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167개 미로 찾기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 하이라이츠 똑똑해지는 167개 미로찾기》


아라미 키즈 하이라이츠 똑똑해지는 시리즈는 맘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나 역시도 똑똑해지는 시리즈가 서평이벤트로 올라올 때면


동그란 두 눈이 더 동그랗게 되고 더 반짝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이들의 사고력, 집중력, 관찰력 등 많은 부분에서


뇌를 깨우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같이 활동을 해볼 책은

아라미키즈에서 출판된 '똑똑해지는 167개 미로찾기'이다.

제목에서 볼 수있듯이 167개나 되는 미로찾기를 해볼 수있는 어마어마한 책이다.


평소에도 미로찾기를 즐겨하는 아이다보니 어렵지 않게 해주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미로들을 한꺼번에 보다보니 조금은 당황한 얼굴이었다.

많은 미로찾기 페이지가 있다보니

기존에 우리가 활동했던 미로찾기의 두께와는 차원적으로 다른

엄청 두꺼운 책임을 스스로 자랑하는 듯 보였다.

다양헌 분야의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응용 미로가 167가나!

수학, 과학, 논리, 알파벳은 물론

규칙, 수수께끼, 짝 찾기, 옛이야기를 응용해 더욱 흥미진진한 미로찾기를 맛볼 수 있었다.

많은 페이지가 있다보니

굳이 차례대로라기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찾아 해볼 수 있다는 장점.

예전에는 연필로 마구마구 그리고, 색칠하고 동그라미하고

흔적을 남기더니 167개 미로찾기는 아끼느라 그냥 검지 손가락 연필로 그려준다는...

아구, 귀여운 뇨석.

연필로 그리면 어때서... 하여튼 유난떨기는...



- 4가지로 나누어 본 미로찾기 -

1. 수학 연산 미로 : 수학 문제 푸는 미로!

정글에서 보물찾기, 벌집 탈출 미로, 파티장 가는 길을 찾으며

덧셈, 뺄셈, 곱셈의 기본 연산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익힐 수 있고,

2. 과학 퀴즈 미로 : 과학 지식과 미로의 만남!

타조는 놀라면 머리를 모래밭에 파묻을까? 어떤 바다가 더 따뜻할까?

흥미진진한 퀴즈의 정답을 따라가며 미로를 통과해보고,

3. 사고력 논리 미로 : 논리로 미로를 푼다!

짝 · 홀수층 전용 엘리베이터 미로, 길 색깔이 번갈아 달라지는 물감 미로,

일방통행 미로 등 논리 문제를 풀며 논리력과 추론력을 키워보고,

4. 알파벳 글자 미로 : 미로로 알파벳을 익힌다!

숫자를 만나는 알파벳 미로, 물놀이와 관련된 영어 단어를 찾는 미로를 즐기며

어휘력을 기르고 영어 공부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167개나 되는 미로찾기의 솔솔함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미로찾기를 한참 하다보면 미션으로 미로찾기를 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단순히 미로찾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면, 지식적인 면까지

두뇌를 회전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미션을 하나하나 풀다보면 지루하다는 생각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서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같다.



→로봇 파티 : 로봇이 파티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미로이다.

가는 길에 만난 알파벳들을 순서대로 빈칸에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수수께끼가 풀리게 되는 것이다.

로봇이 가장 좋아하는 파티 음식이 무엇일지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찾는 모습을 보니 옆에서 뭐라 하지도 못할 만큼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맞아, 그래서 하이라이츠 똑똑해지는 시리즈인거야! 하면서 찾았다.



→ 원반 던지기 미로 : 누구의 원반이 어디로 떨어졌을까?

원반이 날아간 길을 따라가 보자.

아이들이 신나게 원반던지기를 하는데 원반들이 이곳저곳에 떨어졌다.

어떤 원반이 어떤 아이의 원반인지 차근차근 따라가 본다.



→ 공사장 오르기 : 어릴 때 많이 해본 사다리타기 느낌.

출발하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선반을 타고 다시 사다리를 타고 목적지까지 도척허는 미로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사다리타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

베키는 공사 중인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려고 한다.

올라가려면 파란 사다리를, 내려가려면 주황색 사다리를 이용해야한다는 조건.

꼭대기까지 가는 길을 찾아보자.

