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 여름 -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LiNK BOOK
케이티 코펜스 지음, 홀리 하탐 그림, 유윤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 여름》


여름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뜨겁다, 덥다, 햇볕이 강하다 등 기온, 온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물론 겨울도 그렇지만

지금이 이 단어를 쓰기에 딱맞는 계절이기도 하니까

쉽게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과학자 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이 멋진 말을 한 사람은 이 책을 쓴 케이티 코펜스.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국어 교사이자 과학 교사이다.

생물 교사인 남편과 자녀들에게 창의성, 호기심, 배려심을 불어넣은 교욱을 하는 과정에서

이 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역시 국어 교사여서 멋진 말을 하고

과학 교사여서 그 말 조차도 과학적으로 느껴지게 한 듯하다.

그러니 얼마나 귀에 쏙쏙들어오는 말이 아닐 수 있을까?



먼저 책 표지를 살펴보자.

책표지를 보면서 나는 학창시절 비밀 일기장을 연상케했다.

양장본으로 되어있고 표지의 꾸밈을 보니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카디아라는 소녀가 돋보기를 들고 여러 가지 과학 관련 그림과 기호를 보고 있는 그림이다.



해결에 이르는 길을 설계하라!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하여 답이 나올 때 까지 고심에 잠긴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아카디아는

문제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해야할 지부터 정리를 한다.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첫 단계라고 말씀하신 엄마, 아빠의 가르침.

그 다음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가설을 증명하다 보면

결국 해결책에 이르게 되는 것.

즉, 이것이 바로 '과학적 사고의 알고리즘' 이라는 것.



아카디아가 궁금해 하는 것들은

우리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한번쯤 궁금해 하던 것 중 5가지를 올려놓았다.

* 사라진 블루베리

* 모두 유전자 때문이야

* 모래는 어떻게 생길까?

* 왜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뜰까?

* 밀물, 썰물과 중력

과연 아카디아는 이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갈까?

엄마, 아빠가 알려주신대로 궁금증에 대한 가설을 먼저 세우고

그 실험을 통해 가설을 증명해서 해결하겠지?

아카디아만의 과학 노트를 살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노트만 있다면 과학을 두려워할 일이 없을 것같은 엄청난 노트정리.

질문을 하고 가설을 세우고 증명까지...

거기에 실험 스케치라고 해서 변화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결론을 내리는 등 확실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또 궁금한 점을 해결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말들을 정리하는 것도

다음에 똑같은 말들이 나왔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정리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리를 하다보면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궁금증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것도 궁금해!" 부분에 그 궁금증을 적어두면

다음에 실험을 할 기회가 생기면

또 알아볼 수 있으니 좋은 것같다.

아카디아의 5가지 궁금증 중 밀물, 썰물과 중력에 관해 살펴보면...

아무래도 바닷가 가까이에 살다보니 밀물, 썰물에 관해 알아야 갯벌체험도 할 수 있고

바닷가로 수영을 하러 갈 수 있다.

그래서 늘 바닷가로 가기전에는 밀물, 썰물 때를 확인하기도 한다.

아카디아와 이사벨이 한 시간을 공들여 모래성을 만들어 완성을 앞두고 있었는데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이었다.

곧 밀물에 휩쓸려갈 모래성이 아쉬운 아카디아와 이사벨의 마음을 알고

아빠는 모래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준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루나 풀( lunar pull )' 이라고 말해보라고 한다.

아이들은 왜 자꾸 달을 이야기하는지 궁금해지는데...

아빠는 일단 사진을 찍고나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준다.

달 때문에 밀물과 썰물이 있는 거라고...

바로 중력 때문이라는 것.

중력은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

http://naver.me/5O47paoa


(중력에 관해 쉽게 설명해놓은 초등과학 개념 사전 참고)

지구 중력은 바닷물을 제자리에 잡아 도고 싶어하는데

달 중력이 바닷물을 끌어당겨 부풀게 하고

그렇게 해서 밀물이 생기는 거고

달은 바다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강력하게 끌어당기는데,

그러면 해수면도 그 만큼 높아져서 해안가로 바닷물이 더 밀려드는 것.

밀물로 인해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다가 가장 높이 차오른 때를 '만조'라고 한다는 것.



이처럼 밀물과 썰물에 관해

아카디아만의 과학노트에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물론

과학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임이 분명하다.

