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립과 자기통제를 키우는 ABA 교육법 : 사춘기편 - 자폐 스펙트럼 사춘기 아이를 위한 생활자립기술 36
이노우에 마사히코 지음, 전선진 그림, 최정인 옮김, 민정윤 감수 / 마음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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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 점

ABA 시리즈 책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적용할 것들이 많기에 챙겨서 읽는다. 이번 책은 실천과제들이 많이 담겨 있다. 만약 이용자의 의사소통 매뉴얼을 모르는 사람이 읽었을 때는 아주 유용할 책이다. 이미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들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장에서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실패한 경험들, 고민하여 적용한 결과 성공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많은 내용 중 공감되었던 것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성장 속도가 같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지원 및 확대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이 있다면 활용하는 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가 되었다.


 예전에 장애인들이 시설 차량이 아닌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훈련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목표가 ‘스스로 자립’이었다. 도움받는 행위는 민폐라고 생각했다. 훈련을 하다 보니 어려움을 처할 때는 망설이지 않고 도움 요청하기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어느 정도 훈련 기간이 끝난 후 사회복지사 없이 장애인들은 통학을 했다. 장애인이 버스에서 졸아서 하자 벨을 누르지 않으면 버스 기사님께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정류장에 세워주셨다. 어떨 때는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 깨워서 하차를 도와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장애인은 ‘자립’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사는 ‘연립’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장애인이 사회복귀를 위해 사회의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사람들과 소통이 오가는 환경이 주어지길 바란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32쪽

일상생활 능력을 제로에서부터 백 퍼센트까지 끌어올리는 양육을 평생 할 필요는 없다. 보호자도 학창 시절에 잘 못하는 과목이 한두 개쯤 있었을 것이다. 또 학습이든 일상적인 능력이든 다른 사람만큼 따라가지 못해 고민이던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그때 고민하던 것 때문에 지금도 괴로운가?(중략) 자폐 스펙트럼 아이는 이 높낮이의 범위가 일반 아이보다 좀 클 뿐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법을 통한 학습으로는 이런 차이를 좁히기 힘들다. 노력해도 얻기 어려운 기술에 몇백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잘하는 기술이나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더 잘하도록 하는 편이 적응하기도 쉽고 아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34쪽

‘Top-down’ 방식은 현재 아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찾는다.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때는 아이가 지금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 가장 빠른 길을 생각해 내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57쪽

과제 분석을 통해 타깃 행동 안에서 꼭 익혀야 하는 부분과 할 수 없더라도 주변의 도움을 빌리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한다면 타깃 행동을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


70쪽

‘먹는 것만이 유일한 즐거움’인 경우에도 두 개의 과자 중 좋아하는 것 고르기. 세 개 중 고르기, 다섯 개 중 고르기와 같이 선택지를 늘려 갈 수 있다. 이후에는 가게의 상품 진열대에서 고르면서 ‘장 보기’활동으로 확장한다. 또한 이것을 '간식 만들기'로 확장시킬 수도 있다.

이렇듯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고르는 등 선택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지원하고, 거기서 더 넓혀가면서 다른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장애가 심한 아이를 지원할 때의 핵심이다.


148쪽

여가활동은 그 행동 자체가 아이에게 ‘강화’가 된다. 여가활동을 종류가 늘어나면 그만큼 아이가 즐거워하는 활동이 늘어나고, 이에 맞춰 의사소통이나 언어 기술을 기능적으로 높여갈 수 있다.


244쪽

예절 학습은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에 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할 수 있다+조금 더 멋지게’와 같은 느낌이다. 따라서 예절 갖추기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작하여 ‘연령에 상응’하는 시점에 맞춰서 고려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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