→ 암벽 등반 미로 : 같은 팀원을 찾아보자.

암벽 위쪽과 아래쪽의 사람들이 각각 밧줄로 이어져있고

그 밧줄을 잘 따라가면서 누가 누구와 한 팀원인지 줄을 따라가보자.


→ 바닷속 탐험 : 바닷속에 있는 문제를 풀고 길을 따라 갈 볼까?

바닷속 퀴즈 문제를 풀고 정답을 따라가다보면 바닷속 탐험길이 열린답니다.

바닷속 퀴즈를 재미있게 풀어보자.



→ 동굴 탐사 : 동굴 속에 자기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벽이 있다?

보통의 동굴 속에서는 훼손을 방지해서 울타리를 쳐놓거나 그러는데

동굴 탐사 미로에는 자기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벽이 있다니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건 그저 교재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니까 재미있게

길을 찾아서 이름을 새기러 가볼까?

아이들은 자기의 이름을 남기는 걸 참 좋아하는데 아이들의 재미에 포커스를 잘 맞춘 것같다.



→ 우주 미로 : 태양계 속 퀴즈의 정답을 따라가면 통과할 수있다?

요즘 태양계와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들과 책들에 완전 꽂힌 울꼬맹이.

울꼬맹이 미로찾기 중 우주 미로, 과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제일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태양계 관련인 우주 미로.

각 행성의 특징을 다시한번 이야기하면서 미로 찾기를 해보았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예전에는 명왕성도 포함이 되어있었지만

지금은 명왕성이 퇴출된 상태이다.

퇴출된 이유, 행성이 아닌 이유는?

명왕성은 크기가 작고 일정한 궤도를 갖고 있지않기 때문에 퇴출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퀴즈가 명왕성이어서 살짝 놀랐지만

재미있게 잘 풀어가면서 다시한번 행성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까지 아라미 키즈의 하이라이츠 똑똑해지는 시리즈를 왠만큼 다 해보았지만

이번 167개 미로찾기는 완전 대박이었다.

두께를 봤을 때도 대박!, 내용을 봤을 때도 대박.

모든 것들이 대박을 외치만큼 엄청났다.

울 꼬맹이도 많은 미로를 할 수 있어서 신나고 즐거웠다고 한다.

옛날 내가 어렸을 적 미로와는 차원이 다른 미로찾기.

기발하고 놀라운 미로찾기.

두뇌 개발은 물론 집중력과 사고력, 논리력, 문제 해결력까지

많고 많은 다양한 미로 찾기를 통해서 두뇌 업그레이드 어떤가요?

혹시나 잘 모른다고 머리가 안좋을까 생각하지 말길.

누구나 잘 풀다가 어려을 수도 있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힘들 때는 뒷부분에 정답이 있으니맘 편히 재미있게 즐겨보는걸로...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고 해냈다는 성취감까지.

아이들에게 많은 부분을 터치해줄 수 있는 참 멋진 책이다.

이런 책을 활동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 아닐까 싶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아라미키즈

#하이라이츠 #문제해결력 #추천도서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집중력

#사고력 #논리력 #수학과학영어

#똑똑해지는167개미로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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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 돌아온 수달과 함께 살아가기 우리 땅 우리 생명 4
정종영 지음, 김준영 그림, 최동학 감수 / 파란자전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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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정종영 작가님의 특별한 이벤트~



진짜 엄청난 특별한 이벤트여서 경쟁률이 엄청났다는 사실.

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서평단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네요.

서평단으로 선정되면 직접 작가님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고

그것도 아이의 이름으로 사인과 글을 써주신다는 것이 엄청난 기대감으로 다가왔다.

"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대로의 자연!

바로 그런 곳이 우리 인간에게도 가장 좋은 환경이랍니다."

- 정종영 작가님 사인 글 -


사실 다른 서평단 맘님들의 책들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울꼬맹이 이름이 제 이름인 줄 아셨는지 ○○○님으로 되어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어디람...ㅋㅋ

그것도 감사한 일이니까 감사함으로 직접 보내주신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배경은 대구의 신천이다.

바로 내고향 대구.

한동안 신천은 참 깨끗하지 못한 물이 흐르는 곳이었다.

그런데 새로 단장을 하고

주위의 환경들도 시민들이 즐길 수있는 공간으로 바꼈다는게 대구 태생으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없었다.