아카디아의 과학 노트처럼

정리를 해둔다면 언제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또 자기가 어렵게 느낀 부분을

정리해두면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카디아의 과학 노트를 보고

나만의 과학 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멋진 꼬마 과학자가 되어보자구...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아카디아의과학파일 #여름 #과학노트

#꼬마과학자 #질문 #해결책

#가설 #실험 #증명 #증거

#생각하는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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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만들기 - 뚝딱뚝딱 인체 만들기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8
아나이스 보줄라드 지음, 권지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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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만들기》


아이고 이렇게 큰 판형의 책이 도챡할거라고는 미쳐 몰랐다는...

크다크다했었지만 커도커도 너무 크다는...

어딘가 모르게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책.



표지도 노란색이고

뼈대만 보이는 공룡을 그림으로 나타내서인지 시선강탈 그자체였다.

사실 형, 누나는 물론 동생도 없는 외동이기 때문에 이 책이 끌렸던건 사실이다.

그래서 동생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서평 도전! 성공하고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엘리.

엘리는 같이 놀 형제가 없다.

그렇다고 엘리가 울집 꼬맹이처럼 외동은 아니다.

아직 어려서 같이 놀 수없는 동생 마리나가 있지만 엘리에게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엘리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빠를 만들기로 했다.

엘리의 엉뚱함과 상상력은

언니보다는 오빠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같다.

그래서 엘리는 오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는 정말 기발하게 만드는 것을 보니

엘리는 엄청나게 똑똑한 두뇌를 갖고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목차를 한번 살펴보자.

사람의 인체에 꼭 필요한 기관들이 나와있고

그 옆에 나열되어있는 도구들...

그것만 봐도 오빠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상상이 간다.

엘리는 인형친구들과...ㅎㅎ

인형친구들이 움직이며 엘리가 오빠를 만드는데 도와주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자주보는 프로그램 중 

닥 맥스터핀스에 나오는 움직이고 말하는 인형친구들이 생각났다.

무엇인가를 만들기 전에는 계획을 먼저 세워야한다.

엘리는 어떻게 오빠를 만들지 생각을 해본다.

맨처음으로 만들기 전 미리 숙지해야 할 부분부터 시작해본다.

뼈 알아보기 - 뼈, 관절 만들기 - 인대, 근육 만들기

- 근육 알아보기 - 신경 만들기 - 눈, 기 만들기

- 코, 입 만들기 - 뇌, 수용기 알아보기 - 뇌 만들기 - 잠 알아보기

- 소화 기관만들기 - 심장, 혈관 만들기

- 허파 만들기 - 근육 만들기 - 콩팥, 방광 만들기

- 피부 만들기 - 생식 기관 알아보기 - 세포 알아보기

- 털, 손발톱 만들기 - 완성

사람을 만든다는 건 쉬운게 아닌데

과연 엘리는 오빠를 잘 만들고 어려운 부분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쉬울리가 없다.



뼈는 구부러져야하는데 막대를 사용하게되면 굽혀지지가 않으니

악어가 자기의 몸의 어느 부분이 굽혀지는지 보여주며

엘리가 오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주었다.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악어의 모든 뼈 그림을 보며

차례대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각 기관을 만들고

튼튼하게 고정시켜 주었다.

백과사전을 보며 뼈에 관해서도 알게되고

근육이 하는 일도 알게 되었다. 수축과 이완.

아무리봐도 엘리는 천재이다.



여러개의 고무줄을 겹치고 뭉쳐서 근육을 만들다니...

뼈와 근육을 만들었으니

그다음은 신경을 만들 차례...

신경은 감각기관과 뇌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이번엔 또 어떻게 신경을 만들어낼까?

엘리는 전깃줄을 이용해서 신경을 만들려고 한다.

전깃줄을 이용해서 신경을 만든다음



열대과일 리치의 씨를 빼고 눈을 만들고

투명테이프를 이용해서 각막을 만들고

고무밴드로 홍채를 만들고

작은 유리조각으로 수정체를 만들고...

진짜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이다.

다음은 귀도 만들고

코도 만들고...



코끼리는 코 끝에 수용기가 있고

민달팽이는 더듬이에, 고양이는 수염에 수용기가 많이 있는데

엘리의 오빠는 손가락에? 잉?

손가락에 많이 수용기를 넣고 고무장갑을 끼워주었다.

