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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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과 느낀점

 이 책은 아이들이 성장할 동안 옆에 두고 볼 책이다. 나는 3년 동안 아이들과 책을 매일 읽었다. 그러다가 슬슬 ‘한글을 깨우쳐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 읽기를 잠시 내려놓았다. 한글 깨치기에 집중하였다. 처음 아이들과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나는 아이들에게 책으로 교육할 거야’했던 다짐이 무너졌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서둘려 책 읽기를 중단하고 한글과 숫자 깨치기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이렇게 해도 괜찮은지?’ 의문과 찜찜함을 지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실수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은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아이들이 글을 읽을 수 있는 때까지만 같이 읽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하여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기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힘들었다. 때로는 나도 지치고, 아이들도 읽기 싫은 날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억지로 강압적인 분위기로 읽을 때가 있었다. 결국 나도 힘들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무시하거나 재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은 책 읽기를 점점 지루해하였다.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한 장을 읽더라도 아이와 소통이 필요했다. 지금은 주 중에는 한글과 수학을 하며 주말에는 책을 읽는다. 아이들에게 두 권씩 골라오라고 한다. 그러나 어쩔 땐 자기 스스로 네 권을 들고 올 때도 있다. 자발적인 모습과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은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든다.

 

 

 책을 읽든 공부를 하든 간에 흥미를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야 할 것 같다. 또한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림 없이 책 읽기를 이어가야겠다. 

 

②  마음에 남는 글귀

P. 39

독서가 공부는 아닙니다. 다이어트 책을 많이 읽는다고 살이 저절로 빠지지 않듯, 책을 많이 읽는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다이어트 책을 많이 읽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검증된 방법을 알게 되고 그중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죠. 독서도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좋아지고 이러한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는 더 큰 지식을 쌓게 됩니다.

 

P. 47

저는 독서는 우리 삶의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P. 53

그렇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책을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폭넓은 독서를 꾸준히 한 아이는 중고교에 가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즉 독서는 족집게 과외처럼 당장 이번 시험의 정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줘서 중장기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P. 85

이 과정에서 하루 한 권 이하로 부담 없는 양으로 꾸준히 읽는 게 중요합니다. 책 놀이로 책을 게임처럼 접하게 하고 상을 주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변하게끔 하세요. 오늘 10권을 읽은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즐거운 경험을 통해서 읽은 책을 기억하고 독서를 체질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평생 책을 떠나지 않는 어른이 되도록 삶의 목표로 만들어주세요.

 

P. 224

영어 동화책 읽기는 총 3단계로 이뤄집니다. 1단계는 흥미 있는 한 권으로 시작해서 읽습니다. 2단계는 쉬운 이야기책 10권을 반복해서 정독하고요. 3단계는 수준에 맞는 책을 300권 읽고 따라 합니다. 무조건 새 책을 많이 읽게 하기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주제를 다룬 책 중에서 재미있고 쉬운 책을 고르세요. 책과 함께 제공되는 MP3를 듣고 소리 내어 따라 해도 좋습니다. 낭독은 기억력을 높여주고 스피치 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P. 293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책을 한 권 읽으면 책 속에 좋은 문장 한 개만 그대로 따라 쓰는 필사로 시작합니다. 따라 쓰기가 익숙해지면 내 생각 한 줄만 쓰면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일기 블로그를 운영해도 좋습니다. 익명으로 운영이 가능한 블로그에 일기를 쓰도록 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글쓰기 횟수에 따라서 상을 주면 좋습니다. 점차 이웃 수가 늘고 댓글이 달리면 아이도 재미있어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잘못했을 때 혼내지 말고 반성문을 쓰게 하는 것도 글쓰기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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