대구의 신천은 인공하천이다.

메일 수십만톤의 강물을 상류로 끌어 올려 물을 흐르게 하는...

그런데 우연히 수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 때는 설마? 아마 잘못된 기사?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 1급수에만 산다는 수달이 신천에서 발견되었고 살고있다는 것이 사실이었다.

신천은 금호강과 인접하여 수달이 살기좋은 최적의 곳이라고 한다.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면

도시의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깜깜한 밤 수달 가족들은 베낭을 매고

할아버지 수달과 함께 물고기를 이고 들고 매고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수달 가족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달수네 할아버지 고향은 금호강변이다.

그런데 금호강이 오염되면서 지금 달수네가 살고 있는 가창호수 윗마을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 이사올 때는 할아버지, 달수 엄마, 아빠, 강달이 엄마, 아빠까지 모두 다섯이었는데

지난 여름 달수와 강달이가 태어나면서 식구가 늘게되었다.

달수와 강달이는 엄청나게 친한 죽마고우이다.

일명 ○○ 친구라는...

거기에 슬비라는 아랫마을에 사는 친구를 만나 물고기도 잡으며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호수에 수달이 많이 늘어나자 더 이상 호수에 살지 못하게 되었고

다시 고향을 찾아 떠나는 달수네 가족은

호수를 헤엄치고 댐을 넘고 강을 따라가는 힘든 여정 속에

마침내 고향인 도시로 가게 되었다.



할아버지에 예전에 살았던 신천.

신천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결정을 하고 신천으로 왔지만

너무 많이 발전되어 변해버린 신천의 모습에 어리둥절해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그곳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을 수밖에 없는 동물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사냥하는 바람에 개체수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게 아닐까?

멸종 위기의 수달은 1급수에서만 살고있는 동물이고

이 동물이 신천에 살고있다는 것은 그만큼 물이 깨끗해졌다는게 아닐까?

수달은 수생 환경의 먹이 사슬에서 제일 위에 있는 동물이며,

수생 환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참으로 이상한 존재라는 생각이든다.

깨끗하던 것들을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환경 파괴를 일삼고

그러다가 자연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아픔을 돌려주면

그제야 잘못을 알고 다시 환경을 살리려고 노력을 하고

큰 비용을 사용하면서 복구를 시키는 모습을 보면 참 미안한 생각과 후회가 급 몰려온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알고 다시금 동물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미래의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생각해보면

각박한 건물 속에 갇혀 살아가는 것이 아닌

동물들과 함꼐 살아가는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 파괴를 멈추고 자연을 보호하고 동물들을 지켜나가는데 힘을 써야할 것이다.

인간만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가 자연에게 해주어야하는 당연한 일인 것이다.

자연의 소중함은 잃었을 때 더 느끼게 되고

아파봐야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된다는 인간의 미련함을 알고

다시는 자연을 파괴하고

깨끗한 환경을 인간도 동물들도 살지못하는 폐허가 아닌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수달들을 통해 생명의 소증함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정종영 #수달 #신천 #수생환경

#도시수달달수네아파트 #우리땅우리생명

#파란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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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8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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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M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일반적으로 폭풍우 즉, 태풍이 오거나 태풍으로 인한 폭풍우에 바람이 많이 불면

집밖을 나가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할아버지와 손자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이면 둘만의 멋진 추억을 만든다고 한다.

건조한 일상을 아름다운 판타지로 만드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독특하고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로 떠나보려고 한다.

그럼 할아버지와 손자의 상상력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


먼저 '기적 시리즈'를 소개하려고 한다.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STORM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SNOW 눈 오는 날의 기적>

이렇게 네 권으로 기적시리즈의 완성이라고 한다.


가만히 책들을 보고있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추억들을 쓴 기적시리즈인 것같다.

아직 나머지 책들은 읽어보지 못해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책의 제목들을 봐서는 할아버지와의 4계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같다.


이 4권의 책중 가을을 배경으로 한 <STORM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속으로 추억 여행을...

책표지를 살펴보면 낙엽이 어마무시하게 나뒹구는 폭풍우가 치는 어느날

한 소년이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것같다.



면지를 보면 빨간 색으로 되어있는데 가을의 특징을 잘 나타낸 색깔로 표현을 했고

책표지에 나온 부엉이?와 여러 새들이 세찬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 뱅글뱅글 날아 뒷쪽 면지까지 이어지는 것같다.



