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마티아스 뇔케 지음, 이미옥 옮김 / 퍼스트펭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뜨끔’
가슴 한 구석이 ‘콕’ 찔린 듯…!!!

‘시끄러운 vs 조용한’
성공한 사람들의 태도를 엿보는 시간, 그리고 선택!

나는 조용한 사람인가?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 ‘겸손’을 통해
삶과 행복, 태도와 성공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통찰의 시간을 갖게된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굳이 티 내지 않는다”
조용히 이기는 겸손한 능력자들
기분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가 ‘겸손’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어디 있겠냐만은 나의 무게중심을 묵직하게 잘 잡고 있다면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드러내지 않은 것’은 본인의 ‘취향’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숨은 강자들, 조용히 이기는 ‘겸손’을 갖춘 사람들은 왜 빛이 나는 걸까?

<마티아스 뇔케> 작가님은 우리에게 말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는 태도 겸손은 내가 경험한 모든 가치 중에, 가장 세심하며 현명한 태도다.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공손함,
사소한 말과 행동에도 예의를 잃지 않는 정중함,
상황을 경솔하게 판 단하지 않고 담담하고 점잖게 대할 줄 아는 신중함.
겸손은 이 모든 마음을 아우르는 표현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는 태도‘
이게 바로 겸손함이다.
(프롤로그)

??원래 기대가 높을수록 실망도 커지는 법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강력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않는 사람들은 이런 부수적인 압박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나를 소모하는 일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에 평온함으로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
이들은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
설령 일이 대단히 잘되지 않더라도 원하는 수준만큼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조용하고 묵묵히 있던 당신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해냈고,
그럼에도 당신이 겸손한 자세로 스스로를 낮춘다면, 그 결과는 놀라울 것이다.
공감하고, 당신에게 신뢰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125p)

‘과대평가, 과대포장’
과장된 포장은 결국 벗겨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에너지를 ‘..처럼’ 보이려고 낭비하지 말자.

그저 단단한 땅 위에서 당신이 가진 보폭과 당신의 속도대로 걸어가기를 바란다. 당신이 가진 에너지를 비축해 두면서, 당신의 무기를 갈고닦기를 응원한다. (109p)

“겸손함만이 명성을 더할 수 있는 유일한 광채다.“
- 샤를 피노 뒤클론

겸손은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다.
겸손함이란, 나 자신을 의심할 수도 있는 용기이기도 하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함,
이는 내가 아는 가장 온화하고 현명한 삶의 태도다.

‘경청’할 수 있는 태도!
다른 사람의 충고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자세 정말 중요하다.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온화하고 현명한 삶의 태도,
이것이 바로 겸손함의 힘이다.
(260p)

??나이가 들어가니 돌잔치 보다 장례식장에 가는 횟수가 늘어간 듯 하다. 뜻하지 않은 준비되지 않은 ‘죽음’을 보고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사람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보니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역지사지’를 내 삶 속에 ‘겸손’과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람에게 실망하거나 화가 날 때는
’저 사람도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인정하고 넘겨줘야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작가님 말처럼 긴장을 풀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내면을 가진 사람이다. 조용하지만 강인하게 빛나는 당신을 응원한다.

그럼에도 겸손은 다른 사람들을 내 삶으로 기꺼이 초대하는 것이다.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 제임스 매튜 배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 인생이 힘겹고 외로울 때 꺼내 읽는 김경집의 인간학 수업
김경집 지음 / 그래도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해”

백 번 천 번 들어도 지겹지 않은 말이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그 말을 들으면 삶에 대한 고마움과 결의를 함께 느끼게 된다. 그 말이 애틋한 건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깊은 신뢰와 헌신이 따뜻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랑해”

사람보다 귀한 건 없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힘을 얻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힘을 주며 살면 족하고 고맙다. 사람에 대한 고마움만큼 도타운 건 없다.

‘세상에는 시시한 사람도 시시한 삶도 없다.’

(책을 펴내며)

이 책 정말 뭐죠?!
아…. !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이 한 마디로 눈가가 촉촉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사계절 내내 행복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어요.

사는 게 혼란스럽고 힘겨울 때마다 나를 깨우고
삶에 희망을 주는 사람, 나눔, 연대에 관한 26편의 이야기

간직하고 싶은 문구들은 필사가 필수‼️
펜을 들게 만듭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문구들
그리고, 눈물샘이 고장나요.
위험한 책인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마음도 눈도 시린지 모르겠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게 다 고맙다‘
김경집 작가님의 말 백번 공감합니다.
모두 모두 고맙다.

되돌아보니 고마운 것 투성입니다.
툴툴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은가.
그래서 모든 게 다 고맙습니다.

사랑받는다는 확신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해 주세요.
사랑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해 주세요.

이웃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이웃이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누군가를 사랑할 때 정성을 쏟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아… 따사로운 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책!
사실,
사계절 내내 제 마음에 품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꼭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몸피로봇, 로댕 - 얼굴이 없어야 하는 이유
구연상 지음 / 아트레이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988234!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또한 어르신들에게 ‘9988234’는 로망이다.
“99세까지 살다가 2일 앓고 3일째 죽는다”

만성질환 교육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나의 멘트다.
입버릇처럼 말했었는데 요즘은 진정성으로 다가오고 있다.
내가 만약 혼자 힘으로 생활할 수 없게 된다면..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된 일이 있다.

