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파는 상점』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소녀 온조가 자신의 시간에

다른사람들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주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제목부터 참신하고 흥미로운데, 처음에는 무슨 판타지 소설로 생각했었네요.

그런책은 아니었지만, 읽기 시작하면 오지랍 넓은 따뜻한 온조가 되어서 단숨에 읽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온조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소방관이었던 아빠와 같은 따뜻함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카페를 열어

자신을 나눠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결하게 되는되요.

시간이 지날수록 일을 해결하는거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통해 관계들을 더 확장하게 되네요.

그 과정에서 만나는 이현이, 난주와 같은 또래 친구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민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며,

이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히고 풀리는 흐름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읽었답니다.

이야기 속의 사건들은 다소 무거울때도 있지만, 무겁지 않게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주인공의 진심 어린 행동들로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특히 청소년 독자라면 또래의 고민과 감정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어른 독자라면 이 소설을 통해 잊고 있던 순수함과 정의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100쇄 기념 특별판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어었고,

실제로 읽어보니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문장 하나씩은 되새기면서 읽게 되는 이책을 같이 읽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남아

마음도 확장되었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