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반 고흐 인생수업

반 고흐 인생수업 -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동섭 지음 / 아트북스 / 2014년 4월

고흐의 인생을 카테고리별로 깔끔히 정리되어 반추해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고흐의 인생이 고흐의 그림들과 편지에서 발췌한 말들로 고스란히 비쳐보인다.
그 속의 고흐의 삶은 내가 생각했던, 내가 안다고 자부했던 삶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고흐의 치열한 삶은 깊은 울림을 남겼지만 작가의 인생설계는 글쎄...
버릴건버리고 취할건 취할 책

[100자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앞부분은 별 네개
3장부턴 별 두개
마지막장은 별 0개
과도한 개연성 집착

[마이리뷰] 운이 좋다

운이 좋다 - 사람과 세상을 움직이는 운의 파동
사이토 히토리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북스 / 2012년 8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의 나열이 이런 부류의 책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결점이라는 걸 고려해 볼때 이책은 훌륭하다
원래 강요하는 어투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의 사춘기적 성격의 잔재일지 모르지만 ｀너는 이렇게 하지않으면 망하고야 만다｀ 식의 주제는 도저히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

이 책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부들부들하다.
주제자체는 끊임없이 진부할지 몰라도.
웃으면 좋다고 말한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운이 좋다고 말하길 권한다.

단순한 주제더라도 담담하고 순수하게 추천해줘서 더 진지하게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재밌게 성공한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추천한다.

[마이리뷰] 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

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
리즈 클라이모 지음, 민경희 옮김 / 루비박스 / 2014년 12월

작고 귀여운 리즈 클라이모의 세상!!!
개인적으로 아빠와 아기용이 제일 좋다.
원래 페이스북 팔로우를 통해 꼼꼼히 받아봤었는데 책이 나온다는 말에 얼른 예약 구매를 했다.
같이 온 스티커도 대박 귀엽고 내용도 짱짱!!!!

...그러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한글화로 인한 통쾌함의 감소..?

무튼 매우 힐링되는 그림책임에는 변함없으니 두고두고 꺼내볼 것 같다

[마이리뷰] 무취미의 권유

무취미의 권유 - 무라카미 류의 비즈니스 잠언집
무라카미 류 지음, 유병선 옮김 / 부키 / 2012년 2월

나는 취미가 많다
취미를 않는 순간은 호흡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정하고 심심하다
가끔 내가 젊을때부터 취미에 중독되어서 지금 젊음을 낭비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랬기 때문에 더 충격적인 기분에서 선택한 책이기도 했다.
책 가장 첫장에서도 내가 느낀 것과 동일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취미는 노인의 것이라고. 젊은이는 일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동조할 수 없는 까닭은 작가 역시도 스스로 취미가 있다고 소개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쩌란 건지 모르겠다.
무취미에 관해 아주 짧게, 두 세장정도로 나와 있고 뒤에는 또 다른 주제들이 엮인 산문집이었다.
글씨는 크고 장수는 적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훌훌 읽었는데 공감이 쉬운 챕터는 없었다.
거의 다 주류나 세태를 소개하고 곧잘 비판하는 형식이었다.
세계화도 무취미도
근거만 충실하다면 각자 어마어마한 토픽이 될 수 있을텐데...
그냥 비판의식으로 가득찬 아저씨의 수첩을 들여다본 것 같아 불편하고 찝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