리고 저주관련 마법, 마지막으로 각종 마법용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답니다.

 

마법지팡이에 사용되는 온갖 나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해리포터 세계관의 인물들과의 관계성도 적어놓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오오오오~~~드디어 해리포터 세계관과 관련된 온갖 주문들이 당긴 제1장 주문편!!ㅋ

 

진짜 머글넷의 디테일함과 박학다식함에 박수를!!!

진짜 너무나 반가운 주문도 있고, 낯설은 주문도 있지만 '마법의 순간'이나 '알아두기'를 통해서 깨알같이 주문을 사용된 부분을 적어두어서 바로 바로 생각이 나더라구요~ㅋ

진짜 주문편을 보다보면 어느샌가 입으로 주문을 진지하게 따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답니다.ㅋㅋㅋ제가 그랬거든요~~^^;;;

 

제2장에서는 해리포터 세계에 등장하는 온갖 마법들을 담았답니다!

 

역시나 너무나도 익숙한 마법주문도 있고, 설거지나 침입감지, 영구부착마법 등 마법이 쓰인 것은 아나 어떤 주문을 해야하는지 공개되지 않은 마법들까지~정말 아주 빠짐없이 죄다 담겨있더라구요!!

진짜 그동안 해리포터시리즈 소설과 영화를 보면서 제가 너무나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마법주문을 정리하는 거였는데~~~4편까지 정리하다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금 해리포터 책을 읽으며 이것저것 해리포터 관련 정보들을 직접 제대로 정리하고픈 의욕이 마구마구 불타오르네요.ㅋㅋㅋ

 

제3장에는 너무나 유명한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 3가지'와 함께 다양한 단계의 어두운 주문들이 담겨있답니다.

 

참고로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 3가지는 살인 저주인 '아바다 케다브라'와 함께 상대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임페리오' 그리고 엄청난 고통을 주는 '크리시오'랍니다.

주로 볼드모트와 어둠을 먹는 자들만 사용하는 아주 악한 저주라지요~

 

그래도 어두운 주문 중에 정말 헤르미온느의 센스와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마법!

덤블도어기사단을 모집할 때 혹시나 배신자가 있을까봐 걸어둔 마법인데 나중에 밀고자를 가려내지요~

 

제4장은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마법주문 외에도 해리포터 덕후들을 미치게 하는 각종 신비롭고 신기한 각종 마법용품들이랍니다.

해리포터세계에서 다루어지는 마법용품이 워낙 많다보니 하나도 빠짐없이 소개할 수는 없다고 미리 적어두었네요~ㅋ

 

해리포터시리즈에서 가장 핫하고 중요한 아이템인 죽음의 성물 3가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퀴디치와 소망의 거울 등등 해리포터시리즈에서 자주 나오거나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소품들에 대해 깨알같은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ㅋ

 

해리포터 마법주문 대백과를 보니 오랜만에 해리포터 세계가 급 그리워지네요~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해리포터 영화 몰아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해리포터 시리즈 소설책도 처음부터 다시 정독하면서 이번 겨울엔 다시금 해리포터의 세계에 푹 빠져봐야겠어요~~^^

아~~~~진짜 영국에 놀러가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연극도 보고 싶고, 사놓고 엄두가 안나 그대로 방치해놓은 해리포터 원서도 얼른 읽어보고 싶고!!!

해리포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 당장 오늘부터 영어공부도 다시금 시작해야겠어요.ㅋㅋ

조만간(?) 해리포터 마법주문 대백과를 보며 원어민 발음으로 멋지게 마법주문을 외워도 봐야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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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춤 - 김율도 장편소설
김율도 지음 / 율도국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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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감하며 서로 호흡과 댄스를 맞춰나가는 휠체어댄스를 소재로 다룬 청소년소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여전히 확실치않은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점점더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십대후반의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휠체어댄스인 바퀴춤을 듬뿍 담은 성장소설이자 알콩달콩 로맨스이자 스포츠댄스전문 소설이다.

