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잊었던 어머니가 아닌 엄마를 다시 기억하게하는 "엄마를부탁해"는  우리 모두가 엄마라는
한 여성에 대하여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서 회한을 느끼게 해준다.

자녀로서, 남편으로서 보는 엄마에 대한 그동안의 시각을 바꿔주면서 우리를 부끄럽게한다.

평생을 자녀를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그리고 가정을 위해서 헌신하는 엄마를 그냥 그자리에

있는 엄마로, 아내로, 주부로서 만 바라 본 우리들을 부끄럽게한다.

"엄마를 이해하며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월의 어딘가에 파묻혀버렸을 엄마의 꿈을 위로하며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올까? 하루가 아니라 단 몇 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중략) 아무도 엄마를 기억해주니 않는 멈마의 일생을 사랑한다고,존경한다고."

(본문 262페이지)..

일어버린, 아니 잊혀진 엄마를 제자리에 다시 돌려 놓아야 할 일이 우리에게 있다.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신 내 어머니, 아니 엄마를 생각나게하며 나를 부끄럽게 만들면서

때늦은 눈물을 흘려보았다."엄마~~ 미안해요. 죄송해요.. 그러나 엄마 사랑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