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병자호란을 학생 때 배운 막연한 생각으로 책을 대했다

그러나 이 책을 대하면서 참으로 당황했다.

청나라의 칩략에 대항 한번 못하고 며칠만에 인조 임금이 남한산성으로 피난가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어찌 한 나라의 국방이 이리도 허약했던가?

  남한 산성에서의 47일 간 생활 속에서 굶주리며 살아가는 한 나라의 초라한 모습과

척화파인 김상헌의 눈물 겨운 상소와 주화파인 최명길의 상소의 대조적인 상황 속에서

무능한 왕의 모습은 답답할 뿐이다.

  청의 칸에게 무릎 꿇는 인조 왕의 모습 속에서 민족의 피가 뜨거워지는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다. 삼전도비를 세워야하는 나라의 허약한 모습이 또한 눈물겹다

  1636년 지금으로부터 450여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국가 안보에 대한 준비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최우선의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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