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일터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27가지 비법
이진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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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

 브런치 대상 수상자가 쓴 책이라 궁금했다. ‘사수다운 사수가 없이도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나는 직장 생활을 18년 차다. 그동안 다양한 상사들을 만났다. 그동안 존경하는 상사와 사수 다운 사수는 1명을 만났다. 현재는 존경하는 분은 지금도 계시고 사수와는 3년간 일했다. 긴 시간이라면 길지만 나에게는 짧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그 이후론 상사는 있었지만 사수는 없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사수가 그립다. 함께 고민하고 가능성을 항상 열어주신 분이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해 주셨다.

 

 작가는 누구나 자신만의 북극성(‘평생에 걸쳐 추구하는 나만의 목적’을 작가는 북극성이라고 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할 당시 나의 북극성은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속에 있는 것이 행복했다는 표현이 맞다. 지금까지 다른 길로 새지 않고 나는 그들 속에 있었다. 현재는 북극성이 조금 바뀌고 있다. 그들과 함께 하는 범위에서 범위를 좀 더 확장시켜보고 싶어졌다. 아직 그 범위는 고민 중에 있다. 현시점에서는 나는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이들에게 유효한가?’ ‘내 일이 무엇인가?’를 점검해보아야 하는 시점에 온 것 같다.

 

 책에서는 말한다. ‘사수가 있기를 바라는 것보다 스스로 성장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상사는 늘 나를 가르쳐 주는 역할을 기대해왔던 것 같다. 또 한편으로 나는 선생님들에게 사수다운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받기만을 바란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하다. 어쩜 나는 스스로 성장하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의지하고픈 존재가 필요했던 것 같다. 형편없는 상사는 반면교사를 삼아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고 다짐한다. 그것 또한 배우는 과정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나를 키워줄 것이라는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나를 기대해본다.

 

2. 인상적인 문구

30쪽

우리는 '나'의 당연함을 '너'에게강요하는 평균주의자들이 누군가의 사수가 되고, 리더가 되고, 교육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토드 로즈가 꿈꾸는 '개개인이 최고의 자기 자신이 되는 가슴 뛰는 미래'는 하나의 결정에서 시작된다. 바로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는 일이다.

 

51쪽

표준화 시 대에서 개인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살고 있다. 표준화 시대에 사람들은 조직에 충성했지만, 개인화 시대의 다크호스들은 자기 자신의 미래에 충성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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