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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1994-2014 ㅣ 노란상상 그림책 108
문은아 지음, 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11/pimg_7470532604255208.jpg)
<i think>
보다가 운 그림책은 첨이에요 ㅜㅜ
덤덤하게 자신을 향유고래처럼 표현하여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맹골수도에서 거대한 파도에 사로잡힐때는
그 성난 파도와 맞써 싸우다 전사하는
그런 고래같아서 더 안타까웠어요
사실 잊고 있었던 건데...
그 세월호는 자신이 몇번이나 호하물을 흘려보내고 하는
사건이 세월호 사건 이전에 있었던 거더라구요
그 신호를 받았다면 사람의 욕심이없었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났을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승객 전원 구조라는 글귀가 있는 부분에선
학생들의 모습은 지옥으로 가는 모습처럼 보여서 더 슬펐어요
또 밤하늘에 수많은 꽃부분에서 한참을 드려다 봤는데
그 어여쁘고 작고 소중한 아이들이 꽃이 되었다니 . ...
생각하니 먹먹하기만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바다에 유채꽃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때
그들이 못다 이룬 소망을 담아
바람에 그리고 바다에 하늘에... 유채꽃을 만나는 장면은 정말이지..
한참을 두고 봤던 것 같아요~
그 작고 작은 소망조차 이루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바다에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이였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그들의 아름다움이 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 책 한권이 말해주고 있는 함축적 의미가 너무나 강렬해서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낫다는 생각을 했고
다 보고 나니 젤 첫문장 " 나는 증거다" 라는
글귀가 정말 모든것을 다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카린생각>
그날이 오기 전
세월호는 계속해서 위험신호를 줬는데
사람들은 계속 그 배를 타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아
내가어른들이였다면
문제를 알아 차리고
못 타게 막았을거 같아
사람중에 그것도 학생을 그런 위험에 빠트린
어른들이 너무한거 같다
학생들이 제주도를 상상하며 들떠서 배안에서까지
즐겁게 지낸 모습이 가슴이 찡했고
마지막에 도착하지 못한 제주도에 도착을 한 것 같아..
맘이 더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