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슛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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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의 재산을 놓고 쫒고 쫒기는 두뇌싸움

레디 숏!!

‘모두를 속여라’로 시작했지만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계획된 한명을 속이는

싸움이있는지도 모릅니다

끝이 난 책을 보며

분명 승자는 있는데 승자가 없는 듯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책이랄까요

홍희란 희란엄마 혜수 그리고 옥녀 이들

모두 여자팔자가 사납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어쩌면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홍희란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첩의 자식 그리고 첩이 되어 자신의 자식마저도 온전하게 키울수 없는 …

선생님 내가 자식때문에 큰돈이 생겨요,...

이 말의 의미가 복선이었음을 왜 그땐 몰랐을까요?

누군가에겐 연기고 누군가에겐 복수였던 행위모두가

연기가 아닐까요~

작가는 삶 자체가 연기다라고 말하고 싶은걸까요?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드는 하루였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난 기분은

마치 오징어게임을 보고 난 듯한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내 눈 앞에 보인 상금은 주어졌고

이 돈을 위해 목숨걸 듯이 행동했지만

참으로 허무하고 화나는 입장을 맞이한

혜수의 느낌이 이정재와 오버랩이 되었던것 같아요

영화가 나온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책을 보고 나서 긴 여운이 남는 책이라

‘내가 왜 그런 부분을 놓쳤지’라고 생각하며

다시 앞부분부터 찬찬히 찾아봤어요 ㅎㅎㅎ

흥행이 될것 같은 책이라 기대가 많이 되고 영화도 기대됩니다 ㅎㅎㅎ

또한 고호라는 작가를 첨 알게 되었는데

이 작가 책을 다른것두 읽고 싶단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책이에요~

"얼마든지 적군이 될수 있는 아군이겠지" p74

"부의 정점에 선 김신건은 더 이상 거리낄게 없어져 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돈은 부적과도 같다

없어도 살 것 같지만

그 수혜를 누린 다음엔 끊임없이 갈구한 나머지

그것의 노예가 되고 급기야 맹목적으로

추종하기에 이른다 모든 걸 갖춘 것 같아 보이는 돈과

부적에도 딱 하나가 없다

바로 인간의 오만함을 눈감아줄 관용이다 " p249-250

"내가 있잖아요 선생님 큰돈이 생겨요

이게 다 내 새끼 덕분에 생긴 돈이에요 히히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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