 

어릴적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저자는 그동안 비장애인들이 그려왔던 삶의 의지를 잃고 살아가는 장애인의 모습과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로맨스소설에서 항상 장애라는 이유로 그들의 사랑이 비극적으로 끝나는것에 의문을 품고, 보다 현실적이고 리얼리티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5년동안 해왔던 휠체어댄스를 소재로,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에 장애가 생겨 좌절했던 몽도가 휠체어댄스를 하면서 삶의 의욕을 회복하고, 비장애인 파트너들과의 사랑과 우정, 꿈 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바로 이 책 바퀴춤이다.

 

바퀴춤을 읽다보면 선남선녀가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꼭 팔을 올려펴고 우아하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삽화 작가님!

 

가끔씩 영상으로 스포츠댄스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진짜 죄다 선남선녀에, 남녀 모두 빼어난 몸매를 가지고 있던데 역시나 그림작가님께서는 우리의 기대에 부흥하시려 했는지 그림들이 너무 예쁘다.

작중에서 주인공 몽도도 잘생긴 외모를 그리고 파트너인 루비와 지니도 예쁜 얼굴을 가진 것으로 표현되긴 했지만 이리 그림으로 선남선녀가 휠체어댄스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황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

 

축구시인이란 별명을 가진 주인공 몽도가 휠체어댄스모임 단톡방에 올린 바퀴춤 삼행시.

바람을 가르고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퀴즈처럼 풀면 풀수록 신비로운

춤, 휠체어댄스 그대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오랫동안 해왔던 휠체어댄스분야를 소재로 그려진 소설책이라 그런지 좀더 현실적이면서도 애정넘치는 디테일한 표현으로 스포츠댄스의 매력이 마구마구 느껴진다.

몽도의 엄마처럼 왠지 새해를 맞아 스포츠댄스교습소에 등록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긴달까?ㅋ

 

친절하게도 소설내용 미리 맛보기 페이지가 있어서~~

책을 보기전 맛보기로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살펴볼 수 있다.

몽도와 루비, 그리고 지니의 댄스에 대한 열정과 꿈, 그리고 우정과 사랑이야기!

다만 청소년소설이지만 십대후반 청소년들의 이야기라 조금 수위가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으니 또한 주의!^^;;;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것 같아. 드라마에서 장애인이 나오면 거의 똑같아. 남자가 장애인이고 사고가 나자 여자에게 떠나래. 자신이 짐이 될 거라며, 정상인 사람을 만나라며, 부담을 주는 게 싫다며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해. 자가가 장애인을 인터뷰 한 번이라도 해보고 쓴 거냐고? 웃겨. 이건 장애인이 그러길 바라는 속 마음을 내비친 거잖아. 장애인의 로망이 아니라 비장애인의 판타지를 그린 거잖아. 장애인을 불행의 아이콘으로 본 거잖아. 힘들어 보이지만 그건 보는 사람 생각이고 장애인은 슬프지 않아. 장애인에게 슬픔을 강요해.

저자 김율도 '바퀴춤' p.144~145

저자가 소설 바퀴춤을 통해 말하고 싶던 이야기를 주인공 몽도의 목소리를 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찔린다. 뭔가 나도 다를바 없었음을 반성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 있음을 인정한다.

시각장애인들은 눈으로 보지 않지만 손으로 보고, 귀로 보고, 코로 보지. 그들이 그렇게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걸렸을 거야. 너 휠체어를 타면서 불편함과 답답함 없이 생활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거야.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통해 배울거야.

저자 김율도 '바퀴춤' p.202

소설 바퀴춤같이 장애인들의 삶과 생각 등을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비장애인이나 장애인 구별없이, 누구나 결함이 없는 사람이 없듯, 그냥 한 개인으로서 서로를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비록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생각을 가진 내가 되길 기대해본다.

결함은 멋진 거야.

누구에게나 결함은 있어.

저자 김율도 '바퀴춤'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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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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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요즘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이 거의 필수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공중전화~

초등학생시절 동전을 손에 가득 쥐고 친구집에 장난전화를 걸거나,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연락하기위해 숫자로 의사소통을 하던 삐삐시절 등등~~공중전화관련 옛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르네요~^^

 

그림책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는 유명 극작가이자 프로듀셔인 피터 애커먼의 첫 그림책으로, 맨해튼 어린이 극장에서 뮤지컬로 각색되어 상영되기도 했다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박스가 거리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보존하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내었답니다~

 

뉴욕시민 누구나 애용하고 통신사 직원들이 수시로 찾아와 관리하던 뉴욕 웨스트엔드 대로와 100번가 모퉁이에 있는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박스!