엘리의 심심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오빠의 손이 많이 필요한가보다. 그러니까 수용기를 손가락에 많이 넣었겠지?

소화기관도 참 중요한 부분이다.

엘리는 이 중요한 소화기관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소화 작용을 우리가 먹는 마카로니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다.



맨 처음 우리가 음식을 먹으려면 이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악어는 이가 60개, 사람은 어른이 되면 32개,

닭은 이가 없는 대신 위에 있는 작은 돌이 먹이를 짓이기는 역할을 한다.

엘리는 스펀지로 간을 만들고, 찜질 주머니로 위를 만들고

물총으로 쓸개를 만든다.

아이고 이 많은 재료를 구하는 것도 용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심장은 몸에서 뇌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유일한 기관이고

사랑의 감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

그래서 사랑을 표현할 때 심장 모양의 하트를 그린다는것까지...

엘리와 인형친구들이 오빠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백과사전이라는 것.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낀 엘리는

마지막까지 꼼꼼히 만들고

작동!!을 외쳤는데 움직이지 않는 오빠~~

엇 왜 오빠는 움직이지 않을까?

백과사전을 보며 열심히 만들었는데...

오빠는 움직일 수 없는 것일까?

엘리는 오빠와 함께 놀고 싶은데 실현 가능한 일일까?

어떻게 하면 오빠가 깨어날 수 있을까?



마리나가 일어나 잠자고 있는 오빠에게 속삭이고 있다.

"같이 놀자."

그라자 오빠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야호! 성공이다."

[[오빠 만들기]]는

그냥 단순히 오빠를 만들기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각 기관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그 기관들이 어떻게 이우어졌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엘리는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재료돠 도구를 이용해 멋진 오빠를 만들기 시작했고

인형친구들과 백과사전의 도움으로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나가는 시간이었다.

그림을 보면서 각 기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의사가 꿈인 울 꼬맹이.

엘리 덕분에 함께 오빠를 만들며

더 자세히 우리의 신체와 기능, 역할을 더 자세히 알아가는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에 깊이있는 우리의 신체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지만

한번으로 끝나지않고 자주 읽는다면

아마도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은 이해가 잘 되지않을까 한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길벗어린이

#오빠만들기 #아나이스보줄라드

#뚝딱뚝딱인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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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거울 노란돼지 창작동화
백혜영 지음, 이갑규 그림 / 노란돼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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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거울"은 왜 "남몰래 거울"이라고 하는걸까?


노란돼지 창작동화 시리즈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꿈꾸는 초등학생 대상 동화이다.


"남몰래 거울" 역시 노란돼지의 창작동화 중 한권이다.




《남몰래 거울》

노란돼지의 창작동화로 가족, 사랑, 죽음, 이해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표지를 보면 거울을 표현한 듯 글씨가 거꾸로 되어있고

무엇에 놀란듯 여자아이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입을 벌리고 있다.

과연 무엇때문에 여자아이가 놀랐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하늘이의 생일.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누구나 자신의 생일날이며 하늘을 날듯이 기쁘고 즐거워야하는게 맞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하늘이는 생일날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 날이다.

엄청난 비밀을 알기 전까지는...

왜냐하면 4월 4일 4시 44분에 태어났고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아빠가 4월 4일에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4월 4일에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는 학교 담벼락 아래에 때가 껴서 누렇게 바랜 옷을 입고

얼굴에 주름이 쪼글쪼글한 할머니가 앉아있었다.

그런데 그 할머니가 "우리 쪼매난 공주님이 뭐 때문에 저렇게 화가 나셨을꼬?"라며

하늘을 향해 화가난 듯 소리를 지르는 하늘이를 보며 말했다.

어? "쪼매난 공주님?"

이건 아빠가 하늘이를 부르던 별명이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할머니에게 관심이 가는 하늘이.

평소에는 보지못했던 이상한 얼굴의 할머니가 하늘이에게 '남몰래 거울'을 주면서

엄청나고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늘이는 자신의 생일날 아빠를 잃은 슬픔을

할머니에게 받은 '남몰래 거울'을 통해 잠시나마 기쁨고 즐거움을 선물받았다.