폭풍우가 세차게 몰아치는 어느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람에 창문이 달그락거리고

창문을 보던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윙윙 거리는 바람 속에서 나뭇잎을 차고 놀고 싶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에서 연을 날리기에 딱 좋은 날씨라며

연을 날리기 위해 아이와 함께 집안 여기저기를 뒤지며 연을 찾기 시작한다.


연을 찾다가 할아버지와 했던 많은 추억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먼저 할아버지의 크리켓 배트. 예전에 할아버지가 보여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그런데 옷장 속에는 연이 보이지 않았다.

그 다음은 연을 찾기위해 서재를 뒤졌다.

그런데 연은 보이지않고 중요한 편지를

우체통에 넣게 해주셨던 기억을 편지를 보며 회상했다.

다음은 계단 밑 벽장을 살펴보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보았다.

벽장 속에는 할아버지의 망원경이 보였다.

할아버지와 아이가 함께 탐험하러 나섰던 거 기억하며

그 땐 아주 비밀스런 동굴을 탐험했고

최고로 멋진 소풍이었음을 기억하다가 연을 찾아다녔고

어쩌면 연을 발견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 아이는 소리치며 연을 찾았따고 할아버지께 이야기하고

할아버지는 찾았구나 라며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할아버지와 아이는 연을 들고 드디어 집을 나서 공원으로 갔다.

연이 하늘로 처음 날아오를 때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꽉 잡아야 한다"고 말을 했고

할아버지와 아이는 휙 내려갔다거 붕 날아올랐다.

그러다가 그만

얼레를 놓치고 말았지만 할아버지가 얼레를 붙잡았고

"폭풍우가 몰려와! 어서 집으로 가자!"라고 소리를 쳤다.



할아버지와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나 둘씩 만들어가는 아이는 참 행복하겠다.

울 꼬맹이는 할아버지께서 천국에 가셔서 딱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없다.

그래서 외할아버지와 가끔씩 추억을 만드는데

그 추억들을 많이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큰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작은 것이라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같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와 아이는 따뜻한 차와 음료를 마시며

동그란 테이블에 앉아 오늘 연 날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같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가장 멋진 모험은 함께하는 거란다."

그렇다. 모험은 혼자서 하는 것보다 함께 할 때 더 재미있고

더 스릴넘치고 더 많은 추억들을 쌓게 된다.

그리고 어려운 것도 용기를 내어 잘 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가족과 함께 한다면

눈이 내리는 날도 비가 내리는 날도 햇빛이 강하게 비치는 뜨거운 날이라해도

그런 날들 자체만으로도 가족이 함께이니 행복하고

그 행복이 바로 기적이 되는 것이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이지만 할아버지와 아이가 했던 연날리기는 조금 엉뚱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이런 엉뚱함이 서로에게 추억이 되듯

아이가 가끔씩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도 아이의 호기심에 용기와 응원을 보내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샘어서 #폭풍우치는날의기적

#주니어RHK #베스트세계걸작그림책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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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세계 -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 사전
아만다 우드.마이크 졸리 지음, 오웬 데이비 그림, 유윤한 옮김, 황보연 감수 / 이마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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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 자연의 세계



2017 전미과학교사협회와 미국어린이도서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 과학도서


자연의 세계.. 우리는 텔레비전을 통해 자연의 세게에 관해 많은 것을 접할 수 있었다.


물론 텔레비전을 통해 접하다보면 하나하나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둥글게 동물, 식물, 곤충 등 이렇게 크게 나누어 알 수 있었던 것같다.



그렇지만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 자연의 세계 책을 받는 순간

멋진 자연의 세계를 분류하여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같다.

호기심의 꼬리를 물고 따라가면 열리는 자연의 세계

생물의 특징과 분류 방법부터 450여 종의 경이로운 생물 다양성,

다양한 서식지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독특한 생존 전략과 행동,

생물과 생물 간의 관계까지,

생물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같게하는 책임이 틀림없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성은 자연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세련된 일러스트와 짧지만 정확한 글로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 월스트리트 저널

· 자연사박물관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사실의 세계 - 뉴욕타임즈 북리뷰

이렇듯 끊임없는 추천사들이 쏟아지는데는 그만큼 책의 가치가 대단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차례를 보면 주제별로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호기심을 하나 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놀라운 지식과 그림이 한가득...

