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도치 아저씨의 달콤한 친절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오이어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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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빠와 단 둘이 사는 고슴이라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아빠가 아침 일찍나가서 저녁 늦게나 와서
항상 외로워요~
그러다 고슴인 곱슬도치 아저씨를 공원에서 만나요
그 아저씨는 너무 친절하고 자기 이야기를 다 들어줘서
아빠보다 좋다고 생각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어느날 그 아저씨가 오지 않아 찾아보니 아저씨가 바빠요
그래서 고슴이는 곱슬도치아저씨를 돕기로 했어요
도와주는데 잘 못할때면 아저씨는 언제나 친절할것 같았는데
화를 내고 생각의 방에 가라고 합니다.

어느날은 또 달래고 어느날은 화를 내고
그래도 아빠보다 믿고 의지할 곳이라 생각하고 꾹 참아요

그러던중 아빠가 고슴이를 찾아와요
그리고 아빠와 다시금 집으로 돌아가는데...
항상 바쁘고 자신에게 무심할 것 같았던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요~


 

<엄마생각>

제목만 봤을때와 정말 다른느낌의
달콤한 친절이에요~
제목으론 친절함으로 인해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느낌의 책이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반전입니다 ㅎㅎㅎㅎ

사실 요즘 아이들 뿐 아니라 연예인중에서도
달콤한 말에 넘어가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잖아요~

그런것처럼 외롭고 슬프고
그런 고슴이를 이용하는 이야기에요
읽으면서 고슴이가 참 외롭고 슬프겠단
생각이 참 많이 들었고
그런 친구에게 진정한 친구가 있지 않은게
너무 슬펐어요
가족인 아빠는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란 사실에서
참 든든하고 와닿았지만
그래도 아빠가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고슴이에게도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아니란 사실이 어쩐지 슬프게 느껴지는 현실이였어요

학교를 마치고 온 카린이는
재잘재잘 아이가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곤 하는데
그럴때 가끔 귀찮을때도 있고 아플때도 있고
바쁠때도 있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카린이의 말문을 닫아버릴때가 종종있어요 ...

그런식으로 반복되면 우리아이도 점점 스마트폰을 좋아하고
어느덧 그런쪽으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요...
반성도 되고  카린이도 엄마가
제일 사랑하고 든든한 빽이 되어준다는 걸 알아줬음 좋겠어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잔잔하게
내 일상에 파고들어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그루밍범죄처럼 슬프고 감동있는 동화처럼
잔잔하게 흐르다가 정신 번쩍 들게 만드는 반전드라마 같아요 !!!




<카린생각>

곱슬도치아저씨가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고슴이를 이용해서 정말 슬펐어
그리고 처음에 아빠가 고슴이 말 안들을땐
고슴이가 외롭겠다 생각이 들었어
그러다 아버씨 만나고 기분이 좋았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어
근데 나 유치원때 친구가 나를 이용했자나
그래서 그 기분을 잘 아는데 자기기분이 좋으면 잘해주고
기분 나쁘면 나한테까지 자꾸 기분을 전달해서 넘 짜증났었어
마지막에 아빠가 고슴이를 꽉 껴안았을때 뭉클했어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아저씨에게 나는 재잘재잘 얘기한다.

아빠에게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까지도.

"저 달빛이 아저씨 같다.

희미하지만 저마저도 없으면 완전히 깜깜하겠지

"아저씨는 나와 함께 있었지만 나늘 사랑하는 척하며

이용했고, 아빠는 내 곁에 없을때에도 언제나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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