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의사 -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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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고
그 일을 취미와 공존한다는 것이 멋있다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의학적 사고로 보니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어
흥미로웠다고 할까요

특히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부분이 나왔던 부분은
나치의 섬특함이 느껴졌어요
아마 모르고 봤다면 흘려지나가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네요
영화를 보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디테일하게 다루고 역사와 그리스신화까지
두루 설명을 해주시는 부분을 보면서
영화 평론책이라고 해도 될 만큼 훌륭한 것 같아요
이 책 읽는 내내 영화 감독의 또다른 시선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신선하고 좋았던것 같아요
아마도 역사 그리스로마신화 그리고 의학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서 더욱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이책을 보다 보니 다른시리즈도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책을 다 읽고 보고 싶은 영화를 꼽으라면
스틸앨리스에요
병으로 인해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갇혀버린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표현이
굉장히 와닿았고
장면 장면이 연상이 되는 듯해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ㅎㅎ

생각보다 좀비물이 의학적으로
잘 맞다라는것두 의외였어요

전 영화를 볼때 그 감독의 의도보단
그냥 재미로 보는데 내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을 훔쳐보며
아하 감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이런거였겠구나
싶었어요



본문중에서

”올드보이라는 작품을 그리스 신화와 동치하고
이우진과 그 누나를 일종의 신격으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복수는 굉장히합당해집니다
감히 신의 은밀한 모습을 엿보고
신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자는
그리스 신회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p73“

”사랑이라는 짧은 대답은 알츠하이머라고 하는 이상한 병에 갇히게 되었지만
앨리스는 여전히 자신으로 남아있다는
마지막 신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p136“

”벤자민이 사람들의 추억들이 역순으로 나오는것에 감동을 느끼는 이유는
인생이란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완성된다는
명제를 보여주기 때문인듯합니다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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