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4학년이 올라간다. 이전까지는 간단한 문장, 쉬운 단어로 문법이 없어도 영어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고학년이 되어 문법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한날은 아이가 복수형이 어떤 때는 단어 끝에 s가 붙고 어떤 때는 es가 붙을 때 차이점을 물어본 적이 있다. 대략적으로 설명하면서 얼버무렸던 적이 있다.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문법적인 지식으로는 아이들을 가르치기에는 한계가 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 해결책으로 학원은 권유했지만 본인은 기존에 하는 학습지만 하겠다고 하였다. 결국 내가 다시 문법을 공부하여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던 찰나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문법>을 만났다.
아이들과 공부하기 앞서 내가 먼저 이 책을 보았다. 학창 시절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그 시절에 분명 배웠던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웠다. 명사, 동사, 전치사, 부사 등 조목조목 설명되어 있었다.
책의 크기는 작아도 핵심 부분만 실려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주요 문법 8개로 개념과 각 상황에 대해 예시가 잘 설명되어 있다. 책에 나온 예시가 삽화를 곁들여 아주 쉽게 풀어져 있어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그동안 나의 설명이 부족하여 의문을 가진 궁금증을 풀게 되었다. 이 책은 한번 암기하기 위해 보는 것보다 곁에 두고 헷갈릴 때마다 꺼내보는 용도로 활용하기에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