또 친절하게 이 책을 어떻게 봐야하는지도 자세히 설명이되어있다.

빨강은 '서식지와 환경', 노랑은 '특별한 동식물', 파랑은 '생물의 특별한 행동과 습성'에 대한 분류이다.

많은 생물들이 아닌듯 맞는듯 기본적인 특징들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움직임, 번식, 반응, 영양, 호흡, 배설, 성장 등

겉모습은 다르지만 정말 놀랄 정도로 닮아있는 특징에서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류단계를 보는 순간

학창시절 무작정 외웠던 ' 계 - 문 - 강 - 목 - 과 - 속 - 종 '

이렇게 분류는 해놓았지만 딱 틀에 맞춰야하는 건 없는 법.

책을 읽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때 그때 호기심을 해결해주면

아이들의 머리에 쏙 들어가서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타이밍!이다.

아이는 지금 당장 그 답을 찾고싶은데 그냥 무조건 순서대로해야한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확장시키는 것이 아닌 아이의 호기심을 뭉게버리는 것이 되므로

아이의 호기심이 폭발할 때 적절한 해결방법으로 지식을 확장시켜주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또 회색늑대를 통해 본 생물을 분류하는 여러 단계의 모습들을 보며

지구상에서 발견된 모든 생물들의 분류법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잘 나타나있었다.

동물도 움직이지만 식물도 움직인다는 사실.

식물이 움직인다? 동물처럼 이동을 하며 움직이는 것이 아닌 빛의 방향에 따라 잎의 기울기, 오므리기,

바람을 따라 작은 씨앗들이 가까이 혹은 멀리까지 움직인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물론 과학시간에 배워서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렇게 멋진 자연의 세계 책을 보며

한번더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생물들이 후손을 남기기위해 본능적으로 번식하고

그 번식의 방법도 참 다양하다는 사실, 생물마다 다른 성장의 차이도 알 수 있었다.


* 살아남기 위한 진화

진화란? 지구상의 생물들이 살아가면서 환경에 적응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

모든 생물은 대를 이어 오래 살아남기 위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며 오랜 세월에 걸쳐 변해왔다.

이런 과정을 진화라고 한다.

진화는 생물이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적응 과정이고

생물의 종류나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이루어진다.

신체의 모양이 변한다거나, 도구를 이용하는 쪽으로 행동 습관이 바뀌거나,

독을 만들 수 있도록 신체 기능이 변하기도 한다.

식물들도 후손을 퍼뜨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도록 진화했다.

즉, 살아남기 위해 환경과 싸우며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은 정말 독창적이면서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없다.


* 완벽하게 서로 돕는 관계

공생관계란? 각기 다른 두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

공생관계의 가장 좋은 예는 우리가 알고있는 흰동가리와 말미잘이다.

완전히 종류가 다른 이 두 생물은 서로에게 이익을 주면서 함께 붙어지낸다.

말미잘은 독이 있는 촉수가 있어서 흰동가리를 잡아먹으러 온 포식자를 물리쳐주고 말미잘 안에서 안전하게 알을 낳고 새끼도 키운다.

말미잘도 흰동가리의 도움을 받아 천적과 기생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이렇듯 서로에게 해가되지않고 도움을 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공생관계라고 한다.


* 놀라운 위장술

위장술이란? 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자신이나 사물을 거짓으로 꾸미는 기술.

동물이 몸의 색깔이나 형태를 바꾸어 위장할 때

단순히 몸을 숨기기보다는 다른 동물이나 식물인 척하기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위장술로 먹이를 잡기보다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포식자를 속이는 데 이용한다.

동물의 위장술은 '흉내 내기'라고도 한다.

대벌레는 나뭇가지인 척, 가랑잎나비는 마른 나뭇잎인 척, 플란넬나방 애벌레는 이끼인 척,

뿔매미는 식물의 줄기에 모여 함께 지내고,

게거미는 긴 다리를 몸통 아래쪽에 말고 앉으면 새똥처럼 보이고,

나뭇잎사마귀는 식물의 잎을 흉내내며 살아간다.

이렇듯 동물이나 식물이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은 그들만의 변신술을 통해 위협으로 부터 자신들의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위장술인 것이다.

