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아래 시한폭탄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음, 김정하 옮김 / 삐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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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맘이 이해는 되지 않았어요

좀 비겁해 보인달까요?


윤리라는 말... 개인적인 것일까요? 사회적인것일까요?

저는 작가말처럼 스스로에게 떳떳한 삶이 낫지않냐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이 떳떳해지려면 스스로에게 있어

양심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 주인공에게

용기를 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사춘기 시절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랄까요?

죄의식보다 순간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함에

급급해하는 모습이 애처로웠어요

그 거짓으로 인해 자신이 만든 스스로가 감옥에 들어가는 꼴이

되버리게 되어버리니 말이죠

처음에 거짓말을 했을땐 분명히 자신에게 속는

사람을 보며 통쾌해 했을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지는 삶에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안쓰럽더라구요~

우리도 살면서 양심과 싸울때가 있을텐데

여러분은 어떤선택을 하시나요?

만약 많은 돈을 줄테니 내가 내가 살인을 하는 장면을 보고

모른척 살아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단순히 이 아이에게만 잘못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요즘의 현실에선 돈때문에 자살하기도 하고 돈에 이끌려 거짓을 말하기도 하죠

또 돈때문에 수많은 나쁜것임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늘 반듯하게 사는지 …

청소년 소설이지만 가장 근본에서 부터

생각하게끔해서 너무 좋았던것 같고

장면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느낌이

영화같은 느낌으로 흘러가서 좋았던것 같아요

첫 10장까지는 뭐지 하면서 읽으면

그 이후로는 단숨에 끝이나버리는 책이에요 ㅎㅎㅎ

사춘기 자녀가 있으시다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럼 아이의 나쁜모습도 그의 입장이 되어 한번 쯤 생각해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읽고나면 맘이 조금 넉넉해지실거에요~

윤리는 개인적인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인 것인가?

심지어 살인자도 그의 윤리를 가질수 잇는게 아닌가?

그녀와 같은 거짓말쟁이도 말이다.P156

폭탄은 나를 향한 것이었어. 내 삶을 향한 것이었다고!

MK는 신발을 신으면서 큰소리로 말했다. P153

두려워요..알아..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후에

두려움을 느끼는 건 처음이에요..(중략)



이제야말로 그 폭탄이 터진 순간이라는 것을 .

그 동안 그토록 집착했던 바로 그 폭탄.

지금, 바로 이 순간,

그녀는 분명하게 폭발의 충격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충격파가 그녀를 우주 너머로 날려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것이 끝났을때,

마치 만화 속 장면처럼

그녀는 다시 땅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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