정말 인종, 직업, 나이, 성별과 무관하게~~뉴욕에 사는 다채로운 시민들의 애용했던 공중전화!!

 

그런데 사람들이 은빛 또는 핑크빛의 무언가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주인공인 공중전화는 외로운 나날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제와 공중전화의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가족들 몰래 사랑을 속삭이기위해 찾아오던 연인들도, 친구들과 약속을 위해,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중요한 업무약속을 잡기위해 자신을 그리 찾아오던 사람들이 한사람한사람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감정을 가진 공중전화였다면 얼마나 허탈하고 나름 또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그리 외롭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공중전화 박스에게 어느날 사람들이 다시 공중전화를 찾기 시작한답니다!

왜 사람들은 다시 공중전화를 찾았을까요?

그리고 그 이후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를 철거하려는 뉴욕시 공무원들에게 사람들은 어떻게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를 지켜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얼른얼른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를 읽어보세요.^^

 

아이가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그림책을 읽고나서 뉴욕에 직접 가서 마지막 공중전화를 만나보고 싶다네요~~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뉴욕도 여행하면 좋겠다는데 이건 공중전화가 보고 싶은건지 공중전화를 핑계삼아 뉴욕이 가보고 싶은건지 좀 애매하네요.ㅋㅋㅋ

어쨌든 저도 실물의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작년에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가 철거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공중전화는 아니겠죠?ㅠ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선,

공중전화처럼 얼마전까진 우리가 널리 사용하고 애용했던~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의 가치를 깨닫고,

그러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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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향 - 밤새 서성이는 너의 잠 곁에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한서형 지음 / 존경과행복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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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잠언과 시에 한서형 향기작가의 풀숲을 걷는듯한 상쾌하면서도 편안한 향을 담은 향기시집, 잠시향!

잠과 시와 향이 어울어진 시집, 잠시향은 그래서 더욱 밤이 길고 긴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는 시집이다.

 

향기를 만드는 일은 이야기를 짓는 일이라며 편안하고 행복할 때만 향기를 다루신다는 향기작가 한서형님.

그래서인지 책에서 은은하게 나는 상쾌하면서도 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을 맡고 있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감마저 찾아오는 듯하다.

 

책에서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향기를 맡고 있노라니 향기와 관련된 옛 좋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동안 나의 편지를 읽을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지지에 향수를 뿌린 후 편지를 썼던 순수하고 풋풋했던 사춘기 시절..

그리고'너한테서 너만의 좋은 향기가 나'라는 말에 설레던 스무살의 애띤 시절..

출산 후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를 보며 방긋 웃는 아기의 달큰하고 기분좋아지는 우유향까지..

그러고보면 우리에게 향기는, 우리의 삶을 참 아름답게 해주는 것 같다.

 

나태주시인의 잠언과 시, 그리고 한서향 향기작가의 향기가 어울어진 향기시집, 잠시향에는 잠과 시와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잠시향을 애용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좋은 잠을 자고 싶을 때나 잠시 쉬고 싶을 때, 그리고 잠이 오지 않거나 잠은 오지 않으면서 몸도 너무 힘들 때, 우리 곁에 있는 잠시향은 은은한 향기로 우리의 마음을 이완시키고, 삶의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듬뿍 담은 잠언과 시로 우리를 위로한다.

 

향기시집 잠시향은, 총 3부로 구성되어 나태주 시인의 신작시 '잠시향'를 비롯하여 99편의 시와 잠언이 수록되어 있다.

1부 '시가 나를 재운다'에서는 행복하고 향기로운 인생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우리에게 찬사와 다정한 시선를,

2부 '시로 꿈을 꾼다'는 삶에 대한 고민들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3부 '시가 나를 깨운다'에서는 비록 힘든 시간를 보냈다하여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 내일을 살아가도록 다독인다.

