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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ㅣ 이금이 중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주성희 그림 / 밤티 / 2022년 8월
평점 :
① 책 제목 / 저자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이금이#장애인식개선#장편동화
② 감상평과 느낀점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다. 결국은 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이 책의 내용에서 영무에게만 수아를 이해해야 한다고 어른들은 강요하는 부분이 나온다. 물론 영무가 수아를 챙겨주는 것에 인정받아 모범상을 받지만 영무 입장에서는 불편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한 사람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형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듯 장애인 또한 사회복귀를 위한 한 마을이 필요하다. 수아나 수아 엄마 사회에 통합되기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이 좀 더 필요하였다. 예를 들어 수아가 전학을 갔을 때 엄마가 직접 나서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먼저 실시하였더라면 아이들이 수아와 친해지는 시간이 단축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동화책은 이금이 작가님이 사회가 장애인에게 이런 인식을 가지고 대하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현실은 이런 경우가 드물다. 수업 방해로 장애인은 일반 통합학교가 아닌 특수학교에 가거나 순회교육(교사가 가정으로 찾아가서 수업하는 형식)내지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어야하는 현실이다. 장애인을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는 장애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시스템이 아니다. 그런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화살을 돌릴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뉴스에 아기가 비행기에서 울어 이슈가 된 사건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울린 부모에게 한 숭객이 불만을 터트렸지만, 외국의 사례는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한 승객이 아기상어를 불려주자 모든 승객이 아기 상어를 합창하였고 아기는 그 동요를 듣자 울음을 그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좀 더 기다려주고 이해하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우열을 가리는 경쟁의 가치가 우선시되기보다는 사람이 먼저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③ 마음에 남는 글귀
187쪽
“2학기에는 서로 준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려고 했는데 아쉬워요. 그런데 수아만 다른 게 아니라 우리도 서로 다 달라요.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성격도, 생김새도……. 앞으로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 보기로 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