하늘이는 아빠가 떠난 2년동안 잘 웃지도 않았다고 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생일날 자신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계곡으로 놀러갔다가

아빠를 갑자스럽게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선물로 받은 거울은 내가 이름을 세번 부르면

거울 속에 그 사람의 얼굴이 나타난다는 할머니의 말씀에

하늘이는 긴가민가하면서 거울을 보고 한눈에 반한 한수호 이름을 불렀다.

"한수호, 한수호, 한수호!"

그런데 이게 웬일?

거울 속에 한수호가 진짜 쨘!하고 나타나는게 아닌가?

기쁨도 잠시 한수호의 실체가 밝혀지게 되는데...

학교에서와는 완전 반대의 모습인 한수호.

하늘이는 실망하게 되고...



친구들을 몰래 거울로 살펴보던 하늘이는

문득 하늘에 계신 아빠를 부르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을 하게되고

용기를 낸 하늘이는

하늘이가 제일 좋아하는 핑크 머리핀을 꽂고

새로산 핑크 원피스를 입고 아빠의 이름을 세 번 불러보았다.

"김태선, 김태선. 김태선!"

과연 이번에도 거울 속에 얼굴이 나타날까?



그것도 하늘이가 사랑하는 아빠의 얼굴이...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아빠가

하늘에서 하늘이 또래의 어린 여자아이와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본 하늘이는 너무너무 질투가 났다.



"흥, 칫, 뿡!"

그렇지만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되었다.

엄마와 하늘이를 보고 싶어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엄청난 비밀은 바로

하늘이 자신의 생일에 늘 아빠가 오셨다는 것.

그것을 알리가 없었던 하늘이는 늘 생일이면 기분이 좋지않은 표정을 하고 있었으니...



어느날 하늘이는 오토바이에 부딪혀 다칠 뻔한 연서를 구해주다가 그만

남몰래 거울이 두동강이 나서

더이상 아빠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하늘이는 또다시 슬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일날 아빠가 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디어 열번째 생일날...

하늘이는 엄마와 예쁘게 옷을 입고 식사를 한다.

"엄마, 여기 한 그릇 더 퍼줘!"

"오늘은 아빠랑 같이 먹고 싶어! 얼른!"

자신의 생일에 아빠가 온다는 것을 아는 하늘이는

엄마와 하늘이 옆에 늘 함께 한다는 것을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이 찡했다.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고

너무너무 보고 싶어 간절히 그것을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아빠를 그리워하는 만큼 아빠는 하늘이와 엄마 곁에 항상 함께 하고 있었다는 걸...

아마 이부분에서는 누구나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늘은 지난 2년 동안의 생일보다

정말 행복한 생일날을 보냈다.

아빠와 함께 한 생일날이어서 더더욱...

아마 가장 활짝 웃은 생일날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뒷장에는 "남은 이야기"라고 나와있다.

아빠와 하늘나라에 같이 있던 연서가 고양이로 변신하고 연서 엄마에게 찾아간다는 이야기.

누구나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보낸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른들도 그런일을 당한다면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이런 일을 당한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만약 나에게 '남몰래 거울'이 생긴다면

나를 막내딸처럼 예뻐하고 사랑해주시던 시아빠를 불러보고싶다.

죽음은 참 슬픈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영원히 살 수없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아직 어린 나이다보니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죽음은 헤어지는 거니까 슬픈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 누군가와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노란돼지

#백혜영작가님글

#이갑규작가님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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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과학실 - 왜냐고 묻고 원리로 답하다
학연플러스 지음, 이선주 옮김 / 뜨인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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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과학실》


"왜냐고 묻고 원리로 답하다"


과학.. 사실 어린시절 과학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같다.

그래서인지 과학에 관련된 것들이 나오면 흥미를 잃기 마련이었던 것같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고 같이 공부를 하다보니 과학이 이렇게 재마았는 것인지

미쳐 몰랐던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울집 꼬맹이는 질문이 무지무지하게 많은 아이다.

대답하기 힘들 정도로 질문을 쏟아내는 아이다보니 항상 긴장을 하고 있어야한다.

언제 어떻게 훅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공부를 하는 방법 밖엔 없다.

왜냐하면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켜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학교때도 싫어했던 과학이란걸 공부하고있는 자신이 웃기게 느껴졌다.

질문을 많이하는 과학실...

과연 과학실에서의 질문 내용은 우리가 알고있는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아이들이 생각하고 던지는 질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라는 것.