위장술을 하고있는 곤충들 때문에 놀랬던 적이 한 두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때는 놀란마음 진정시키기 바빴겠지만 돌아보면 이것이 위장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긴 여행을 떠나듯이 궁금한 것에대한 해답과 그 해답이 나오는 멋진 과정을 알아갈 수 있는 탐구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책 속에 그려진 멋진 그림과 많은 지식들.

우리가 알고있는 얕은 지식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한가득.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이다.

마지막에는 어떻게보면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전하는 메세지이다.

* 변화하는 지구, 보전해야 하는 환경

현재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으로 늘어나 그만큼 지구의 자연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연환경을 바꾸기 위해

높은 지능과 독창성 덕분에 거의 모든 기후와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익혔고,

지배할 수 있는 육지의 영역도 점점 더 넓혀가고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인간은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

지혜로운 사람이기에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고,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놀라운 생물들과 서식지를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려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환경을 보전하는 것만큼 더 소중하고 중요한 일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데 많은 이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자연이라는 것은 인간과 함께 나아가고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발전으로인해 환경이 파괴되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줄인다면

멋진 환경에서 골고루 행복하게 살아가는 멋진 지구가 되지않을까 한다.

그런 환경을 만들기위해 나부터 노력해야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자연의 세계의 무한한 궁금증을

멋진 자연의 세계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반면 너무 광범위하기에 세부적으로 알아가는 것과

전하고 하는 전달력이 조금은 부족했던 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궁금한 점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펼쳐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은 좋은 것같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그림으로보는비주얼백과사전

#자연의세계 #이마주 #아만다우드 #마이클졸리

#추천도서 #호기심 #꼬리에꼬리를물고

#주목할만한어린이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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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의 난초화 그레이트 피플 46
홍민정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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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영의 난초화 》


벼룩시장에서 처음 만나는 나의 멘토!


「 이회영의 난초화 」 는 만물상 할아버지의 가게를 비롯하여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온


ㅇ래된 골동품부터 최신 물건까지 없는 게 없는 황학동 만물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만물상 할아버지 가게의 물건들은 저마다 흥미진진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명문가의 후손이었지만 일제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안락한 삶을 버리고


전 재산을 팔아 머나먼 타국에서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우당 이회영의 이야기이다.



-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 한국 어린이 교육 문화연구원 으뜸책

-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도서

- 그레이트 피플 46

- 초등 개정 교과서 위인 반영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누구나 자기가 바라는 목적이 있네.

그 목적을 달성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없을 것이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한다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이 또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 1932년 이회영이 만주로 떠나기 전에 남긴 말


한 나라의 국민이 나라를 빼앗기고 자신의 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일것이다.

아픔을 받아들이는 것도 국민들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라면 자기 나라를 지키고 찾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할 것이다.

비록 힘이없는 나라의 국민이라면 슬프겠지만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운명같은 장난을 이겨내기위해

이를 악물고 싸웠다는 것은 아마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 걸고 피를 나눈 형제들과 함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받친 독립운동가들...

이름이 알려진 독립운동가들도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우당 이회영은 자신의 목숨과 재산보다 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엄청난 일을 하신 분이다.

위대하고 자랑스럽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황학동에서 만물상을 하시는 선우 할아버지.

그리고 그런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고 수집하는 것이 취미인 선우 친구 수지.

만물상 할아버지의 손자인 수지의 단짝 친구 선우.

황학동에서 삼대째 한의원을 하고 있는 선우 할아버지와 초등학교 동창인

황학동 허준 황보감 할아버지.

외국에 떡볶이, 순대, 튀김을 파는 꽃돼지네 분식 2호점을 내는 것이 꿈꽃돼지 아주머니.

만물박사로 불리는 헌책방 주인털보 삼촌이 나온다.

새로 들어온 물건을 정리하는 만물상 할아버지의 가게 앞에는

늘 그렇듯 시끌벅적 요란하다.

미술시간에 수묵화를 그렸는데 아이들이 먹물 쏟은 것같다며 놀린다고 억울해하는 선우.

할아버지의 만물상에도 수묵화 한점이 있는데

누가 그렸는지 낙관이 흐릿해서 잘 알지 못하겠다며

분명 여백의 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수묵화임이 분명하고

이를 묵란도라고 한다고 한다.