올해 초 빙판길에 넘어져 다리 골절로 입원한 엄마의 ‘돌봄’ 때문이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상황에 우리 4남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정말 남 일이 아니구나...’

재활까지 돌봄이 필요한 상황, 엄마도 우리도 서로에게 미안함과 누군가의 ‘희생’이 요구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다행인 게 ‘형제라도 많으니’ 안도감을 느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도 ‘돌봄로봇’이 있다면 좋겠다하는 마음에 선택했다.

♣인간과 로봇의 바람직한 관계를 묻는 철학적 SF

우리는 과학소설 속의 세계가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는 시대에 있다. 최근에 가속화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의 등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기술의 진보가 현실을 앞지를수록 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우박 구연상> 작가님의 [AI 몸피로못, 로댕 : 얼굴이 없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필요에서 나온 작품이다.
철학을 전공하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은 소위 트랜스 휴머니즘이 가져올 인간 초월의 문제를 다양한 논증을 통해 접근한다.
(책 소개 중)


작가님은 10년 전 한 요양병원에서 ‘살아있는 나무’와 같았던 할머니 한 분을 뵙었다. 그분의 뇌는 아직 살아있었지만, 인공호흡기와 생존 여부는 모니터에 나타나 심전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팔뚝에는 주삿바늘이 여러 개 꽂혀 있었다. 그 병원에는 그분처럼 죽음만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셀 수 없이 많았는데, 돌보는 간호사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가족조차 발길을 끊은 지 오래였다.
그곳은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자 그리움만 길어지는 곳이다.

... 언젠가 나도 이곳에서 살아야 할.
(작가의 말 중)

‘긴 병에 효자 없다.’

사람을 돌보기 위해 사람의 몸과 마음까지 알아 주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람보다 더 뛰어난 지능과 판단능력 그리고 소통능력을 발휘하여 의사결정까지 대신할 수 있다면!
우리는 로봇의 돌봄을 받아 가족과 더불어 살면서 마침내 가족의 품 안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로댕을 가리키는 이름들
‘둘한몸, AI 몸피로못, 로보 에렉투스 로댕, 영혼의 동반자, 겉뼈대로봇 몸피 2030, 보드미, 톡, 제2의 신체, 에봇, 지능형 자율 로봇, 인격을 갖춘 로봇, 수호천사 로봇’

우리가 식집사 ‘반려식물’, 냥이 집사 ‘반려묘’, ‘반려견’ 나와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 가족과 같이 생각하다 보니 그와 관련한 ‘보험과 법’들이 나오고 있다.
로댕 또한 반려 로봇으로 책을 읽다 보면 그들에게도 필요한 법과 규칙, 보험 등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 중 가장 필요한 ‘죽움의 권리’를 허용해 달라는 내용이 있다.
생명이 붙어있지는 않지만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자의식’이 있다면 ‘동반자를 상실했을 때의 고통’을 아는 돌봄로봇에게도 ‘삶을 마무리하고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공감된다.

◈‘죽음은 삶을 영원히 떠나는 것입니다! 죽음의 강을 건넌 자는 누구도 다시 돌아와서는 안 됩니다..
로봇은 갈가리 찢겨 모자이크 영생을 사는 불행을 겪고 있어요. 나는 하나로 살다가 한나로 죽고 싶어요. 나는 무엇이었는지도 모를 부품들의 파편이 되고 싶지 않아요.’
... 나는 진짜 죽음을 죽고 싶어요!
(본문 628p)

◈로댕은 제2의 몸이었을 뿐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다정한 벗이었던 것이었다.리의 마음 속에서도 아빠가 자신의 벗 로댕에게 죽음의 결단을 요구하던 순간, 아마도 그 자신도 죽기를 결심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피어났다.
(본문 635p)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죽음’을 생각해 보고 준비해 봐야 할 것이다. 종을 넘어선 사랑과 우정 ‘우빈나 박사와 로댕’의 이야기를 보고 ‘가족의 의미’와 트랜스 휴머니즘을 생각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내겐 너무 예쁜 손님들 - 문주현 에세이
문주현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래 나열 된 단어를 읽어보세요.

이해
배려
불행
행복
동감
슬픔
기쁨
눈물
자유
편견
희망
존재
평범
절망
상처
존중
사랑
이상

머릿속에 단어들을 떠올려보세요.
….. 어떤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일들 ‘인생’을 나열한 것 같지 않으세요?
<내겐 너무 예쁜 손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 중 ‘동감’이란 단어가 문주현 작가님을 잘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내겐 너무 예쁜 손님들> 을 쓴 문주현 작가님은 작은바(Ba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 많은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가족같은 손님, 불편한 손님, 다양한 손님들이 오고가며,
그 누구에게도 쉽게 말 못 할 사정들을 이 곳에 털어놓고 갑니다.

마음치유를 할 수 있는 심리상담소?!

남자로 태어나서 여자로 살고 있는 작가님의 인생을 전적으로 동감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선택과 힘든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하기에 속마음을 꺼내 보입니다.

“전적으로 동감이야!”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작가님의 진심이 가득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심전심‘

문주현 작가님에게 어울리는 말!
마음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무언의 소통과 경청이 딱~ 입니다.

✅아무런 편견 없는 세상까지는 아니어도,
편견이 무척 적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조금 더 편안하고 당당하게 살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고 우리가 더 작아진 편견으로 너그럽게 서로를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본문 181p)

🌿저도 좋은 손님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존중하고 다양성을 이해합니다.
우리는 공존하고 있으며 대단한 존재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