내가 어릴 때는 질문을 많이하는 아이는 이상한 아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왜냐하면 수업시간을 방해한다고 생각했고

또 수업이 끝날 무렵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은 쉬는 시간을 뺏는다는 이유만으로도

아이들의 눈총을 한 눈에 받는 이상한 아이라는 취급을 받기 일쑤였다.



그렇다면 과연 질문하는 과학실에는 어떤 질문들이 들어있을까?

- 음식을 씹으면 왜 침이 나올까?

- 얼음과 물은 같은 물질인데 왜 얼음은 물에 뜰까?

- 번개가 먼저 번쩍이고 천둥소리는 나중에 들리는 이유는?

- 달은 왜 매일 모양이 바뀔까?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자연의 섭라러고 생각하면

별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 질문이지만

질문하라고 한다면 또 질문할 수 있는 질문?

책표지에 실린 질문들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구분 되어있고

각각의 질문들과 귀욤귀욤한 그림들이 잘 조화되어

이 책을 보는 아이들? 청소년들이 어렵지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해놓은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각 영역별로 많이들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미리 올려놓아서

아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먼저 선택해서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번호 순으로 차례차례 살펴보는 재미, 영역이나 궁금한 부분을 먼저 찾아볼 수 있는 등

자유롭게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니 그 또한 좋았다.


과학을 4가지로 세분화하여 책을 집필했다는게 신선했고

각 영역별로 시작할 때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놓은 영역별 핵심 포인트가 마음에 들었다.

다양한 질문과 답, 예시 및 난이도와 중요도.

그리고 문제의 답을 알아보기 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힌트를 주어 조금 더 생각할 수 있께 만들어 놓은 것 같아 그 부분도 좀 새로웠다.



문제의 답과 함께 자세한 설명,

그리고 "함께 알아둬요" 라는 코너가 있어서

지식 창고를 조금 더 채워줄 수 있는 내용까지 담겨져있어서 알찬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개념을 익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도 뭔가 부족하다 느낀 것인지 



익힌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확인 테스트' 와

 "더 깊이 원리를 찾는 다섯 가지 질문" 코너까지 있어서



다시한 번 확인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나의 학창시절엔 그저 외우기만 할 뿐.

더군다나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질문하는 과학실은

질문하고 답하고 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며 지식쌓기...

정말 마법과도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에 대해 어려울 것도 힘들어할 것도 없이

그냥 자연스레 받아들이면 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선행을 하다보니

접하지 못한 내용이나 조금 어려워하던 내용들이 들어있어서

더 관심있게 읽고 풀어보고

개념을 알아가고 이해하기도 쉬웠던 것같다.

차례를 살펴보고나니



이 책의 특징과 사용법이라는 박스를 볼 수있다.

과학이라고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궁금증.

이 책을 통해 과학을 좋아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글.

이 책을 읽는다면 자연스럽게 생활과 접목해서 과학을 알아가니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어렵다는 인식보다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느끼고 알아갔으면 좋겠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질문하는과학실

#뜨인돌 #왜냐고묻고원리로답하다

#추천책 #고학년 #중학생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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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깨우는 5분 퀴즈 놀이
정명숙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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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깨우는 퀴즈놀이》


우리가 무엇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운동을 할 때도 준비운동을 하여야 다치거나 근육이 놀라지 안듯이

공부를 하기 전, 책을 읽기 전에도 반드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공부하기 전에는 뇌를 깨우기 위해 뭔가 자극을 줘야하는데

바로 두뇌를 깨우는 5분 퀴즈놀이..

잠자고 있는 두뇌를 깨워서 공부를 하기 적절한 두뇌를 만들기 위한

5분 준비운동에 딱 좋은 책.

그럼 두뇌를 깨우기 위한 운동을 시작해볼까?



두뇌는 팽팽! 집중력은 쑥쑥!

단 5분으로 멍하던 두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잠자던 뇌가 깨어나면서 기적을 일으킨다?

이 책을 훑어보면 에잇! 이렇게 쉬운 걸 풀어보란 알이야?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방금까지 잠자던 두뇌를 깨우기 위해서는 진짜 쉽고 단순한 것 분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멍하게 있다가는 쉬운 문제도 틀릴 수 있으니...

자. 5분으로 맞춰놓은 타이머와 함께 OX퀴즈와 낱말 퍼즐 맞추기 퀴즈를 풀어볼까?



