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불길한 예언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2 3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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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고 성찰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 3 - 나의 단단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위한 사자성어 명언 필사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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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필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그 시간만큼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오롯이 글에 집중할 수 있어 늘 좋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접한 사자성어 필사책 또한, 단순히 글씨를 쓰는 행위가 아니라,

어휘력을 넓히고 표현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자는 “필사는 단순히 글을 베끼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으로 글을 읽고 의미를 곱씹으며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공감했습니다. 글을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쓰며 마음으로 새기다 보면 사자성어 생각도 깊어지고

또 그 시간만큼은 참 평화로워 지니까요.

저는 2일 동안 하루에 한 페이지씩 필사를 하며 하루에 잠깐이지만, 잠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책 속의 사자성어들을 흝어 보며 익숙한 표현들도 있었고 처음 접하는 낯선 표현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로 소개된 ‘비일비재(非一非再)’는 워낙 흔하게 쓰이는 말이지만, 오히려 필사를 하면서 한자의 뜻을 한번더 생각할수 있었어요.

반대로 ‘백구과극(白駒過隙)’이라는 표현은 처음 접했는데요. “흰 망아지가 틈새를 지나간다”는 뜻으로 세월과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인데, 우리가 잘 아는 ‘세월유수(歲月流水)’와 의미가 닮은 말이라고 비슷한 의미도 같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에 조금씩 거리를 두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저에게 다시금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될거 같아요.

단순히 필사를 통해 글씨를 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연필에 힘을 주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치유되는 힐링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자성어 평언필사』는 사자성어의 깊은 뜻을 음미하며, 동시에 일상 속에서 작은 쉼표 같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익숙한 표현을 다시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낯선 사자성어는 마치 새로운 친구를 만난 듯 신선한 감동을 줍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갖고 싶은 분들, 글씨를 쓰며 사고를 확장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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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1 - 우주와 생명 기초 튼튼 통합과학 시리즈
알에스미디어 지음, 정수영 그림, 대치동 솬쌤(김소환), 111퍼센트 감수, 운빨용병단 원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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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아 평소 과학 도서를 즐겨 읽어요. 주로 과학 학습 만화를 읽어왔는데, 이번에 읽은 〈운빨 용병단 눈 떠보니 과학 1 – 우주와 생명〉은 글의 비중이 훨씬 높은 책이었어요.



이 책은 기초 튼튼 통합과학 시리즈의 첫 권으로, ‘우주와 생명’ 이야기 부터 담고 있습니다. 통합과학은 초·중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지식과 탐구 활동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과목이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단순히 재미로 읽는 과학 책이 아니라, 통합과학의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고 추천서에 나와 있어요.



구성은 꽤 알찹니다. 수능 통합과학 준비에 도움이 되는 내용부터,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실험, 과학 상식까지 폭넓게 담겨 있고, 예습·복습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각 단원에는 QR코드가 있어서 관련 영상을 보며 학습 페이지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 속 주인공 같은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에요. 덕분에 우주 팽창, 빅뱅 우주론처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주 팽창 원리를 풍선 실험으로 직접 해볼 수 있게 안내하는 부분은 이해를 훨씬 쉽게 도와줬어요. 책 속에는 주기율표까지 나와 있어 초등학생에겐 조금 빠른 개념일 수도 있지만, 미리 접해 두면 나중에 학교에서 배울 때 한결 편할 것 같습니다.



비록 글이 많지만 곳곳에 만화 컷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이야기와 지식 전달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교과와도 연결돼서, 마침 4학년 2학기 과학 ‘밤하늘 관찰’ 단원과 연계해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아이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직접 우주 팽창 실험도 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풍선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이라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었죠. 다음 권이 나오면 또 읽고 싶다고 하니, 과학을 즐겁게 배우게 해 준 책이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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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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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소녀 온조가 자신의 시간에

다른사람들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주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제목부터 참신하고 흥미로운데, 처음에는 무슨 판타지 소설로 생각했었네요.

그런책은 아니었지만, 읽기 시작하면 오지랍 넓은 따뜻한 온조가 되어서 단숨에 읽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온조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소방관이었던 아빠와 같은 따뜻함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카페를 열어

자신을 나눠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결하게 되는되요.

시간이 지날수록 일을 해결하는거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통해 관계들을 더 확장하게 되네요.

그 과정에서 만나는 이현이, 난주와 같은 또래 친구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민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며,

이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히고 풀리는 흐름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읽었답니다.

이야기 속의 사건들은 다소 무거울때도 있지만, 무겁지 않게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주인공의 진심 어린 행동들로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특히 청소년 독자라면 또래의 고민과 감정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어른 독자라면 이 소설을 통해 잊고 있던 순수함과 정의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100쇄 기념 특별판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어었고,

실제로 읽어보니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문장 하나씩은 되새기면서 읽게 되는 이책을 같이 읽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남아

마음도 확장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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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행선 강도 사건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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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만화책을 보다보니 글책을 더 많이 읽게끔 연습중인데 그것에 맞는 책을 고르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판타지 동화이야기고 13개국이나 번역된 소설이라 해서 재미면에서 보장되었다고 생각되었네요.

처음엔 그냥 귀엽고 유쾌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감동도 있더라고요. 엉뚱하면서도 똑똑한 소녀 브리짓이 도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인데, 단순한 추리나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우정, 용기, 믿음 같은 중요한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아이도 브리짓의 좌충우돌 모험을 따라가며 푹 빠졌고, 저는 그 안에서 작지만 따뜻한 메시지들이 참 좋았어요.

무대가 파리 하늘을 나는 ‘비행선’이라는 점도 굉장히 신선했어요. 상상력이 자극되는 배경과 귀여운 캐릭터들,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까지. 아이가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재미’를 느끼게 된 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브리짓은 완벽한 아이가 아니라 실수도 하고 흔들리기도 해도, 결국엔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그 모습을 보면서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 까 싶어요.

책 이라는 것이 간접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니 말이죠.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가 아니라, 아이에게 필요한 감정과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이야기라고 느꼈어요.

저희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만족했고,

웃음도 있고, 반전도 있고, 마지막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예요.

아 파리의 유명건물도 알게 되어 상식이 더 늘어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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