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 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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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읽었었는데 범죄를 저지를 아이들을 모아 용역으로 쓴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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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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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전혀 다를 게 없는 신체 조건이라고 간주하더라도 충분히 귀감이 되는 그의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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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신은
한스 라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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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신이 등장한다.
우스꽝스러운 광대옷에 도움이 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심리상담가인 주인공은 그가 행하는 이적들을 보면서도 정말로 집요하고 단호하게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에게 정신병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1.신이 등장하는 영화는 많다. (별로 기억은 안 나지만 브루스, 에반 올마이티정도는 확연히 멋쟁이 신이 나오는 영화라는 걸 안다.) 적어도 신이라든지 절대자, 불사의 몸을 가진 사람이라면 영화에선 좀 더 말쑥하게 등장한다. (맨프롬어스가 그 예다. 왠지 데드풀이 생각난다면 그건 기분탓이니 넘어가도록하자.) 그러나 이 책의 신은 영원불멸의 존재도 아니고 서커스단에서 종사하며 사생아도 하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설정은 특정 종교에서 기함할 만한 설정인 것은 분명한지라 왠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또 구미가 당기는 서술자의 말투도 마음에 들었다.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만 이런 말투를 쓰는 작가는 오직 요나스 요나손밖에 모르기 때문에 그보다는 덜 냉소적이지만 나름대로 차가운 칼날은 지니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불쌍한 구석이 있는 주인공이 좋았다. 배경이나 설정 만큼은 여느 책 못지 않게 훌륭했다.
2. 나는 스토리에 흥미진진하게 끌려가는 걸 좋아한다. 내가 앞장서서 이야기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먼저 길을 내는 작업을 한 뒤 스토리가 편안히 뒷짐지고 따라오게 하는 책만큼 괘씸하고 화나는 게 없다. 이 책은 그런 점이 있어서 별점을 두어개정도 더 얹어주고 싶은 책이다. 소재 자체의 참신성 때문에 나의 알량한 예측은 원천봉쇄된 거나 마찬가지 였기 때문이다. 재밌고 흥미롭게 두사람의 여정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후반부였다. 처음에 신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설정은 뒤에 뜬금없이 `크리스마스 캐롤`식의 전개를 지나 주인공을 신의 하수인정도로 만든다. 애당초 신의 고민은 감히 인간의 터치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설정인건지 아니면 글을 쓰던 도중 도저히 이 방향으로는 진전이 불가능해서 독자 눈치 못 채게 방향을 살짝 튼건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맺음은 조금 아쉬웠다.
3.이 책을 통해 독일의 놀랍도록 자유로운 결혼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혼과 배다른 형제의 출산이 일상다반사 정도로 치부되는 걸 보면서 원칙주의자에 꼿꼿한 기독교신자들이라고 해도 서양인은 서양인이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쉽게 충격받지 말아야 하는데 큰 일이다.

왜? 성경도 가끔 맞는 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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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99 2015-04-1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쉽게 충격 받기는 제가 쫌...하죠 ㅋㅋㅋ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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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생각, 조국의 시각, 그리고 조국의 `공부하는 이유`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찾을 순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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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인문학 책상 위 교양 21
박홍순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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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술작품들을 아주 많은 카테고리로 인문학과 연결시켜주는 책.
자잘한 지식들 챙기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도 미술공부를 더 많이 해서 등장한 많은 작품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밤에 찾아오는 혼자만의 시간, 고독한 시간을 참지 못한다. 아니 자기만의 시간을 기피하려고 한다. 낮의 세계가 강제한 타인 지향성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밤의 고독을 참지 못하고 다시 타인 속으로 섞여 들어간다. 습관적으로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만들거나 도시의 밤거리를 무리 지어 떠돈다. 그나마 집에 들어와서도 낮의 세계에서 만나는 타인의 대용품을 찾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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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99 2015-02-2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타인의 대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