풀어보기에 앞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문제를 푸는 방법을 모른다면 아무소용이 없으니까...

1. 동화책을 읽을 시간인가요?

- 숙제, 동화책을 읽을 시간이 다가오면 미리 두뇌를 깨우는 5분 퀴즈 놀이를 준비

2. 첫 장을 펼치면 '오눌의 OX퀴즈'가 나올거예요.

날짜, 점수를 쓰는 칸이 나와있다. 전체적으로 한번 쭉 살펴보자.

3. 퀴즈를 푸는 오늘의 날짜를 적으세요.

4. 퀴즈를 풀기 전에 타이머를 '5분'에 맞춰라.

- 퀴즈문제는 20문제 , 풀이시간은 5분.

완전 집중모드가 아니면 불가능...

5. '오늘의 OX퀴즈'만 있냐고요?

- 아니아니.

'오늘의 OX퀴즈' 는 물론 '글자판에서 단어 찾기', '낱말 퍼즐 맞추기' 가 나오는데

집중만 잘하면 문제는 쉽게 풀 수 있다는 것.

6. 5분이 지나 타이머가 울리면 퀴즈 풀기를 멈추세요.

- 다 풀고 들 풀었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5분동안 잡생각없이 집중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7. 이 책의 맨 뒤에는 모든 퀴즈에 대한 해답을 실었어요.

- 다 풀고 난 다음 자신이 얼마나 맞췄는지 궁금하면 해답으로 확인할 수있다.

8.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정신을 집중해서 퀴즈를 풀었다면

친구들의 두뇌는 말똥말똥 깨어나 있을 거예요.

- 5분동안 두뇌를 깨우는 퀴즈놀이를 했다면 이제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지?

두뇌가 깨어나서 열심히 회전하고 있으니 얼마나 잘 회전하고 있는지도 알아봐야겠지?

자 그럼 문제를 풀어보자 



먼저 오늘의 OX퀴즈..

넌센스도 아닌 것이 정말 '누워서 떡먹기'라는 말이 생각날 만큼 쉽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보면 에잇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잠자는 뇌가 이런 것을 판단할 수 있다면 대단하겠지만

잠자는 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문제도 이해가 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 유형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OX퀴즈부터 더하기, 빼기, 속담과 고사성어, 과학상식과 맞춤법을 포함해서

20개 씩 제시되어있다.



울꼬맹이 타이머부터 준비하라며

자기는 풀 준비가 되어있다나 뭐라나..ㅋㅋ

평소에도 이런 유형은 아니지만 나름 공부를 시작하기 전

영어단어나 수학(연산)문제를 뜬금없이 내며 웃으면서 공부할 준비를 했기 때문에

더 자신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진짜 집중해서 풀어보자규~~

문제를 푸는 동안은 무조건 집중하고

5분이라는 시간은 꼭 지켜야 한다.

물론 시간이 남을 수도 있고 방심하다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

숙제나 공부를 하기 전 워밍업으로 하는 것이기 떄문에 틀려도 괜찮고

시간이 오버되도 괜찮다는...

괜히 정답에 대한 부담으로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조율하면서 풀어야겠다.



처음 OX퀴즈를 풀때와는 달리 낱말퍼즐 맞추기와 글자판에서 단어 찾기는 시간이 꽤 걸렸다,

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초과되기도 했지만 여러번 풀다보니 시간이 단축되었고

엄마와 함께 누가 먼저 찾나? 로 풀이 방법을 달리했더니

경쟁심에 불타 시간이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선으로도 되어있고 가로로도 되어있는

낱말을 아이들이 순식간에 찾기란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단어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조금 더 주기도 했다.



5분이라고 해서 정확하게 5분을 활용해 푸는 것이 맞지만

너무 틀에 맞춰하다보면

승부욕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융통성있게 활용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모든 퀴즈의 정답이 잘 나와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풀어보고 정답을 확인하며

틀린 부분은 다시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었다.

퀴즈라고 하면 아이들이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어딘가모르게 테스트를 받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퀴즈에 놀이를 접목했기 떄문에 아이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5분의 기적이 10분으로, 30분으로 늘려가며 집중하므로

점점 늘어나는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그것이 바로 우리의 두뇌에 자극을 주는 5분의 기적.

두뇌를 깨우는 5분 퀴즈놀이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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