 

잠시향에 담긴 나태주 시인의 잠언과 시를 읽다보면 우리들보다 먼저 치열한 인생을 살아온 인생선배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느껴진다.

 

하루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자신의 살아가고 있는 삶에 만족하며,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연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감을 기뻐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시인 나태주의 삶이 이 책을 통해 은은하게 향기를 내뿜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어느샌가 잠시향을 읽고 있는 나역시, 향기에 취하듯, 시인 나태주의 감사, 만족, 기쁨, 행복이라는 인생관에 시나브로 물들고 있는 느낌이다.

마음을 비우라고? - 나태주

마음을 비우라는 말들을 자주 듣는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다는 충고를 듣는다

허지만 나는 비우기보다는 채우라고 말하고 싶다

채워도 넘치도록 채우라고 말하고 싶다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으로 차고 넘치도록

채우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싫어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미워하는 마음도 줄어들고 의심하는 마음 또한

조끔식 줄어들 것이 아니겠나.....

채우고 채우다가 그래도 빈곳이 있으면

아침햇살로 채우고 저녁노을로 채우고

새소리 바람소리로 채우고

풀꽃 향기로 가득 채우는 것이 더욱

좋은 일 아니겠냐고 말하고 싶다

나태주 시집 '잠시향' 중에서

왠지 나태주 시인의 잠언과 시를 읽다보면 좀 울컥한다.

그리 억울한 인생을 살지는 알았지만 왠지 남들 모르게 내가 애써왔던, 나 나름대로의 소심(?)한 마음씀씀이가 위로 받는 느낌이랄까..그리고 나의 삶이 '이생망'이 아니라 나름 잘 하고 있다는 위안을 받는 느낌...그냥 뭔가 내 마음을 쓰다듬는 나태주의 시인의 시와 잠언이 참 좋았다...

 

나태주 시인의 삶을 살아가는 인생관이 듬뿍 담긴 1부 '시가 나를 재운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조금은 엄격하게, 조금은 다정하게 일러준다.

 

하루하루 삶의 다양한 고민들을 밤을 지새우는 요즘 사람들을 위해 인생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2부 '시로 꿈을 꾼다'.

세상에 놓여진 자신이 한심하고, 하찮고, 별볼일 없어보여도, 자신을 찌그리지도 나무라지 말고 '나는 나의 주류'라는 생각으로, 나의 삶에 감사하며 꿋꿋하게 '반짝반짝' 내 삶을 빛내며 살아가자는 인생선배님의 말씀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함과 동시에 밝은 내일을 맞이하기위해 우리가 삶의 문제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시와 글쓰기를 강조하는 3부 '시가 나를 깨운다'

"터질 것 같은 마음을 글로 써서 다시 살아라"라고 말하는 시인 나태주가 내일을 기다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노하우가 듬뿍 담겨 어떻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나가야 할지 막막했던 마음이 조금은 밝아지는 것 같다.

 

사실 시인 나태주가 삶을 삶아가는 노하우는 간단했다.

더욱 열심히 살고, 더욱 열심히 사랑하는 것!

급 희망찬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설렌다.

 

잠 못 이루는 밤,

향기작가 한서형님의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향기를 맡으며,

풀꽃시인 나태주님의 다정하고도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시와 잠언을 읽으며,

그렇게 오늘 하루를 보듬고, 보다 행복할 내일을 기다리며 잠이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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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 술술 읽다 보면 오늘부터 식물 박사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가니 멤마 그림, 심수정 옮김 / 카시오페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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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카시오페아에서 얼마전 출판된, 진짜 성인이 읽어도 너무나 흥미롭고 신기한 식물이야기가 가득한 어린이식물도감책, 깜짝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완전 추천이요!!ㅋㅋ

진짜 아이들책이, 거기다 식물도감 책이 이리 재미날 수 있는지.ㅋㅋㅋ

일단 책 표지부터 너무나 충격적이면서도 기이한 식물에 흥미 증폭!!

