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1994-2014 노란상상 그림책 108
문은아 지음, 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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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보다가 운 그림책은 첨이에요 ㅜㅜ

덤덤하게 자신을 향유고래처럼 표현하여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맹골수도에서 거대한 파도에 사로잡힐때는 

그 성난 파도와 맞써 싸우다 전사하는 

그런 고래같아서 더 안타까웠어요 


사실 잊고 있었던 건데...

그 세월호는 자신이 몇번이나 호하물을 흘려보내고 하는 

사건이 세월호 사건 이전에 있었던 거더라구요 

그 신호를 받았다면 사람의 욕심이없었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났을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승객 전원 구조라는 글귀가 있는 부분에선

학생들의 모습은 지옥으로 가는 모습처럼 보여서 더 슬펐어요 


또 밤하늘에  수많은 꽃부분에서  한참을 드려다 봤는데 

그 어여쁘고 작고 소중한 아이들이 꽃이 되었다니 . ...

생각하니 먹먹하기만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바다에 유채꽃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때

그들이 못다 이룬 소망을 담아 

바람에 그리고 바다에 하늘에... 유채꽃을 만나는 장면은 정말이지..

한참을 두고 봤던 것 같아요~

그 작고 작은 소망조차 이루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바다에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이였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그들의 아름다움이 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 책 한권이 말해주고 있는 함축적 의미가 너무나 강렬해서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낫다는 생각을 했고

다 보고 나니 젤 첫문장 " 나는 증거다" 라는 

글귀가 정말 모든것을 다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카린생각>

그날이 오기 전 

세월호는 계속해서 위험신호를 줬는데

사람들은 계속 그 배를 타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아 

내가어른들이였다면 

문제를 알아 차리고 

못 타게 막았을거 같아

사람중에 그것도 학생을 그런 위험에 빠트린 

어른들이 너무한거 같다


학생들이 제주도를 상상하며 들떠서 배안에서까지

즐겁게 지낸 모습이 가슴이 찡했고

마지막에 도착하지 못한 제주도에 도착을 한 것 같아..

맘이 더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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