선우는 여백의 미를 찾기위해 그림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며 느끼려고 하지만...

그때 한의원 황보감 할아버지도 금산에 있는 할아버지 집안의 인삼밭에

도둑이 들어 6년이나 기른 인삼을 밤새 도둑맞아 속상해 한 잠도 못잤다고 하소연을 한다.

도대체 누구의 짓인지...

이렇게 시작된 우당 이회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회영은 명문 집안의 자제이고 굳이 힘들게 무언가를 하지않아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안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가진 전재산을 나라를 위해 바친 독립운동가이다.

6형제가 함께 독립 운동을 하기 위해 재산을 팔고 만주로 망명하였고

1932년 66세의 나이로 순국하기까지

오직 나라의 독립만을 생각하며 평생을 바쳤다.

전 재산을 들여 만주에 신흥무관 학교를 지었고,

이 학교에서 수 많은 독립군을 배출시켰다.

해외에 이를 알리기 위해 헤이그 특사를 보내는 일을 추진하고

항일 비밀 결사 단체인 신민회도 만들었다.

늘 나라를 위하는 일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시는 진정한 애국자이다.



전 재산을 팔고 독립 운동에 바치고 돈이 떨어지자

직접 그린 묵란도를 팔아서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기까지..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이회영의 묵란도를 살펴보면 쭉쭉 힘차게 잎을 뻗은 난초.

즉 묵란도는 난초를 그린 그림인데

선비의 충성심고 곧은 절개를 나타낸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유학을 배우던 이회영은 일찌감치 과거를 포기했지만

묵란도는 어느새 이회영의 취미이자 특기가 되었고

배고프고 추운 타국 생활을 견뎌내며

오로지 나라의 독립을 꿈꾸며 독립운 동 자금에 보태기 위해 묵란도를 그리는

이회영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까?

또한 독립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형제, 아내, 자식 등 많은 이들의 협조와 지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독립운동에 몰두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안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인 기록들도 후대에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회영은 많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아나키스트 등

예전에 드리마에서 아나키스트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별 대소롭지않게 그저 드리마이니까 하고 봤었는데

이회영을 읽으면서 아나키스트에 대해 다시한번 알아갈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자란 뜻이다.

정부가 힘으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지배하는 사람도 없고, 지배당하는 사람도 없는 것을 꿈꾸는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임시 정부를 만드는 일도 반대 했을 것이다.

민족주의는 자기 민족은 존중하지만

다른 나라의 민족은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어 제국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민족이나 정부보다는 개인과 인류를 생각하는 무정부 주의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렇다. 이회영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에 기준을 두었던 것같다.

나 혼자가 아닌 국민 모두가...

이회영의 난초화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그 많은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힘썼던 이회영.

그렇다면 부유계층들은 모두 이회영과 같은 생각을 했을까?

가진 재산을 더 불리기 위해 온갖 추접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국노의 대표적인 인물. 이완용.

그들은 나라보다도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떵떵거리며 호령하고 살았다.

지금도 그 때의 이득으로 후손들이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하늘이 울고 있을 것이다.

반면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들은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있는 것이다.

그들의 업적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늘 그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다시는 이런 뼈아픈 역사가 또 일어나지않도록

국력을 강화해야하지않을까?

어른들이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무엇이든 해나갈 때

후대 아이들이 배우고 더 강력하게 힘을 길러 나라를 잘 지켜줄 것이다.

이회영의 난초화를 읽고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이 책을 읽고난 울 꼬맹이도 숙연해짐을 느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회영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만주 다렌항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은 끝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내용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그렇다. 우리가 이 책을 읽고 이회영에 대해서 다 알 수는 없다.

아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업적들도 많을 것이다.

이 업적들은 우당기념관을 가서 다시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본이 많은 왜곡된 사실을 진짜 사실인냥 떠들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국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일인 것이다.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회영의 난초화 책 속에는 많은 것들이 자세히 설명되어있어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리고 어려운 부분도 물론 있었는데

끝부분에 어휘 사전이 수록되어있어서 알아가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많은 인물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할아버지와 어른들이 알고 계시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들려주는 이야기여서 더 좋았던 것같다.

사실적인 설명과 나라의 상황, 우리가 알지 못하는 관련된 인물들까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영화처럼 펼쳐볼 수 있는 멋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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