아! 저 입술이 식물이 맞습니다!!ㅋ 진짜 존재하는 식물이래요~ㅋ

 

잡초 연구가로 잘 알려진 일본 식물학자께서 감수하시고, 진짜 B급 갬성 다분한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시선은 물론 저의 시선까지 압도한 그림작가님!

그림 작가이신 가니 멤마님께서는 주로 신기한 생물이 나오는 어린이 도감의 그림을 그리셨다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나 신기한 식물들을 진짜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만한 조금은 과장된 그림체로 그려넣으셔서 흥미를 마구마구 유발하고 있답니다.ㅋㅋ

 

지구 최강 신기한 식물 70종을 담아낸 ' 깜짝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제1장 정말 신기한 식물들에는 우리가 해리포터영화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소리지르는 맨드레이크 식물부터 기괴하게 생긴 검은박지꽃과 스웨인소나포르모사 등이 아주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답니다~

제2장 정말 놀라운 식물들에서는, 진짜 어디서 보도 듣도 못한 식물들이 잔뜩 나와 깜짝 놀라게 한다지요~그나마 익숙한 파리지옥과 칡도 그동안 우리가 알지못했던 놀라운 능력을 선보인답니다.ㅋㅋ

제3장 정말 재밌는 식물들은 그나마 우리에게 익숙하고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숨겨진 재미난 특징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더 재미나더라구요.ㅋㅋ

 

진짜 이 책을 평번한 도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완전 큰 오산입니다!!ㅋㅋㅋ

진짜 세상 신기하고 세상 똑똑하며 세상 특이한 식물 70종을 만날 수 있다니 읽기전부터 마구마구 신나지 않으신가요?ㅋㅋ

저 왜 이렇게 흥분했나요?ㅋㅋㅋ

진짜 이 어린이 식물도감을 읽다보면 재미있는 식물의 특징뿐만아니라 식물 일러스트가 참으로 깜찍발랄해서 덩달아 기분이 업된답니다.ㅋ

 

일단 이 책 맨 앞쪽에 맛보기로 나오는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대단한 식물들을 살펴보면~

정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시리즈 저리가라의 신비한 식물들이 잔뜩 나와서 책에서 눈과 손을 뗄 수가 없다지요~ㅋ

 

친절하게도 특별한 식물도감을 즐기는 방법까지 담겨있더라구요~ㅋ

참고로 식물 그림의 경우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일부러 강조해서 표현한 곳이 있기때문에 저처럼 이 책에 다루어진 신비한 식물들의 실물이 궁금해서 자꾸자꾸 검색하게 되는 단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ㅋㅋ

 

진짜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고 이상한 식물들이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하고 싶은데~~

그러면 나름 스포가 되어버리니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ㅋ

다만 몇가지 신기했던 식물들을 꽂자면,

? 수학에서 '피보나치수열'이라 불리는 규칙과 똑같은 배열로 삼각 원뿔의 뽀죡한 돌기가 퍼져나가는 로마네스코브로콜리

? 해리포터에 나오는 '맨드레이크'가 상상의 식물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식물이라는, 거기다 여전히 정체가 수수께끼라는 맨드레이크

? 수중식물로 집에서 많이 키우나 사실은 울트라급 민폐식물이라는 부레옥잠

? 사막에서 물을 얻으려 식물을 찾는 동물들을 피하기 위해 조약돌 흉내를 내는 변장 전문가, 리톱스

? 초록으로 가득한 정글속에서 꽃가루받이를 도와줄 나비와 벌새의 눈에 잘 띄려고 화려한 입술(?)을 가지게된 사이코트리아엘라타

진짜 이 식물들 외에도 다양하고 신기한 식물들의 그림과 흥비로운 이야기가 듬뿍 담겨있어서리~~~

식물이나 나무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뿐만아니라 책을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너무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거기다 식물들의 각자의 '마음의 소리'를 들여다보는 것도 또 한재미랍니다.ㅋㅋ

진짜 너무 깜찍하니 유쾌발랄 그자체!ㅋㅋ

 

식물에 그닥 관심이 없던 아이도 너무나 재미나게 읽고, 거기다 어린이책은 유치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어른인 저도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ㅋㅋ

온가족 너무나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식물도감이라 완전 추천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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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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